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경의 역대 연구와 주요 주석가에 대한 고찰 황제내경, 내경 주요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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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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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의 역대 연구와
주요 주석가에 대한 고찰
목 차
Ⅰ. 서 론 3
Ⅱ. 연구내용 4
1. ≪황제내경≫에 대하여 4
2. ≪내경≫의 역대연구 5
(1) ≪내경≫의 역대연구 5
(2) ≪내경≫주석의 세 가지 유형 6
3. ≪내경≫의 주요 주석가 9
(1) 왕 빙 9
(2) 전원기 12
(3) 양상선 13
(4) 장개빈 14
Ⅲ. 총괄 및 고찰 17
Ⅰ. 서 론
동양의학의 최고경서인 ≪황제내경≫은 소문과 영추 두 책을 포괄한 의서로서 현재 알려져 있는 중국의학의 문헌 중에서는 가장 최초의 그리고 가장 완비된 고전이다. 《황제내경개론》 용백견 저, 논장출판사, 1988. p.11
이 책은 당시 동양의학의 빛나는 성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동시대의 세계의학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그 중의 원칙적인 사항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어서 이 책이 의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매우 높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예과 학생으로서 ≪내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한의학개론과 의철학 등의 수업을 통해 ≪내경≫의 원문을 일부분 접해보았기에, 내경에 대해서 과거의 학자들은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었고 또 어떠한 방식으로 주석과 연구를 했는지 고찰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들이 현재 대하고 있는 ≪소문≫은 당의 왕빙이 편판하고 주를 붙인 <계현자차주>라고 불리는 것으로 그에 손에 의해서 ≪소문≫ 9권본(전원기주본)에서 24권본으로 개편되었다. 또한 현재의 ≪영추≫는 송의 철종 원우 8년(1093년)에 고려가 헌상한 ≪침경≫이며 9권본 이었던 것을 사숭이 개편하여 24권으로 만들었고 ≪영추≫라 이름을 고쳤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왕빙의 소문에 대한 주석 및 편제의 개편에 대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기로 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성하였다.
첫째 ≪황제내경≫에 대하여 전반적인 소개를 하였다. 둘째 ≪내경≫의 역대 연구를 주석의 세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역대 주석가와 주석서를 시대별로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역대 내경 주석가의 주석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위에서 말한 당대 왕빙의 주석 외에 최초로 소문을 주해한 전원기와 그의 주석에 대해 살펴볼 것이고 이어서 수대의 주석가인 양상선에 대해 알아보고 끝으로 명대의 장개빈과 그의 주석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연 구 내 용
1. 황제내경에 대하여
《황제내경》은 《내경》이라 간칭하는데, 동양의학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의서이다. 이는 황제와 그의 신하인 기백, 백고, 소유, 소사, 뇌공, 귀유구 등이 의학에 대하여 논한 내용을 기록한 서적으로 후인이 황제의 이름을 위탁한 것인데, 《소문》과 《영추》의 두 가지를 포괄하고 있다. 《한서 예문지》에는 ‘황제내경십팔권’이라 기재하였으나, 《소문》과 《영추》라는 명칭은 없다. 서진 황보밀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 《소문》과 《침경》이 각각 구권씩 모두 십팔권이 있었는데, 이것이 곧 한서에 기재된 ‘황제내경십팔권’을 지칭한 것으로 보여지며, 《영추》가 《침경》이라고 불리기도 한 듯 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한 장중경의 《상한잡병론 서문》에는 《소문》과 《구권》만 언급하고 《침경》이란 이름이 없으므로 후인들이 《침경》이 당시에 《구권》이라고 불렸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 《구영》, 《구허》 등의 명칭이 있는데, 모두 《영추》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영추》의 명칭은 당 왕빙이 《내경》을 주한 이후에 확정된 것이라고 한다.
《내경》의 저작년대는 현재 확실히 고증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전국에서 진한사이 시대의 작품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보아도 결코 일시 일인에 의하여 쓰여진 것은 아니다. 또 〈창론〉의 뒷부분에 "창론언 무문허실 공재질사"라는 말이 있고, 이 편의 전반에 뒤에서 인용한 말이 있고, 아울러 이 편을 〈창론〉이라 했다. 이는 분명히 시대가 다른 두 편의 문장을 함께 모은 것이다. 전서의 내용도 전후가 모순되거나 중복된 곳은 더욱 많다. 이러한 것은 모두 《내경》이 여러 시대의 작품을 모아서 책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별도로 서명을 황제에 위탁한 것은, 서한 이후 도가의 일종 유행이었으며, 《내경》이 도가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은 것이나, 서명이 《한서 예문지》에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을 보면, 《내경》이 완성된 시대는 마땅히 서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서한이전에 유전되어오다가 없어져버린 허다한 의서의 내용을 포괄했다. 따라서《내경》을 전국에서 서한에 이르기까지 의학을 모두 모은 것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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