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구운몽 가볍게 읽기 양소유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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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운몽 가볍게 읽기 - 양소유의 여인들 -
1. 들어가며
어머니께서 건강을 염려하여 읽고 있던 책을 뺏어 숨길 만큼, 책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많은 책을 읽는 다독가는 아니었으나, 좋아하는 책을 책장에 꽂아 두고 여러 번 읽으며 그 책의 내용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이 좋았다. 책표지가 너덜너덜하게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고, 같은 책이라도 좀 더 좋은 번역본이나 완역본이 나타나면 사다가 읽었다.
그 당시 나의 책장 속을 채우고 있던 책들은 유명 외국 작가들의 소설들이 대부분이었다.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스탕달, 루이제 린저 등등. 일본 소설은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氷 點)’뿐이었으며 우리나라 소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책장에 꽂힌 단 하나의 우리나라 소설, 그것이 바로 ‘구운몽(九雲夢)’이었다. 내가 구운몽에 반하게 된 일화는 간단하다. 학급문고에 꽂혀 있던 지저분한 만화판 구운몽을 읽고 그 세계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멋지게 이루어지는 양소유의 일생. 어떠한 불안도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 그 세계는 어린 나에게는 마치 완벽에 가까운 세계처럼 느껴졌다. 달콤하기 짝이 없는 세계였다.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소유하고 싶은 소망에, 줄글로 된 구운몽을 서점에서 사왔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그토록 좌절한 것은 처음이었다. 처음 접해본 한국의 고전은, 그렇게 좌절만을 남기고 오래도록 책장 한구석에 박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내가 샀던 책에는 한자어와 한자어가 너무 많이 적혀 있어 부담스러울 만도 했다. 좀 더 쉬운 것으로 샀으면 좋았을 것을. 무리했던 것이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 있으면 언제든 읽게 되어있다. 유난히 책이 보고 싶은 날, 책장에서 기분에 따라 책을 고르던 도중 구석 저편에 조용히 숨어 있던 얇은 책이 다시 보였다. ‘구운몽(九雲夢)’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감동의 자취가 있다. 나는 다시 그 책을 읽는 것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한국 고전의 첫 스타트를 끊어준 역사적인 책이 구운몽이었다. 나는 예쁜 것, 귀여운 것, 달콤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렸던 나에게도 미남 미녀가 대거 등장하는 이런 스토리는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것이었음에 분명하다. 양소유가 승상까지 오르는 성공 스토리에는 솔직히 별 관심 없었다. 그것은 그의 인생에 ‘실패’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에 불과했다. 꿈으로 끝나는 그의 인생을 읽어나가면서, 다른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감질나고 짜증나는 불안을 이 소설에서는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부여해 주는 하나의 장치. 나는 지상으로 떨어진 성진과 8선녀들의 만남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2. 양소유의 여인들
불교에 귀의한 제자인 성진이 꾸는 지극한 부귀영화의 꿈. 그 속에서 여덟의 여인들은 각자의 뚜렷한 성격을 가지며 하나 둘 씩 나타난다. 여러 번에 걸쳐 구운몽을 읽다 보니 자연스레 팔선녀들의 이름을 외우게 된 것은 물론, 각각의 러브스토리와 성격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 작품 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인들과의 만남 부분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신경 써서 읽었던 탓도 있다. 처음 만나는 이는 그 유명한 양류사의 주인공 진채봉이다.
<양류사>
楊柳靑如織 長條拂畵樓
願君勤栽植 此樹最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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