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론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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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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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기림론
1.생애와 활동
김기림의 본명은 김인손이고 필명은 편석촌이다. 1908년 5월 11일에 함경북도 학성군에서 6녀1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기림은 선산 김씨 일가의 장손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기대 속에 사랑받으며 자랐다. 김기림의 아버지는 매우 수완 있는 사업가로 큰돈을 벌어 과수원과 농토를 사들여 그 마을에서 지주로서 행세하였다. 하지만 김기림이 보통학교에 갈 무렵 어머니를 여의고 셋째 누나마저 죽게된다.
김기림의 아버지는 사업에도 수완을 보였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봐주기도 했고, 마을에 학교를 세워 김기림의 백부를 교장 겸 교사로 하여 마을의 아동들을 교육시켰다. 그러나 학교는 한일합방 후 일본인에게 빼앗기게 되어 백부는 큰 충격을 받는다. 이것은 후에 김기림이 경성보고 대신 보성보고에 가는 계기가 되고 또한 김기림의 민족정신에 영향을 주어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생활에도 불구하고 기자생활이나 문단생활 때 친일적인 글을 쓰지 않게 된다.
김기림은 고향에 있는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잠시 집에 머물면서 한문을 배우다가 성진에 있는 농학교를 거쳐 1921년 서울에 있는 보성보고에 진학한다. 김기림이 성진보통학교 부설 농업전수학교를 다니던 시절 11살의 어린나이로 19살된 처녀와 결혼을 했으나 어른들이 강제로 시킨 결혼이었기에 그 부인은 2,3년 후 친정으로 돌아가 개가했다 한다. 보성고보시절 김기림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으나 둔종이 발병하여 휴학하게 되고 나중에 일본으로 건너가 명교중학에 전입한다. 그때 김기림은 열심히 공부해서 1년만에 문부성에서 실시하는 검정시험에 합격하여 중학5년 과정을 마치지 않고 곧바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시험성적은 극히 우수했다고 한다.
1929년 3월에 일본대학을 마치고 돌아와 그해 4월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하게 된다. 그의 문필활동은 입사한 지 1년 뒤인 1930년부터 비롯된다. 이 시기 동안 김기림은 첫사랑인 이월녀와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다음해인 1932년 신보금과 다시 결혼하며 문단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1933년 그는 이종명과 김유영의 발기로 조직된 <구인회>에 가담한다. 이 모임은 처음에는 동인활동이기 보다는 친한 친구들의 모임이었다고 한다. 그 스스로도 문학보다는 인간적인 유대를 더 강조했다고 한다.
1936년 김기림은 다시 일본의 동북제대 영문학부에 입학하여 공부하면서 7월에 첫 시집인 『기상도』가 이상에 의해 발간된다. 이때 동북제대에 다니면서 영미문학의 이론, 곧 ‘과학적 시학’의 방법이 다져진다. 1939년에 동북제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사에 다시 돌아와 복직한다. 그리고 9월에는 두 번째 시집인 『태양의 풍속』을 발간한다.
세계2차대전이 일어나고 일본의 침략이 막바지에 이르자 조선일보도 문을 닫게 된다. 그리하여 김기림은 고향으로 돌아가 경성중학교의 교사로 있게 된다. 1945년 광복이 된 직후 서울로 내려온다. 광복 후 문학가동맹에 가담하나, 그것이 자신의 본령이 아님을 깨닫고 바로 전향한다. 이 무렵부터 대학을 전전하며 교수직을 하면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한다. 1946년에는 세 번째 시집인 『바다와 나비』가 간행되고, 『문학개론』도 간행된다. 1947년에는 『시론』이, 1948년에는 마지막 시집인 『새노래』와 『과학개론』, 수필집『바다와 肉體』가 간행된다.
이후 김기림은 한국전쟁 때 서대문구치소에 감금되다가 강제로 납북되어 소식이 끊긴다. 전향했다는 소문이 돌자 김기림의 문학작품들이 금지도서로 지정되어 있다가 1988년 해금되어 이후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2. 1930년대 문단상황과 모더니즘
19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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