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상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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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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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춘천교육대학교
초등 도덕 교육 보고서
- 1. 칸트 사상 정리
- 2. 나의 경험 사례
- 3. 교육과정 지도방안
1. 칸트의 사상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여러 명의 사상가들에 대해 배웠다. 그 중 칸트는 합리론을 계승하여 이성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에 속해 있다고 배웠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성이란 어떤 것일까? 국어사전에서 이성이란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감각적 능력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로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라고 한다. 칸트가 말하는 이성은 이것과는 조금 다르다. 칸트가 말하는 실천이성 이란 우리가 스스로 도덕법칙을 세운 후에 법칙에 따라서 스스로 자신에게 명령하는 인간의 이성을 말한다. 타율적인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도덕법칙에 따라 행위할 때 실천이성을 실현하는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같이 자신으로부터의 욕구는 있지만, 이성에 근거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중적 존재이자 이성적인 존재로 보았다. 그리고 인간은 내면에 가지고 있는 마땅히 해야 하는 도덕법칙을 존중할 하여야 인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도덕적으로 판단한 뒤에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와 같은 법칙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명령하고 그것을 자발적으로 지켜야 한다.
실천이성을 실천할 때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이 선의지이다. 선의지는 그 자체로 선한 것으로서 실천이성이 명령하는 행동을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 자체가 옳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을 하는 선천적인 의지를 의미한다. 칸트는 결과보다는 의지와 동기를 중시한 의무론적 윤리설에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가져올 결과보다는 그 행위의 의지나 동기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공리주의가 행동의 결과를 중시하여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상반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옳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길이다”라고 생각하였을 때 선의지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의무감만으로 내려진 명령이 아니라 다른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즉 옳은 행위를 할 때 그것의 과정이 다른 이들에게 미칠 영향이라든가 나 자신의 이익과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고려하지 않는다.
칸트가 살던 당시에 인간의 존엄성이 중요시되면서 ‘인간은 이성을 가진 자’ 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시민들에게 자유가 주어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성에 근거한 도덕을 정립할 수 있어야 하는데 도덕적인 명령이 되기 위해서는 충족되어야 할 조건이 있다. 그것이 바로 칸트사상의 핵심이 되는 정언명법이다. 가언명령은 다른 어떤 것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실천적으로 필연적인 명령이다. 반대로 정언명법이란 수단으로서의 명법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무조건적인 명법이다. 정언명법은 다섯가지의 명제로 분류된다. 첫째, 보편적 자연법칙이 있다. 우리가 어떠한 법칙을 가고 행동할 때 우리의 의지를 통한 행동이 보편적인 자연의 법칙에 따르게 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즉 모든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타당한 보편성을 지닌 행위의 준칙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보편화 가능성이다. 내가 하는 행동이 나에게만 정당한 행동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정당화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라는 칸트의 명령은 행위를 할 때 항상 보편적 입장에 서서 행동하기를 요구한다. 이것은 인간이 주관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생각한 뒤에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옳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셋째, 인간의 존엄성이다. 보편적 자연법칙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칸트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목적 자체가 존재한다는 점을 전제하고 있다.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결코 단순히 수단으로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라는 명령은 인간을 목적으로 대우하고 인격체로서 존중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인간을 목적으로 대우한다고 해서 목적론적 윤리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목적으로 의무와 같이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론적 윤리설이라고 할 수 없다. 넷째, 자율성이다. 흔히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칸트가 생각하는 자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칸트는 외부적으로도 간섭받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간섭도 받지 않는 욕구나 감정에 의해 행동하지 않는 것을 자유의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자율적 상태에 놓여있을 때 방해 받지 않고 이성적 존재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목적의 왕국이다. 칸트가 생각하는 목적의 왕국은 각 개인이 자유롭고 평등한 목적의 주체로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상적인 사회체계이다. 칸트는 자유가 지배하는 도덕의 세계를 자유의 왕국과 반대로‘목적의 왕국’이라고 붙인 것이다. 목적자체로서의 인간이 모여서 만든 공동체 사회는 인간이 수단으로 보지 않고 모두 인격적인 존재 그 자체로서 똑같이보기 때문에 평등한 사회라고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보편적 타당성의 원리에 따라 칸트의 사상을 정리해보겠다. 보편적 타당성의 원리란 도덕적 원리로서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 인격체로서의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이념을 밑바탕으로 한다. 의무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어떤 원리를 자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이 되었을 때 원리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의무는 개인적 감정이나 선호에 상관없이 도덕법칙을 존중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원리대로 행동하는 것은 도적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다. 즉, 위에서 언급한 선의지를 적용시켜 생각해보면 도덕적인 행위란 유일하게 선한 선의지의 지배를 받는 행위로서 의무의식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2. 나의 경험 사례
경험사례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에 대비하여 수능과 비슷한 형식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라는 것을 본다. 모의고사는 크게 전국 모의고사와 사립 모의고사가 있다. 전국 모의고사는 교육청에서 문제를 만들고 전국에 모든 학교가 보는 모의고사이지만 사립 모의고사는 사립학원기관에서 돈을 받고 보고 싶은 학교를 신청 받아 그 학교에만 문제를 배부하여서 실시하는 시험이다. 교육부는 공교육의 사교육 의존도 억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학교서열화를 조장방지를 위해서 사립모의고사를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에서는 공공연하게 사립모의고사 시행되고 있다. 그래서 상당수의 사립학교학생들은 사립모의고사가를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나도 사립학교를 나온 한 사람의 학생으로서 불법이라는 사실은 1,2학년 때는 모르다가 3학년 때 알게 되었다. 3학년때부터 교육청의 단속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3학년 때 사건이 발생하였다. 7월달 경에 잡혀 있던 사립모의고사의 일정이 누군가가 우리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본다고 교육청에 신고를 해서 걸리게 되었다. ①학교에서는 모의고사를 보아야 했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해서 원래 잡혀있던 일정보다 하루 늦은 다음날에 시험을 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모의고사의 특성상 시험이 끝난 뒤 인터넷에 이미 답이 다 나와 있는 상황이였다. 모의고사는 현재의 자신의 실력을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알기 위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였다. 하지만 대학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고3에게 모의고사는 점수에 의해 등수가 갈리는 견디기 힘든 현실이었다. 여기에 정답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있다는 소문을 듣자 유혹이 되기 시작하였다. 내가 정답만 보면 점수가 잘 나와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어차피 모의고사 일 뿐인데 라는 생각이 갈등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야간자율학습까지 하고 집에 오니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고 말았었다. 다음날 모의고사가 예정대로 하루 늦게 시작되었다. 그 날 따라 정답들은 더욱 안보이고 문제는 어렵게 느껴졌다. 4교시 사회탐구 시간까지 마치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화장실을 갔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②휴지를 버리다 휴지통에서 종이 하나가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숫자로 가득 채워진 종이. 그렇다 그것은 정답 컨닝 페이퍼였던 것이다. 또 한명의 수험생으로서 단지 모의고사일 뿐인데 자신을 속이면서 까지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야 했던 친구를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밀려오는 동시에 씁쓸하였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답을 베껴서 등수가 잘 나와서 얻는 만족감이 진정한 행복인 것이였을까.......?
경험사례분석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따르면 결과보다는 자신의 의지나 동기를 중요시 한다.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하는 도덕 법칙을 존중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자신이 정해놓은 행동양식에 따라서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컨닝이라는 행위는 처벌에 상관없이, 나에게 이익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상관없이 부정 행위 그 자체이다. 또한 보편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며 객관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컨닝을 한 학생의 경우 ‘컨닝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자신의 의무를 어겼다. 따라서 ②번의 행동에 대하여 칸트는 의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컨닝 페이퍼를 만들었던 학생의 경우에도 ‘컨닝은 하면 안되는 것이다’라는 행동양식을 스스로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도덕 법칙을 어기게 된 것일까? 의무론적 윤리관에 따라 의무를 중요시 하였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실천이성에 따르지 않고 컨닝 페이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시험이 모의고사가 아니고 실제 수능이였다면 컨닝을 하지 못한 내가 상대적으로 등급에 의해 밀려나 점수를 못 받아 대학진학에 실패할 수도 있고, 컨닝을 한 친구는 점수를 잘 받아 좋은 대학에 갔다면 어떤 것이 더 좋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인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 하지만 이것을 결과를 중시하는 목적론적 윤리관에 적용시켜도 아이러니하다. 목적론적 윤리관에서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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