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독서 감상문 -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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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독서 감상문
이야기 기독교 수업 과제를 하기위해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라는 책을 읽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미리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셔서 어렵게 느껴지는 책제목과는 달리 읽고 이해하기 쉬울 것이란 생각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닉 코민스키’는 어느 날 우연히 예수로부터 저녁 만찬 초대장을 받았다. 닉은 그 초대장이 친구들의 장난일 것이라 생각하고 약속장소인 밀라노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하지만 닉의 예상과는 달리 그를 반겨준 사람은 그의 친구들이 아닌 진짜 예수였다. 처음에는 자신을 예수라 소개하며 반겨주는 사람 또한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위해 설정한 상황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을 예수라 소개한 이는 닉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닉에게 자신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준다고 제안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시간을 내어 온 자리이기에 닉은 대체 자신을 예수라 하는 이가 진짜누구인지 궁금하여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들의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다.
초대장-만남-메뉴-에피타이저-샐러드-메인코스-디저트-커피-계산서-귀가 순으로 차례가 구성되어있고, 만남부터 계산서까지는 예수와 닉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메뉴를 선택하고 예수는 닉에게 어느 집안 출신인지를 물었고 닉은 이에 대해 예수에게 당신은 어느 집안 출신이냐며 반문했다. 예수는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는 사실 그대로 자신의 출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유년시절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이 자신에게 어떤 분들이셨는지 말했다. 예수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닉은 여전히 그가 진짜 예수임을 믿지 못했고, 그런 닉에게 예수는 실제 예수에게 하고 싶었던 질문들을 해보라며 제안했다. 예수의 제안을 받아들인 닉은 그 동안 궁금했던 것과 믿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예수에게 질문했다.
닉과 예수의 대화 속 이야기들 중 나도 평소에 궁금했지만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었다. 세계의 다양한 종교에 대한 예수의 견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우리의 삶에 자세, 하나님에게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에 대한 적절한 비유와 사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닉이 질문을 하면 예수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사실적이고 쉬운 예시를 들어 그의 질문에 답을 했다. 식사를 하면서 닉과 예수의 묻고 답하기 과정이 계속되었고 식사의 마지막 순서로 갈수록 닉은 자신과 함께 식사하고 있는 이가 진짜 예수임을 믿게 되었다. 어릴 적 일찍 아버지를 잃은 상처에 대해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버지의 죽음 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 이였음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계기를 통해 지금 예수와의 식사를 하게 되었음도 알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온 닉은 예수가 자신의 명함에 적어준 ‘요한계시록 3:20’이란 메모를 보고 오래전에 읽고 상자 속에 넣어둔 성경책을 꺼내어 요한계시록 3장 20절 말씀을 찾아보았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처음에 닉이 예수에게 품었던 의구심과 적대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언제 또 같이 저녁 먹을까요?” 라고 묻는 닉에게 예수가 그의 명함에 적어준 요한계시록 3:20절 말씀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끝났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모태신앙으로 20년 넘게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하나님에 대해서 무지했는지를 깨닫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비기독교인인 주인공 닉이 예수님께 했던 질문들 중 평소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예수님의 관점에서 이야기 해주어서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주인공 닉이 되어 예수님과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특히 하나님이 나를 비롯한 이 세상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지향하시는지 그리고 닉이 만난 예수의 팔목의 구멍 부분을 읽으며 내 죄를 대신 지신 주님의 마음이 정말 얼마나 거룩하고 진실된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다.
밤에 이 책을 읽고 잠을 잤는데 내가 예수님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비록 닉처럼 예수님과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꿈은 아니었지만 꿈속에서 예수님은 내게 내 모든 것을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있으심을 알려주셨다. 그 꿈이 길지도 않았고 정확하게 기억나지도 않지만 이 책을 읽고 예수님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기쁘다. 책의 마지막에 쓰인 요한계시록 말씀처럼 하나님은 나와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주님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연극도 친구들과 함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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