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유충렬전 꺼삐딴 리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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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웅,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세상.
유충렬전, 꺼삐딴 리,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때마침 독서토론을 이유로 읽어야 할 책 3권이 생겼다. 평소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해왔고 담을 쌓고 잊고 지냈던 독서이기에 처음에는 다소 꺼려졌다. 그렇지만 꾸역꾸역 조금씩이라도 읽다보니 어느새 세권을 모두 다 읽었고 지금은 독후감을 작성하려고 한다. 3권의 공통점은 위대한 사람. 우리 사회에서 영웅이라고 불릴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처음으로 유충렬전. 유충렬은 원래 하늘의 선관이었다. 즉, 하늘의 사람. 그는 자신의 죗값을 치루기 위해 충신 유심의 아들로 태어나게 된다. 그 뒤 자신이 죗값을 치르게 만든 익성이라는 자의 썩어 문드러진 행실을 막고 나라를 바른 자리로 돌려놓기 위하여 펼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음으로 꺼삐딴 리. 꺼삐딴 리는 이인국 박사를 지칭하는 말인데, 그가 일제 강점기 때 겪은 일들이 적힌 책이다. 요약하자면 그는 박쥐같은 사람이다.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인에게, 광복 후에는 소련인에게, 월남 후에는 미국인에게 아부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뛰어난 의술을 자신의 삶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체게바라 평전은 아르헨티나출신의 사회주의혁명가 체게바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는 정치가, 의사, 저술가인 동시의 쿠바의 게릴라 지도자이기도 했다.
우선 유충렬전과 체게바라 평전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책인 것 같다. 세세히 보면 다른 점이 많기도 하지만 크게 본다면, 일단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만들었고 국민들과 서민들이 그들을 지지했다는 점. 다른 점은 유충렬은 혁명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과 반면 체게바라는 혁명을 한 혁명가라는 점. 또, 유충렬은 서민과 더불어 왕까지도 열렬한 지지를 펼쳤지만, 체게바라는 그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그로인해 정권을 바꿨다. 또 유충렬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였지만 체게바라는 그렇지 않았다. 유충렬의 행동은 아버지와 장인을 귀양 보내고, 장모님을 죽게 만들고 아내를 잃어버리게 한 익성이 다시 태어난 정한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받아들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 이다.
위의 내용으로 보면 오히려 유충렬은 꺼삐딴 리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꺼삐딴 리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만약 유충렬이 간신 정한담의 아들이라면, 그리고 충신 유심이 간신 정한담을 죽이고 유충렬의 아내도 죽였다면, 유충렬은 가만히 있었을까? 그저 간신인 아버지의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의 며느리라는 이유로 죽은 자신의 아내 역시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한다. 꺼삐딴 리 역시 좋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썼는데 단지 능력을 사용한 부분이 시대적으로 나쁜 쪽이었기 때문일 뿐 유충렬과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사람들은 꺼삐딴 리를 보고 말한다. 기회주의적이다, 지조가 없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박쥐’ 같다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유충렬전을 읽고 하는 생각은 대부분 멋있다, 진정한 영웅이다, 라는 등의 생각을 할 것 이다. 과연? 모두를 위해서 거행된 일이 아닌 그저 한낱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거행된 일. 대신 그 복수라는 일이 다소 큰일이었기 때문에, 동시에 얼떨결에 공익을 위한 일과 맞물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꺼삐딴 리와 체게바라 평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꺼삐딴 리와 체게바라의 공통점은 의술을 익힌 사람이라는 것. 즉 의사이다. 하지만 자격증이 있는 정식의사인 꺼삐딴 리의 반해 체게바라는 의사자격증은 없는 비공식 의사이다. 그리고 선량한 사람이라는 것. 꺼삐딴 리의 병원은 언제나 청결했으며 병원비도 다른 병원에 비해 곱절이나 저렴했다. 즉,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의 뛰어난 의술로 그들을 치료해주었다는 것이다. 다만 조국을 버리는 행위로 인해 이런 꺼삐딴 리의 밝은 면이 어두운 면에게 크게 묻히는 경향이 있다. 체게바라 역시 길을 지나가다가 불편한 사람들을 보면 그 자리에서 치료를 해주고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갔다고 한다.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이들의 밝은 면을 가진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의사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고 꿈으로 잡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고,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자녀들의 꿈을 의사를 바라는 부모들도 많다. 그렇지만 꺼삐딴 리와 체게바라는 정말 사람 살리는 일이 좋아서 의사를 하는 진실 된 의사인 것이다. 비록 조국을 버렸지만, 자격증이 없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병원비를 적게 받아도 좋고, 혹은 무상으로 진료를 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선량한 꺼삐딴 리와 체게바라에게도 서로 다른 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꺼삐딴 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자신의 행동을 하였지만, 꺼삐딴 리와 다르게 체게바라는 자신이 생각을 항상 하나로 확립해 그 길을 쭉 개척하여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요즈음 현대사회에서는 꺼삐딴 리의 행실보다는 체게바라의 행실이 조금 더 각광을 받는다. 이유야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멋있으니까. 남들과 다르니까. 지금 현대인들 보다 훨씬 낫기 때문. 그렇지만 같은 선량한 사람이지만 꺼삐딴 리가 체게바라만큼 각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 주변에 꺼삐딴 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꺼삐딴 리의 일명 ‘박쥐’같은 습성을 욕하고 비난한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할 행동이다. 자신의 조국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행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행동은 어떻게 본다면 자신의 목숨까지 받쳐가면서 나라의 안녕을 위해 일을 한 독립 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 그렇지만 꺼삐딴 리의 이런 이기주의적인 태도와 기회주의적인 태도는 지금의 현대인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자세가 아닌가? 그런데 이상한 점은 소설 속 꺼삐딴 리는 자신이 살던 세대에서 매국노, 친일파라는 비난을 받으며 사형의 위기까지 도달하지만, 요즈음 현대인들은 정작 꺼삐딴 리와 비슷하고 똑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난을 받지 않고 오히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듯이 남을 비난하기에 바쁘다.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비열하고 잘못된 태도에 무관심을 취하고 있다. 역시 이유야 간단하다. 나도 저러니까. 요즈음 시대는 옛날 시대와 다르게 사람들이 너무나 관대해졌고, 그들의 생각이 너무나 달라졌다.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남을 무너뜨리고 밟고 지나가기에 바쁘다. 그리고 자신을 생각하며 달리기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사라졌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현대인들의 태도를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꺼삐딴 리라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인 것이다. 혹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조용하다면, 훗날 다시 한 번 예전의 아픔과 같은 고통들이 밀려올 때 어느 누구 하나도 나서지 않을 것이며 정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나는 바란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유충렬과 같은 영웅이 나타나주기를. 비록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행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이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또 현재 우리사회는 그런 영웅이라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류층들의 비리, 그리고 그들과 연계된 정치. 덕분에 피해를 보게 된 중산층과 하층민들. 하지만 아무리 울부짖어도 그들은 모른 체하며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바쁘다. 뼈를 깎는 고통과 맞먹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우리사회지만, 그 누구 하나도 체게바라처럼 나서는 사람 하나 없고, 자신들이 그 일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그 시꺼먼 속이 두렵기도 하다.
3권의 책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은 지금의 우리 사회는 무언가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과 우리사회에서도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 또 앞으로 우리가 고쳐나가야 할 방향들을 알게 되었고, 특히 나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잘못된 사회에 대해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겠다. 라고 느꼈다. 완벽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한 계단이라도 올라서 완벽한 사회에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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