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역사관 ★ 세종대 시대적 특성 ★ 세종 한국사 인식 ★ 세종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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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종의 역사관
- 목차 -
1. 머리말
2. 세종대의 시대적 특성
3. 역사에 대한 남다른 관심
4. 한국사에 대한 세종의 인식
5. 『고려사』편찬 진두지휘
6. 맺음말
1. 머리말
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무력을 통한 지배와 피지배 시대를 거쳤고, 그 뒤 경제적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간에 끝없는 경쟁관계가 지속되는 사회를 경험하였다. 지금도 그 경쟁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한 경제적인 경쟁만으로는 그 우위를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세계 지성인들의 판단이다. 다시 말해,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고유의 문화 요소가 지식산업사회에 반드시 덧붙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그 나라의 역사를 중요시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세종의 그것은 500여년의 조선왕조를 지탱해 온, 세계 역사 속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것이다. 세종은 그 만큼 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이글에서는 세종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주는 보색으로써 세종의 발언을 최대한 이용하였다. 먼저 세종시대의 특성을 살펴서 그 성격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세종의 역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그 배경을 살피고 『고려사』편찬 통해서 한국사에 대한 세종의 인식을 알아보겠다. 이것을 총정리하여 맺음말로 대신하겠다.
2. 세종대의 시대적 특성 (세종이 즉위할 때 까지)
삼국시대 초기까지만 해도 한국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바디는 하였지만 완전히 종속적인 관계에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부터 이러한 균형은 깨지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점점 중화문화와 중화사상은 주변국에 확산되어 갔다. 이성무, 「빈공과(賓貢科)와 제과(制科)」, 『한국과거제도사』, 민음사, 1997.
한편 원나라가 고려를 지배하면서부터 사대관계는 더욱 강화되었다. 원나라가 세계적인 제국이었다. 이 원나라의 세계문화는 당나라의 귀족문화와 함께 이후 150여 년의 진통과 소화를 거쳐 세종대로 집성될 수 있었다.
또한 고려 일대를 통하여 중앙집권적 문치주의는 점진적으로 발달되어 왔다. 그러나 당나라의 귀족문화를 모방하는 수준을 넘지 못했다. 고려 귀족문화의 속성이기도 했다. 정치제도나 법체도 당의 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고려말의 신진사대부들이 원나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당나라 귀족문화 일변도의 고려문화를 사대부문화로 바꾸려는 노력이 경주되었으나 미흡한 정도였다. 이것은 왕조 교체가 되어 사대부 정권이 들어 선 이후 30년이 지나 세종대에 가서야 분격적인 정리가 가능했다.
이어 조선 태종대에 이르라 과거제도와 각종 시험제도는 강화되었으며, 재상의 권한을 축소여 왕권을 강화하였다. 6조직계제(六曹直啓制)가 그 예이다. 제도개편에는 고려의 제도와 명나라의 제도(時王之制)도 참작했지만 이상을 주례(周禮)에 두고 중국의 옛 제도를 광범하게 조사하여 조선의 고유한 제도를 만들었다.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각종 예법도 다시 만들었다. 태종대에 의례상정소(儀禮詳定所), 세종대의 집현전(集賢殿)은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었다. 그리하여 조선의 고유한 관료제를 정착시켰다. 관직 이름도 중국 것과 꼭 같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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