논설문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 사람들

게도 애용하는 우유가 됐다. 이웃 슈퍼에 규칙적으로 배달되는 우유로서, 나 또한 규칙적으로 사다 마신다 - 옮겨 나르기 분주한 상황을연출하고 있다. 굳이 말할 성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상스럽게 담배의 기억은 어느 것 하나 뚜렷한 것이 없다. 몇 일전 분명히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그 다음날 담배를 줄기차개 피워댔다. 그리고 어느 날은흡연자들을 경멸하면서 담배를 피워물고 있는 사람들을 지나치며씁쓸한 입맛을 다시며 어느정도 성

게 되었다고 했을 때, 저의 언니가 너도 뭐라고 말하는 것 있니？하니까 그러엄！하길래, 제대로 무대에서 연기도 하고, 대사도 말하고 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정확히 말을 한다면야, 풀잎들도 다 함께 입을 모아 무어라고 함성을 지르고 하니까, 아주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아니긴 하였다. 조금 전만 해도 주위의 모든 관객들이 현이를 보러 온 것 같았는데, 그 사람들은 각자가 다 지금 한 가지씩을 연기하고 있는 아이의 가족들이고, 나만 그렇지

사는 어린이를 따뜻하게 하지만 엄격한 교사는 어린이를 두렵게 한다. 문제의 교사란 자신 속에 있는 어린애다움을 미워하고 동시에 모든 사람 속에 있는 어린애다움을 미워하는 자이다. 이런 문제의 교사는 규율과 처벌을 좋아한다.좋은 교사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며 나쁜 교사보다 더 자각적이다. 나쁜 교사는 두려운 매로서 다스리고자 하는 약골이다. 공포를 어린이의 삶에 도입시키기 위해 폭행을 할 필요는 없다. 대인은 그들의 잔인성을 승화

게 입증하냐는 것이다.-뒷받침 문장은 일단 철저히 주장을 뒷받침 해 주어야 하지 빗나갈 경우 논점을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인용구를 논제와 상관없이 쓰거나 혹은 논제 자체가 생활과 밀접할 관련이 있어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다보면 실제로 논점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피력하려는 주장과 상관없이 그런데 이 문장들은 너무 참신해서는 안 된다. 논술은 시쓰기가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대형성이 되어야 한다. 뒷

게 흐늑이는 사람 떼, 바람이 와서 불 적마다 불빛에 물든 물결이 미친 웃음을 웃으니, 겁 많은 물고기는 모래 밑에 들어박히고, 물결치는 뱃슭에는 졸음 오는 ‘니즘’의 형상(形像)이 오락가락――어른거리는 그림자, 일어나는 웃음소리, 달아 논 등불 밑에서 목청껏 길게 빼는 어린 기생의 노래, 뜻밖에 정욕을 이끄는 불 구경도 인제는 겹고, 한 잔 한 잔 또 한 잔 끝없는 술도 인제는 싫어, 지저분한 배 밑창에 맥없이 누으면, 까닭 모르는 눈물은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