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 개전과 구미 열갈, 청일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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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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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일 개전과 구미 열강
1. 머리말
2. 청일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한국
3. 개전의 배경과 동인
4. 러시아의 대일 개전 견제와 그 내용
5. 영국의 대일 개전 견제와 그 결과
6. 일본의 전쟁 도발과 미국
7. 맺음말
1. 머리말
이 글은 청일전쟁의 역사적 의의를 통해, 국제관계 속에서 개전의 배경과 동인을 살펴본 뒤, 열강은 이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살펴보는 글이다.
이 시기는 19세기 세계정세를 주도했던 영러의 대결무대가 발칸반도에서 동아시아로 옮겨온 시기이다. 한영수교와 한러수교 이후 본격적으로 한반도에서의 영러의 대결이 시작되게 된다. 그런데 그 이전에 이미 한반도에서는 청과 일본의 패권다툼이 한참 벌어지고 있었다. 따라서 한국은 청일의 대립이라는 아시아적 규모의 대립에 영러의 대립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대립이 겹치게 된다. 여기에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도 가세함으로서 한국은 이들 대립구도가 빚어낸 역사적 규정력 속으로 흡수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청일전쟁은 동아시아에서 영,러의 동아시아 정책을 크게 수정하게 했으며, 청과 열강과의 관계도 동시에 바꾸어 놓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동아시아의 정황을 변화시킴은 물론 이후 국제정치의 주무대를 동아시아로 옮겨 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의 동인은 청일 두 당사국 사이의 관계문제만이 아닌 그것은 국제관계라는 시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2. 청일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한국
청일전쟁은 아시아에서 본격적인 제국주의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전쟁이었다. 전쟁의 결과 강성하게만 보이던 청의 무력함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제국주의 열강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중국 분할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전쟁 이전, 제국주의 열강에게 청은 교역의 상대였으나, 이후에는 침략적인 분할의 대상이 되었다. 이 전쟁은 다시 영국과 러시아의 동아시아 정책의 전면 수정을 야기했고, 결과로 동아시아 정세가 크게 바뀌었음은 물론 이후 국제정치의 무대도 동아시아로 이동하게 되었다.
전쟁은 또한 한국을 식민지의 길로 몰아갔다. 이는 역사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이미 우리의 손을 떠나 이들 열강에게로 옮겨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해되어지는 것처럼 한반도에서 청일 양국의 이해관계만이 존재함으로써, 대립 요인도 두 나라 사이에만 존재했었던 것은 아니다. 미영독러불 등 열강의 이해가 공존했으며, 청일 양국은 시간적으로 이들 열강에 앞서 출연한 것이었으며, 그 뒤에는 더 힘있는 강자들, 특히 청일 양국의 공통의 경계 대상이었던 러시아가 존재하고 있었다.
청일전쟁은 제국주의 열강들 사이의 패권 경쟁이라는 큰 틀 속에서 치러졌던 것으로 개전에 즈음해서 일본과 청은 다 같이 이들 열강의 제약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일본이 한국에 우세한 병력을 파견하고 나서도 50여 일 동안 개전을 미룬 사실은 이를 입증해 준다. 또한 교전 기간과 강화 교섭에서 드러났던, 특히 러불독 3국의 대일 간섭은 이 점을 더욱 분명하게 입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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