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영화 분석 - 기분 좋은 눈물과 감동, 장애와 세상의 자연스러운 화해를 도모하는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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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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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눈물과 감동, ‘장애’와 ‘세상’의 자연스러운 화해를 도모하는 휴먼드라마. ‘말아톤‘ 영화분석
1.:: 휴먼 드라마? ::.......................................................................
-휴먼드라마란 장르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휴먼(human)에는 ‘인간’이란 뜻으로 쓰인다. 영화장르상으로 볼 때 휴먼은, ‘인간적인’ 인간성, 인간의 감정에 관한‘, 인정의 미묘함을 느끼는, 인정 있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따라서, 휴먼드라마는 ‘인간 개인의 승리를 담는 드라마,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돕는 가슴 찡한 이야기, 또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쉽게 말해 가슴 찡한 이야기,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휴먼드라마는, ’영상의 소설화‘라고 일컬어진다. 이 장르는 주로 우리 주변에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또는 볼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시켜주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른다. (예컨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모두 휴먼드라마로 분류된다)
2.:: 휴먼 드라마 장르의 보편성 ::.......................................................
대부분의 휴먼드라마의 주인공은 타인에 비해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이거나, 또는 갑자기 몰락해버린 사람 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온갖 역경을 딛고서 성장하고, 시련 끝에 성공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으로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보편적인 흐름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에게 진부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 들어 디지털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영화의 환상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CG작업, 발달된 다양한 촬영기법등이 도입되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표현된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을 이루는 상태에서, 휴먼드라마는 더 이상 스릴 넘치는 영화를 추구하는 관객들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장르로 분류된다. 관객들에게 있어서 그 것은, 진부하고도 뻔한 스토리의 TV 안방용 가족영화로만 취급된다.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개봉되었던 헐리우드식 휴먼드라마는, 대부분 서구 중심적 자본주의, 가족중심주의, 남성중심 가부장제적 사상 등을 무의식적으로 옹호하고자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로 비판받기도 해왔기에, 이전에 비해서 휴먼드라마가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국내 영화가 유래 없는 흥행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가족’, ‘효자동이발사’, ‘꽃피는 봄이 오면’ 등 국내판 ‘휴머니즘’을 담은 영화들이 휴먼 드라마의 주류를 이루기 시작하고, 외국영화 못지않은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지난 2002년에는 장애인에 대한 영화를 다룬 오아시스(2002년, 감독: 이창동)가 개봉되기까지 했다. 그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조심스레 ‘장애’를 다루는 몇몇의 영화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필자가 분석하고자 하는 영화가 바로, 가장 최근에 개봉했다고 할 수 있는, ‘장애’를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 ‘말아톤’이다.
3.:: 장애를 소재로 다룬 휴먼드라마 <말아톤> ::......................................
필자가 휴머니티를 담은 영화를 좋아한다고 해서, 필자 본인이 딱히 휴머니스트인 것은 아니다.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보고난 후의 인간적인 가슴 찡한 감동과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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