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운영전 감상문 ★ 운영전 독서감상문 ★ 운영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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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 독서감상문
운영전은 작자와 연대가 미상으로 다만 실학사상이 보급되던 17세기 중엽에 쓰 여진 한문소설이라 생각되며, 한글소설은 한문소설을 번역하면서 생긴 거라 여기진다. 일반 고전소설과의 차이점은 몽유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꿈속에서 일어난 일을 소설로 꾸민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전소설의 특징은 권선징악(勸善懲惡: 착한일은 널리 권하고 악한일은 처벌한다), 인과응보(因果應報: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 비현실적, 우연적, 행복한 결말로 요약할 수 있는데, 운영전은 대부분의 고전소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연애소설이다. 이 소설의 조연은 안평대군인데 작자가 안평대군을 설정한 의도가 이미 불길한 전조를 보이고 있다. 안평대군이 누구인가, 그는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풍류와 시, 예술에 능한 한량인데 결국은 그의 형 수양대군에게 역적의 누명을 받고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한다. 이러한 설정은 이미 소설의 결말이 비극적으로 끝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사실 나는 ‘고전문학’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한자로 많이 쓰여 있기 때문에 읽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점과, ‘그 당시 사상과 현대의 사상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수능에서 한 문제라도 틀리지 않으려, 문학을 그저 암기과목으로 여긴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약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여유로운 주말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안평대군의 궁궐이었던 수성궁에 놀러간 유영은 서원으로 들어가 탁주를 마시다 잠이 든다. 젊은 남녀의 대화소리에 잠이 깬 그는,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수성궁의 궁녀였던 운영은 김진사에게 첫눈에 반하고, 이는 김진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궁녀들은 한 평생 대군을 모시며 살아야 했고, 대군은 한번이라도 궁문을 나서면, 그 궁녀와 사실을 알고 있던 다른 궁녀들까지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은 상황이었다. 매번 문틈으로만 엿보던 운영은 오언사운 한 수를 써서 전하기도 하고 무녀의 도움으로 편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하루는 궁녀들끼리 비단을 씻으러 갔다가, 김진사와 만나게 되고, 그 후, 김진사는 해가 진 밤에 궁의 담을 넘어 운영을 만나곤 한다. 어느 날, 안평대군은 궁녀들에게 시를 써보라고 했는데, 운영의 시를 통해 그녀와 김진사가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눈치 채게 된다. 이에 둘은 도망칠 계획을 세우지만 김진사의 종인 ‘특’의 배반으로 사실이 밝혀지고, 크게 분노한 대군은 궁녀들의 깊은 마음에 죽음은 면하게 해준다. 하지만 그날 밤, 운영은 혼자 목을 매어 죽고, 김진사는 절에 가서 재를 올린 뒤, 따라 죽는다. 이야기를 끝마친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유영에게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취해 잠든 유영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고, 오직 이야기를 기록한 책만이 놓여있었다. 이것을 가지고 명산을 두루 찾아다니던 유영의 마친 바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나는 이 소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21c인 현대에서도, 현실적인 성격의 애정소설이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와 운명론적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의 인기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운영전》은 유영이 죽은 자들과 대화를 했다는 점과 일어나 보니 그들은 사라졌고 기록한 책만 남아있다는 점이 판타지적 요소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김진사와 운영은 서로에게 운명의 상대였다는 점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 당시에도 약간의 판타지적 요소와 운명론을 논하는 소설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과연 그러한 소설들이 인기를 끌었을지. 또 과거에서든 현재에서든, 더욱 사랑을 애절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분 초월’ 이다. 이 소설에서, 운영은 궁녀이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사랑을 할 수 없고 오직 한 평생, 안평대군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만약에 이를 어길시, 그에 따른 대가는 ‘죽음’이다. 따라서 김진사와 운영의 사랑은 죽지 않고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소설에서 신분의 차이가 둘을 갈라놓았다면, 현대에서는 집안 배경이 사랑을 방해하곤 한다. 드라마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집안 배경의 차이 때문에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연인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이러한 난관을 이겨내고 이루어진 사랑은 더더욱 존경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본 것은 중간 중간에 읊어진, 시의 애절한 구절들이다. 먼저, 운영이 김진사를 매번 문틈으로만 엿보다가 설도전에 시를 쓰게 되는데, “... 미양 바라보건만 어이하여 인연이 없는고. 솟는 눈물로 얼굴을 씻으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더 가까이서 만나고 싶고,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없어 안타까워하는 감정을 서글프게 표현했다. 또, “한 번 눈으로 인연을 맺은 후부터 마음은 들떠 있고 넋이 나가 능히 마음을 진정치 못하고 매양 상 그쪽을 향하여 몇 번이나 애를 태웠지요.”, “또한 비밀이 샐까 두려워서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며 날아가고자 하오나, 날개가 없으니 애가 끊어지고...” 등등 많은 부분들이 너무도 그립지만 만날 수 없어 자꾸만 애가 타는 마음을 표현하여, 소설을 읽는 내내 그 구절들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만들었다. 생각해 봤다. 이 글을 쓴 작가는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진심어린 표현들을 아름답게 쓸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비록 이 소설이 독자들이 가슴으로 그 둘의 안타까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지만, 읽기에 다소 불편한 점들도 있었다. 안평대군은 궁녀들의 깊은 우정에 감동하여 죽음을 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성격이 다소 난폭하며 잔인하다고 볼 수 있으며, 수많은 궁녀들의 삶이 오직 자신만을 위한 것이 되도록 억압하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소설 초반에 대군의 능력을 심히 좋게 그리고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당시 조선을 지배한 유교사상의 어두운 면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애초부터 비극을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진보된 생각이 결국에는 커다란 사회의 장벽 때문에 실현되지 못함으로써 계속 그 사회제도 안에 갇힌다는 느낌을 준다. 작품 초반에 “하늘이 재주를 내리심에 있어서, 남자에게는 풍부하게 하고 여자에게는 재주를 내리심에 있어서 적게 하였으라.” 라는 문장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역시 당시 사회에 만연해있던 사상이 당연하다는 듯이 쓰여 안타까웠다.
이 소설이 작성된 시대상황을 살펴보면 양대전란(임진왜란, 정묘호란)을 통하여 지배계급인 양반 사대부들의 책임감 없는 몰골을 보고 일반 민중들은 조선시대의 근간인 신분제 타파를 생각하게 되었고 실질적으로 매관매직과 삼정의 문란으로 삶은 피폐해졌고 일반 백성은 도탄에 빠졌다. 그러나 힘 있는 관리나 양반들은 가렴주구와 국가보다는 개인과 가문의 번영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힘 없는 백성들은 소설을 통하여 대리만족을 하곤 하였다. 운영전은 신분을 초월하여 사랑하다가 희생된 주인공들의 운명이 조선시대의 붕괴를 추구하는 의미를 갖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비평할 부분을 느끼지 못하여 억지로 찾아내는 것이 다소 고역이었다. 아무튼 나는 고전 문학을 암기의 대상으로 본 것이 아닌, 책으로 여겨 읽어본 적이 처음인데, 내 예상과 전혀 달랐다. 오히려 고전문학 특유의 우아한 비유들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소설을 읽어보며 당시 사회의 질서, 제도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남녀간의 사랑은 오랜 시간이 지났을지라도 똑같이 만나지 못할 때에 그리워하게 하고 또,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입맛이 없어지게 하나 보다. ‘사랑’은 화려했던 성이 임진왜란으로 무너졌어도, 시간이 흘러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도, 존재하고 불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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