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감상문 - 홍길동은 이기적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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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길동은 이기적 영웅이다?
Ⅰ. 들어가는 말
홍길동전 이라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십중팔구는 아는 소설일 것이다. 그냥 단순한 영웅소설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최초의 한글 소설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소설이라 대부분 사람들은 홍길동전에 대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소설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홍길동전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면 신분차별과 이상사회 건설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다. 신분차별에 관해서는 조선은 철저한 신분사회였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과정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면서도 나라를 지킨 사람들은 백성들 자신이라는의식이 살아나게 된다. 실제로 임금은 전쟁을 피해 파천(播遷) [명사]<역사> 임금이 도성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란하던 일. ≒거빈·파월(播越)·파탕.
을 하게 되고 양반계급은 일본의 앞잡이가 되거나 도망가게 된다. 이로써 민중들은 더 이상 임금과 양반이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들에 대한 존경이 급속히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실학사상이 대두 되면서 신분차별의 철폐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이 바로 서자(庶子)라는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영웅이 된 홍길동인 것이다. 다음으로 이상사회 건설 이라는 주제 역시 임병양란을 겪으며 황폐화된 민심과 경제에 대해 반향 하는 민중의식을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율도국이 바로 그 이상사회인 것이다. 이렇듯 홍길동전은 단순한 흥밋거리의 이야기가 아닌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하나의 중요한 문학 작품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과연 정말로 신분철폐를 위해, 이상향 건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물일까? 혹시 자신의 영웅성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부린 한 사람이지는 않을까? 이제부터 글의 전개에 따라 홍길동의 인물상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보도록 하겠다.
Ⅱ. 홍길동의 이기적 영웅성
우선 홍길동의 이기적 영웅성이라고 소제목을 붙인것은 홍길동은 영웅이 되기위해 과욕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기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적당 한 것 같으나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이기적 영웅성 이라고 표현 하였다.
홍길동은 서자 라는 신분적 불리함을 가지고 태어났다. 어릴때 부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신분이라는 장벽 때문에 재주를 펼쳐보지도 못할뿐더러 아버지와 형에게 호형호제(呼兄呼弟) 하지도 못해 마음속에 늘 눈물을 간직하고 살았을 것이다. 이러한 길동은 결국 집에서 나가게 되고 의적이 된다. 여기서부터 주목 하여야 한다. 길동은 지극한 효성을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홀로 남은 어머니를 내버려 둔 채 출가를 해버린다. 이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야망을 펼치기 위해 부모자식의 연을 저버리고 밖으로 나간 것이다. 이는 자신의 영웅성을 만들기 위한 이기적 행위이다. 남은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은채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 나간 것이기 때문이다.(길동이 나간후 집안에는 안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길동은 출가후 도적집단으로 들어가게 된다. 왜 하필이면 길동은 도적의 집단으로 들어갔을까. 보통의 시각으로 보자면 의적이 되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들어갔을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대답일 것이다. 하지만 관점을 약간 비틀어 보면 어떨까? 홍길동은 영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의적이 된 것이다. 만약 홍길동이 의적이 되지 않고 그냥 도적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홍길동은 영웅은 커녕 자신의 재주를 다 써보지도 못한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길동은 영웅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즉 민심을 사기위해 의적활동을 벌인 것이다. 홍길동은 이제 의적이 되었다. 이제 그의 의적활동이 시작된다. 의적활동의 첫 번째는 바로 해인사습격? 사건이다. 의적활동인데 왜 습격을 할까? 우선 사람이 어떤 활동을 하기 우해선 자본 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영웅인 길동은 역설적이게도 자본 획득을 바로 도적질을 통해 얻었다. 중 이라는 존재도 백성의 한 부분이다. 백성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의적이 백성을 약탈해 백성을 도와주는 것 길동은 시작부터 영웅이 되기 위한 과욕을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길동은 본격적으로 의적활동을 시작한다. "길동은 스스로 호를 활빈당이라고 하면서 조선 팔도로 다니며 각 읍 수령이 불의로 모은 재물이 있으면 탈취하고, 혹시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이 있으면 구제하되, 백성은 침범하지 않고 나라의 재산에는 추호도 손을 대지 않았다." 길동은 이제 스스로를 영웅화하기 시작했다. 길동은 스스로를 영웅으로 칭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백성이 자신을 영웅으로 부르도록 만든 것이다. 활빈당은 왕성한 활동을 거듭하여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은 것만이 아니라 서울로 가는 모든 물품을 막아 버려 조정에 더욱 유명해 지게 된다. 결국 조정에서는 그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가 잡히지 않자 조정에서는 그들의 가족들을 불러 문책한다. 홍길동의 한순간의 판단으로 결국 자신의 가족들이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다행이 가족들은 풀려나도 대신 길동을 잡으라는 명을 받게 된다. 길동은 순순히 자수를 하고 왕 앞에 나서지만 병조판서를 내려주면 알아서 조선을 떠나겠다는 말을 남긴채 도술을 부려 사라져 버린다. 결국 조정은 그에게 병조판서의 벼슬을 내려준다. 이것은 자세히 따져보자면 협박에 가깝다. 그래도 한나라의 가장 높은 사람인 왕 앞에서 감히 자신에게 벼슬을 달라는 것은 심히 무례하기 짝이 없다. 물론 이것은 신분차별에 대한 반란으로도 이해 될 수 있으나. 길동에게는 단지 자신을 위한 욕심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병조판서가 된 후 길동은 후에 율도국 이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는데 그 나라는 이미 누가 살던 나라였다. 길동은 나라마저 빼앗음으로써 영웅을 완성 시킨 것이다.
즉 지금까지 홍길동의 행동을 정리 해 보자면 첫째는 국자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써 나라의 재산을 습격해 절도를 하고 체제에 대한 도전을 하여 나라의 존위를 위태롭게 하였다. 둘째는 사회도덕과 가치관을 어지럽힌 죄로 절도한 물건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며 자신이 도둑이 아닌 영웅처럼 행동하여 절도에 대한 양심적 부끄러움을 간접적으로 백성의 마음에서 없애 사회를 혼란케 하였다. 셋째는 질서와 평화를 파괴한 죄로써 사회개혁을 일으키는 영웅으로 자신을 백성에게 각인시켜 무지한 백성에게 새로운 개혁이 온다는 믿음을 주어 기존의 질서와 평화를 파괴시켰다. 넷째, 아무리 큰 뜻으로 일을 한다하여도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재물을 탈취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위이다. 만일 그러한 입장이 용납이 된다면, 가난한 백성을 위해 멀쩡한 사람을 탐관오리라는 누명을 씌우고 재물을 탈취하여 백성에게 탈취한 재물의 일부만 나눠주면 그 행위 또한 용서받게 될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결백하게 재물을 모을 수 있을까? 본의 아니게 피해는 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일로 인해 그 사람의 인간성 전체를 판단하는 것을 옳은 것이 못된다. 재물이 많은 양반이라는 이유로 습격 한다는 것은 자신이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또한 탐관오리에 대한 처벌은 국가가 하는 것이지 개인이나, 도적무리가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법을 어기면서 개인이 악에 대한 처벌을 서슴없이 한다면, 사회는 곧 무정부상태에 빠질 것이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탐관오리의 부정과 부패를 해소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다.(물론 탐관오리 처벌에 신경을 쓰지 않은 정부의 문제도 있다.) 넷째, 홍길동은 이율배반적인 행동과 현실 타협이라는 정부의 카드를 선택함으로써 백성들에게 허탈함과 실망을 안겨주었다. 홍길동은 의적, 개혁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정작 조선의 신분제도라는 체제는 전복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조선 정부와 타협함으로써 형조판서까지 지내며 끝내는 외딴 섬에 자신만을 따르던 무리만을 데리고 가서 율도국 이라는 국가를 세웠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지지를 보냈던 수많은 백성들을 뒤로 한채 말이다.
지금까지 쓴 것은 관점을 이기적 영웅성으로 잡다 보니 상당히 편중된 시각으로 홍길동을 바라보아서 홍길동이라는 인물 자체를 아주 부정적인 인물로 보여 지게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단지 새로운 관점에서 보기위해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홍길동전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질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홍길동은 이기적 영웅이 아닌 진정하게 민중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 영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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