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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수영 詩論
차례
1. 김수영 시론(詩論)
1 - 가. 현대성의 지향
1 - 나. 현실참여의 문제
1 - 다. 자유의 추구
2. 김수영의 시(詩)
2 - 가. 공자의 생활난 (1945)
2 - 나. 가까이 할 수 없는 서적 (1947)
2 - 다. 눈 (1956)
2 - 라. 폭포 (1957)
2 - 마. 푸른 하늘을 (1960)
2 - 바. 그 방을 생각하며 (1960)
2 - 사. 적 (1962)
2 - 아. 풀 (1968)
1. 김수영 시론(詩論)
1 - 가. 현대성의 지향
김수영은 박인환, 김경린, 김수영, 양병식 등이 중심이 된 동인지 『신시론』과 합동시집인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이 합창』에 참여한 것으로 말미암아 알 수 있듯이 모더니즘의 배경 아래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후에 이 동인지에서 탈퇴한 것에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김수영의 ‘현대성’ 인식의 내용은 모더니스트를 표방한 당대의 동료 시인들과는 좀 다른 것이었다. 그는 박인환을 “값싼 유행의 숭배자” 김수영 전집 2 산문, 「박인환(朴寅煥)」, 민음사, 2002, p.98
라고 칭하며, “값싼 코스튬” 김수영 전집 2 산문, 「마리서사(茉莉書舍)」, 민음사, 2002, p.105
을 추구한 것에 통렬히 비판을 가한다. 여기서 ‘값싼 유행의 숭배자’, ‘코스튬’이란 말에서 외향적이고 형식적인 모더니즘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김수영의 통렬한 비판의식을 엿볼 수 있다. 즉, 김수영은 유행에 따르는 모더니즘의 외향적 모방은 진정한 현대성의 추구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면 김수영이 추구한 진정한 현대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시인의 스승은 현실이다. 나는 우리의 현실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안타깝고 부끄러운 것은 이 뒤떨어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시인의 태도이다. 오늘날의 우리의 현대시의 양심과 작업은 이 뒤떨어진 현실에 대한 자각의 모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 현대시의 밀도는 이 자각의 밀도이고, 이 밀도는 우리의 비애, 우리만의 비애를 가리켜 준다. …중략… 시의 모더니티란 외부로부터 부과하는 감각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지성의 화염(火焰)이며, 따라서 그것은 시인이―육체로서―추구할 것이지 시가―기술면으로―추구할 것이 아니다. 김수영 전집 2 산문, 「모더니티의 문제」, 민음사, 2002, p.516
나는 미숙한 것을 탓하지 않는다. 또한 환상시도 좋고 추상시도 좋고 환상적 시론도 좋고 기술시론도 좋다. 몇 번이고 말하는 것이지만 기술의 우열이나 경향 여하가 문제가 아니라 시인의 양심이 문제다. 시의 기술은 양심을 통한 기술인데 작금의 시나 시론에는 양심은 보이지 않고 기술만이 보인다. 아니 그들은 양심이 없는 기술만을 구사하는 시를 주지적(主知的)이고 현대적인 시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사기를 세련된 현대성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다. 김수영 전집 2 산문, 「<난해>의 장막(帳幕)」, 민음사, 2002, p.272
우리에게 가장 결핍되어 있는 것이 지성이다. 지성이 없기 때문에 오늘의 문제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현대시가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리고 외부적인 여건으로는 매년 말하고 있는 일이지만 창작의 필수조건인 충분한 자유분위기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바로 이 자유의 문제가 오늘의 지성의 문제인 것이다. 김수영 전집 2 산문, 「지성(知性)이 필요할 때」, 민음사, 2002, p.606
김수영은 여기서 시인의 태도는 뒤떨어진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낙후된 현실에 대한 자각 없이 현대성을 제대로 추구할 수 없다고 보았다. 현실에 대해 얼마만큼 올바른 자각을 하느냐에 따라 현대시가 창출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현실에 대한 올바른 자각을 위한 모더니티의 요건으로 양심의 문제를 들고 있다. 이런 양심의 문제와 함께 지성 역시 강조되고 있는 바, 지성과 함께 양심의 추구가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진정한 현대성을 살리는 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김수영의 양심의 추구는「마리서사(茉莉書舍)」(1966) 라는 수필에서도 발견된다. 그는 ‘박일영’이라는 인물을 “성인에 가까운 진정한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면서, 그로부터 “예술가의 양심과 세상의 허위”를 배웠다고 얘기하고 있다. 즉, 세상의 허위를 올바로 자각하고 그 허위에 대해 저항할 때 예술가의 양심이 지켜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아아, 나는 작가의-만약에 내가 작가라면-사명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극장에, 이 거리에, 저 자동차에, 이 내 아내에, 이 내 아들놈에, 이 안락에, 이 무사에, 이 타협에, 이 체념에 마비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마비되어 있지 않다는 자신에 마비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중략… 역시 원수는 내 안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든다. 우리 집 안에 있고, 내 안에 있다. 우리 집 안에 있고 내 안에 있는 적만 해도 너무나 힘에 겨웁다. 김수영 전집 2 산문, 「삼동(三冬) 유감」, 민음사, 2002, p.130
여기서 김수영은 자신이 안정된 현실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을 질타하고 있다. 즉, 시인인 자신은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저항하고, 자신을 갱신시켜 나가야 하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하고 현실의 자잘한 일에 매여 타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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