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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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정필도 목사님의 저서로 자신의 어렵고 힘든 가정환경과 생활 속에서도 그를 잊지 않으시고 사용하셨음을 글로 담았다. 수영로 교회를 자신이 개척하였지만 자신은 물을 준 것뿐 직접 키우신 것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한 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너무 긴 세월이지만, 누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압축하여 한 권에 담아내었다. 하나님의 그릇으로,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 하나님을 주목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 그것이 목회 가운데 하나님의 값진 열매가 반드시 나오리라는 이 믿음이 ‘수영로교회 30년사’의 일관된 주제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통한 수영로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순종을 이야기 하는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기도’이다. 물론 이 기도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반대할 이 없고, 모르는 이 별로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생생한 경험과 함께 듣는 기도의 중요성은 우리가 다시 한 번 기도에 대해 생각해보고 점검 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준다. 1장 부름 받은 자는 묶어 두신다는 제목과 내용을 통해 자신에게 소명을 주신 내용을 말한다. 여기서 정필도 목사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약속을 하는데 기도와 예배와 말씀에 대해 약속을 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정필도 목사님의 결단을 받으시고 꿈을 넓혀주셨으며 사역에 대한 비전을 주셨다. 정필도 목사님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가장 세밀하고 가장 광대하였다고 표현하며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셨던 하나님의 인도를 느꼈다고 이야기 한다.
하나님은 정필도 목사님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시지 않으셨다. 많은 연단을 통해서 그가 예수님께서 앞서 가실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주를 위해 사는 사역자로 키움을 받게 된다. 눈물의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가 되게 하셨으며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을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을 설득하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놓을 때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진정한 부흥과 진정한 행복은 기도의 부흥에서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행복이 오고 또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 올 때에 행복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자는 기도로부터 진정한 행복이 온다고 말한다.
목사님의 경험대로 나도 가능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 목사님이니까 수영로교회가 크니까. 이 책을 읽기 전에 수영로 교회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다. 정말 훌륭한 시스템. 교회라기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정말 조직적이고 회사 같았던 느낌.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교회는 유기적공동체라는 점이다. 사람의 몸과 하나인 공동체. 그렇기에 한 부분이 비면 그 부분을 채워줄 무엇인가 있는 그 교회. 그것이 진정 하나님께 만드신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이 책을 좋게만 보고 또는 목사님 그 자체를 보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이 책 역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인정하고 굽히는 목사님의 그 자세를 감탄한다. 또한 닮고 싶다. 정필도 목사님은 경험한 자이기에 이 이야기들을 없는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육으로 직접 경험한 분이시다. 그렇기에 분명한 목소리로 외칠 수 있으시다.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간구하고,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인지는 내 방법이 아닌 예수그리스도를 따라 갈 때에 분명히 가능하다고 한다.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즉 기도의 무릎. 낙타무릎이 될 때까지 나의 삶이 온전히 진정한 기도의 삶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과 이 무릎은 목회자 한 사람의 무릎이 아님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교회가 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이기 때문에 협력해서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눈물의 기도, 진정한 기도, 내 삶을 드린 기도.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도전이 아닌, 하고 있었지만 조금은 엇나갔던 나의 기도에 많은 도전을 주었다. 이러한 기도들이 더 큰 믿음과 응답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며 겸손한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들게 하였다.
이 책은 교회에 사역을 나가야하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책이다. 방법론 적인 교회 운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중심에 예수님이심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며 또한 큰 교회로의 시작도 좋고 중요하지만, 내게 부르신 하나님의 사역의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역들 또는 일들이 하나님이 내게 맡기시고 원하시는 일인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 순종 또 순종 더 순종하는 것이 모자라는 것 없이 확신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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