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사람의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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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의아들
어려웠던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경찰에서 벌써 8년을 보내고 있는 형사계의 남경사.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는 할 수 없는, 아니 점점 더 패색만 짙어지는 삶을 살아온 그는 여느 때처럼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살해된 민요섭이란 인물의 자취를 쫓아다니던 그는 민요섭의 노트 꾸러미를 검토하던 중 한 원고 묶음을 발견한다. 바로 ‘아하스 페르츠’의 이야기였다. 민요섭의 기독교적 정당화 체계에 대한 부정의 논리를 제시하는, 아하스 페르츠라는 전설적 인물에 대한 민요섭의 기록이 담긴 그 원고 묶음이 남경사에 의해 읽혀 나가며, 민요섭의 행적 또한 남경사에 의해 하나, 둘 씩 드러난다. 아하스 페르츠는 아삽의 아내와의 일을 계기로 육신을 가진 인간들의 비참과 불행에 눈뜨면서 야훼에 대한 회의를 가진다. 자신이 아는 바대로 라면 전지전능하신 야훼가 창조한 인간세계가 왜 이 같은 죄악과 고통에 가득 차 있으며, 왜 야훼는 그런 죄악과 고통에 대해 무기력한가에 대해 그는 회의하고 고뇌한다. 만약 야훼께서 죄악을 만드셨다면 그 죄는 인간이 아닌 야훼의 책임이며, 만약 죄악이 야훼의 뜻이 아니라면 야훼의 전능은 부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집트, 가나안 페니키아, 바빌론, 인도 등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신을 찾아, 교리를 연구하는 방황을 계속한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그가 찾는 진정한 신은 찾을 수 없었다. 어디서나 연약한 인간들이 자기 집단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위의식들과 만날 따름이다. 10년 가까이 방황을 한 후, 그는 다시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광야에서 비로소 그가 찾던 신과의 대면을 한다. 그 가르침은 후에 소설의 끝부분에서 민요섭과 조동팔이 합작으로 쓴 <쿠아란타리아서>에서 결론적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결론에 나아가기 이전에, 아하스 페르츠는 일곱 차례에 걸쳐 예수님를 만나 논쟁을 벌인다. 신의 아들인 예수님은 당연히 기존의 기독교적 논리를 내세우고, 아하스 페르츠는 자신이 눈뜬 인간의 비참과 죄악과 고통에 대한 인간적인 논리로 예수님를 공박한다. 그는 이 고통스런 모순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의 은총보다는 자유와 정의의 실현이 더욱 가치 있다고 말하면서 신은 더 이상 인간을 현혹하지도 말고 인간들의 가상한 투쟁과 노력을 방해하지도 말라고 주장한다. 아하스 페르츠를 통하여 제시되는 이러한 생각은 바로 민요섭의 생각이다. 민요섭은 어려서부터 기독교적 정신의 테두리 안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장성하여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곧 기독교를 버리고 방황의 날을 보낸다. 간략하게 말해 인간들의 비참과 고통에 대해 하나님이 너무나 무책임하거나 무능하다는 회의에서 오는 방황이다. 그가 성장하면서 세상의 비참에 눈뜨게 되었고, 이러한 현실의 관심이 그로 하여금 기독교를 회의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가 양부에게 물려받은 많은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었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런 관심, 회의, 행동은 그를 그가 존재하고 생활하던 기독교적 세계관의 바깥으로 몰아내 버린다. 그리하여 그는 주변적 인물이 된다. 그는 기존의 정신 질서와 자신의 주체적 진실 사이의 경계선 위에서 사유하며 방황한다. 그러다가 민요섭은 조동팔을 만난다. 조동팔은 민요섭의 기독교에 대한 부정과 현실에의 관심에 크게 감화 받고 민요섭의 사상에 자신의 삶을 바친다. 조동팔은 민요섭의 사상을 현실 속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그는 비참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바친다. 그는 자기 집을 턴 돈을 동네 사람들에게 주었으며 자신이 노동하여 번 돈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그러나 자신의 노동의 대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보잘 것 없었다. 그러던 중 김동욱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노동과 사회의 못 믿을 동정심에 의지하던 방식을 버리고 마침내 가진 자들의 돈을 탈취하여 못 가진 자들에게 나누어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고 심지어는 부당하게 돈을 번 사람을 죽이고 그 돈을 빼앗기까지 한다. 이 돈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으로서의 구원을 베푼다. 조동팔에 있어서는 동기만 정의의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그 수단, 과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처럼 그는 민요섭의 생각을 현실 속에서 행동으로 실현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민요섭은 조동팔의 행동이 점점 사회 질서로부터 극단적으로 일탈되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사회의 질서를 완전히 거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의 생각의 실천이 조동팔의 살인으로까지 나아가자, 민요섭은 마침내 자기 생각을 부정하기에까지 이른다. 민요섭의 이런 자기부정은 조동팔이 자신들의 신을 배반하고 기독교로 돌라가고자 했다는 이유로 민요섭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행위를 취하게 되고, 조동팔 자신도 죽음으로 내 몰게 된다.
사람의 아들 이라는 소설은 아하스 페르츠 라는 예수님과 동시대에 태어났던 사람을 중심으로 민요섭이라는 인물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민요섭은 예수는 거짓된 사람의 아들이라고 보고 아하스 페르츠를 진정한 사람의 아들이라고 칭한다. 인간들의 비참과 고통에 대해 하나님이 너무나 무책임하고 무능하다는 이런 마음을 가지게된 민요섭은 기독교를 부정하고 현실에 더 중시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결국 회개하게 되고 다시금 주님의 품으로 돌아온다. 정말 회개하고 돌아온 민요섭의 죽음은 않타깝긴 하지만 사람은 결국 하나님앞에 무릎꿇게 되고 기독교를 부정한 민요섭마저 마음을 돌리게 하신것도 하나님이시다. 이 소설에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같으면서도 부정하는 가운데서도 진정으로 회개하는 민요섭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하지만 나도 이 소설의 결론은 어떡해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민요섭의 경우는 회개하고 돌아오지만 아직도 어둠속에서 주님을 부정하고 사는 사람들은 생각하면 어떡해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책을 읽으면 종교에 대한 생각 을 다시해보게 되는 그런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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