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교과 교육 이론 - 교사와 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기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3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도덕과교과교육이론>
교사와 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기술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가르침을 주는 존재와 가르침을 받는 존재 사이의 서열? 교사의 권위와 학생의 의무? 우리는 지금까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를 대체적으로 상하관계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교사는 학생을 통제할 수 있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권위라는 것이 자칫 학생들을 제어하는 무기로만 사용되진 않았나 생각해본다. ‘교사와 학생 사이’ 하임G. 가드너가 쓴 이 책은 지금껏 교사와 학생 사이에 존재했던 수많은 관계들 사이를 상황 별로 논하며, 매 상황 별로 교사는 신중한 반응을 보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행동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저 너무나 통속적이고 뻔한 예들의 나열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극단적인 예들을 보며, 극명하게 반대쪽, 즉,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교과서 적인 예시일뿐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극명하게 반대쪽의 예시인 과도한 무시와 과도한 폭언 등의 교사의 언행을 탓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그 다른 반대쪽인 과도한 격려와 과도한 칭찬에 대한 문제점 또한 언급하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이 책에 쓰여져 있는 관점을 비교해보고 하나의 인격체로써의 교사로써 또 하나의 인격체인 학생을 대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론적으로 좋은 교육이 무엇인지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다. 생각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자 노력한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며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은 아름다운 이론이기는 하나 추상적이고 쓸모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사랑이라는 추상적 용어를 선택한다. 나 또한 그랬다. 고결해 보이고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무엇으로? 결국 어떻게 그 사랑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첫 번째로, 과도한 무시와 폭언 등 의 폐해이다. 특히 아이의 성격과 인격에 바탕 한 교사의 평가는 가장 좋지 못한 지도법이다. 사실 아이들을 꾸짖고 혼낼 때, 무심코 하는 교사의 말을 보면 같은 꾸짖음이라 할지라도 차이가 있다. “너는 항상 꾸물거리니까 책 반납이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해라” “마감일이 얼마 안 남았으니 주의해야겠구나.” 같은 책 반납에 관한 교사의 지적이지만 둘은 전적으로 다르다. 두 번째 교사는 그저 마감일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주의를 주었지만, 첫 번째 경우 이미 교사가 생각하고 있는 학생의 인격에 대한 평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언행을 평가한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아무생각없이 내뱉는 교사들의 그 말에 역시 자기도 모르게 자신들의 성격과 인격에 대한 자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상황에 따른 분석이 아닌 “아 내성격때문에, 나의 어떤 부족한 점 때문에”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나 또한 예외일 순 없었다. 직접적인 교사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과외지도를 하면서 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오랜 시간 지낼 때를 떠올려보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덜렁거려” “무책임하게 행동하다니” 등 상황에 따른 평가가 아닌 아이들의 성격과 인격에 대한 평가를 많이 했다. “너 정말 멍청하구나” “ 너 못된 아이구나” “ 시끄럽고내말 들어!” 등 폭언이라고 할 정도의 과한 말은 소수의 교사가 아니고서야 잘못된 행동임을 알 것이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도 너무 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내뱉게 되는 아이의 성격과 인격에 대한 평가는 사실 잘못된 것이었단 것을 느끼지 못했다. 평소 행실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 것과 같은 위험한 방법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두 번째로, 과도한 격려이다. 흔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나 또한 아이들이 아주 잘했건, 그저 그랬건, 또는 못했건 간에 최대한 칭찬거리를 만들어서 칭찬을 해주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칭찬은 그 어떤 방법보다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르다. 저자는 이를 위험한 칭찬이라고 명명한다. 판결을 내리는 칭찬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 넌 착한 아이야. 잘하고 있구나. 앞으로도 착하게 굴어야지.” 칭찬인 듯 보이지만 이것은 결국 착해라. 하는 아이에게 보내는 명령의 신호인 듯 보인다. 더 어려운 것은 교사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과도한 칭찬이라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아이가 맞췄다고 했을 때, 나는 보통 “잘했어~ 멋진데? 거봐 넌 잘할 수 있어” 라는 칭찬을 퍼붓곤 했다. 하지만 아이입장에서는 이를 격려의 칭찬이 아닌 다음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러지 못했을 때 난 멋지지 않은 아이 라는 인식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 이번 문제를 잘 맞추었구나” 라고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칭찬 하다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또한 칭찬받을만한 행동에 대한 칭찬이 아닌 인격에 대한 칭찬에 주의하란 것이다. 수학문제를 잘 풀었는데 “착하네~”라고 칭찬하는 모순 말이다. 내가 충격을 받은 것은, 조금 더 과장되게 칭찬을 하면 아이는 교사의 과장된 표현만큼 더 많은 격려를 받고 용기를 내지 않을까? 하는 나의 본래 생각과의 차이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내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다른면 또한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다. 절제된 칭찬이 아이에게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일종의 자극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교사의 평가에 의한 욕구가 아닌, 본인 스스로 갖는 욕구가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과도한 칭찬은 더 아이를 주눅들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칭찬의 양면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세 번째로, 분노에 대처하는 교사의 자세이다. 여기서 분노는 아이들의 분노뿐 아니라 교사의 분노도 포함된다. 감정의 폭이 넓은 아이들은 때때로 그에 따른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종종 이런 분노표출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제제시킨다. 아이들이 화를 표출하는 것을 교사의 권위에 대한 대항 또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분노도 슬픔과 기쁨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감정 중 하나이다. 분노도 밖으로 표출되지 않으면 결국 이는 더 큰 분노가 되어 나타난다. 아이들에게 화가 난 이유를 묻고 그것에 동조해주면서 아이들이 이야기 또는 글을 통해 그것들을 분출하면서 안정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또한 분노로 인한 이차적 화를 면하기 위함인 것이다. 하물며 훨씬 덜 성숙된 아이들한테 이 분출구를 마련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초점을 맞춘 것은 교사의 분노이다. 학생들만이 인격체로서 인정 받아야하는것 뿐 아니라 교사 또한 인격체로써 존중 받아야 함이다. 교사니까, 훨씬 성숙한 어른이니까 분노를 참는 것이 모범적이라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상황에서 “ 조용히 해.” “ 자꾸 떠들면 벌을줄꺼야” 라고 하는 것보단, 솔직하게 교사의 지금 감정을 나타내고, 아이들의 동조를 얻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 선생님 지금 화가나있어.” 라는 식으로 말이다. 교사던 학생이던 간에 화를 표출하는 구멍을 마련하지 않으면 분명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아이들에게도 글이나 말로써 화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가르칠 수 있는 윤리적 관념들에 관해서다. 책임감과 친절함, 존중 그리고 자비, 연민 등의 윤리적 관념들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책을 읽고 알게된것은 이것들은 가르친다고 배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윤리적 관념들에 대한 정의는 내릴 수 있어도 개념을 가르친다는 것은 무의미한 윤리적 관념들이기에, 친절함은 친절하게만 가르칠 수 있고 책임감은 책임감 있게만 가르칠 수 있다. 결국 교사가 만들어낸 윤리적 행동을 보고 구체적 상황 속에서 배워나가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추상적 관념 속에 교사 자신도 알게 모르게 나왔던 잘못된 행동들, 결국 이런 것을 통해 아이들은 배우고 또 배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바람직한 인격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숨은 자질을 감싸주고, 결점을 최소화하며 스스로 학습하게끔 경험을 강화시켜주는 특별한 기술이 개개인의 교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아닌, 구체적 상황 속에서의 확립된 나만의 가치관들이 세세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하며, 이를 원칙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그저 뻔한 예들의 나열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그 뻔한 예들의 진정한 의미와 설령 그것이 진짜 뻔한 예들이라고 했을 때 과연 나의 경우는? 이라고 되짚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은 확실하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교육] [교육사회] 홈스쿨링의 현황과 그 한계점 및 보완점
  • 교사 아래서 교육을 받아야 만이 유익하고 꼭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사회에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어떤 신념을 갖도록 하였다. 이 신념은 인간은 취학으로만 사회적 인간이 될 수 있으며, 학교라는 특별한 곳에서 성장하지 않으면 그 과정이 적절하게 행해지지 않는다는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 결과로 ‘교육은 교육자의 관리 하에서 행해지는 제도적 과정의 결과’라는 신념을 저변에 깔아 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습

  • [과학] 과학과 교수 학습 이론(STS모형)
  • 기술의 역할이 날로 늘어감에 따라 과학과 기술의 부정적 측면이 현저해졌다는 점이다. 과학적 원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과학 교육의 체제에 이러한 사회 문제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STS 수업은 전통적 수업 방식과 비교하여 몇가지 측면에서 특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예거에 따르면 전통적 수업의 특징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교사와 교과서에 의해 제공된 과학 정보에 초점을 둔 수동적 학습을 하

  • 유아교사와 전문직
  • 교육학 지식, 교과내용 지식, 교과수업 지식- 능력 기반 전문성; 수업수행 능력, 학급 경영능력, 학생상담능력- 신념 기반 전문성; 교직 적성과 인성, 교직관, 소명의식‣ 소경희(2003) ; 전문가로서의 교사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를 교과 전문가로서의 교사와 실행가로서의 교사로 파악- 교과 전문가로서의 교사; 교과내용지식, 교육학 일반 지식, 교육과정적 지식- 실행가로서의 교사; 기술적 합리성의 관점에서 이론을 실행으로 옮기는 행위를 하는 사

  • [학문과신앙] 한국 교육제도 및 입시 문제점의 기독교적인 대안
  •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을 공포하여, 교육개혁에 대한 초법적인 정책을 추진하였다. 같은 해 12월 문교부는 문교시책의 성과를 주로 이념교육의 강화에서 찾고, 이것을 교육과정 개편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문교사무현황 및 혁명문교주요업적으로 표현된 이 보고서에서는 간접침략의 분쇄라는 항목에서 반공 및 국방교육 철저를 제시하고 있고, 인간개조 항목에서는 정신혁명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교과서 전면 개편 시안 작성을 업적 사례

  • 직면한 상황에서의 적절한 행동 - 초등도덕교육론
  • 도덕규범과 예절을 익히며, 생활 속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도덕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도덕적 사고력과 판단력, 실천 동기 및 능력을 함양하며 자율적이고 통합적인 인경을 형성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을 적용시켜 도덕 교육을 가르친다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1), (2), (3), (4) 목표 문항들은 결국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어 올바른 삶을 영위해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