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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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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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친구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보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며 중간에 나오고 싶었다고 했었다.
친구의 말 때문만이 아니라 김승우, 장진영 둘 다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과제가 아니었으면 보지 못했을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 멍하니 앉아 있었다. 간만에 본 절절한 사랑 얘기에 마음이 너무 아팠던 영화였는데, 영화 본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영화인 듯하다.
이 영화는 어머니 갈비집에서 가게 일을 도우긴 하지만 반백수나 다름없는 영운이라는 남자와 예쁘고 성격 화끈한 술집 아가씨 연아의 연애 이야기이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미친 듯이 노는 것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 영운에게는 예쁘고 참한 수경이라는 결혼할 여자가 있지만, “나 아저씨 꼬시러 왔어.”라며 도발적으로 들이대는 매력적인 술집 아가씨에게 그냥 넘어가 4년간의 징글징글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의 연애는 평범한 사람들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와는 거리가 멀다. 서로에게 쌍욕을 써가며 대화를 하고 싸울 때는 머리채를 잡고 죽일 듯이 육탄전을 벌인다. 하지만 상스러운 듯 가벼워 보이는 이 두 사람의 연애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진짜 연애가 되어버린다.
영운이 결혼은 다른 여자와 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영운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연아. 100% 온전하게 영운의 본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는 수경이 아니라 연아지만, 영운은 연아는 그저 연애상대일 뿐 결혼은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연아는 술집 여자니까.
그러나 연애와 결혼을 이분법적으로 나눠놓고 연애하던 영운도 지지고 볶고 싸우고 화해하는 연애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연아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과 현실(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현실을 선택해 수경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에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연아를 찾게 된 게 아닐까.
엔딩에서 영운이 다시 연아를 찾아온 것이 단순히 연아에 죄책감, 미안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을 수밖에 없던 엔딩 장면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연애와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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