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론] `꽃과풀`의 패러디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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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꽃과 풀의 패러디 시학

1. 김춘수의 ‘꽃’ 패러디 : 원텍스트를 부분 계승하면서 비판적으로 재해석

2. 김수영의 ‘풀’ 패러디 : 원텍스트의 구조 및 시정신의 차용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문학의 발전은 과거 전통의 기반 위에서 이를 이어받고 또 새롭게 함으로써 가능한 것이기에 순전한 의미에서의 창조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를 재구성하는 힘의 원천을 패러디로 볼 수 있다. 패러디는 '기존 작품의 형식이나 특정한 문체를 존속시키면서 거기에다 이질적인 주제나 내용을 치환하는 일종의 문학적 모방'이다. 패러디스트는 문체, 어법, 리듬, 운율, 어휘에서부터 작가의 사상 나아가 문학적 전통까지도 모방하면서 작품을 이루어 나간다. 문학적 관습의 틀을 깨뜨림으로써 자동화된 인식을 뒤흔들고 안주하려는 보수적 힘에 쐐기를 박아 진보의 길로 이끈다.
문학작품에서 패러디의 역사는 고전시대부터 있었다. 패러디의 독자성, 특수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관점으로는 적어도 그 작품이 패러디 본래의 작품성에 값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패러디 본래의 의미에 값하는 원작에 대한 비판정신과 풍자정신이 얼마나 분명하게 표현되었는가를 분명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현대 패러디의 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모방의 대상이 되는 작품으로부터 비평적 거리를 둔다는 것이며, 그 거리가 패러디 작가의 창조성과 작품의 당대를 향한 의도를 명확히 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현대시사에 있어 김춘수와 김수영을 논의하는 일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무의미시’로 현실을 직시하는 눈보다는 도피적 자아로서 현상학적 관념을 표현하는 언어의 시인, 김춘수와 사회에 참여하는 자아로서 지식인적 현실 인식을 시화한 시인, 김수영은 상호 대척점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기에 다소 조심스러워 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 현대시사에 있어 계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김춘수와 김수영의 시정신을 살펴보고 그들의 시를 패러디한 작품에 대한 논의는 우리나라 패러디 시의 현 위치와 정신을 알아보는데 적합하다고 사료된다.

Ⅱ. 풀과 꽃의 패러디 시학

1. 김춘수의 ‘꽃’ 패러디 : 원텍스트를 부분 계승하면서 비판적으로 재해석

김춘수는 사물에 대한 일체의 선입관을 무화시키는 현상학적 관념을 가장 날카롭게 시의 방법으로 연구한 시인이다. 그의 시의식의 지향점은 ‘시는 시인이 아닌 언어가 말하는 것‘이라는 몰개성론과 ’시는 인식이지 인격이 아니다‘라는 비인간화의 예술관으로 집약된다. 그러므로 그의 시의식을 드러내는 시세계는 내면탐구라는 시적 주제의 심층화와 존재차원의 무의미시 등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시의 지평을 확연히 넓혔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시를 가리켜 ‘
참고문헌
정끝별, <패러디시학>, 문학세계사, 1997
이은정, <현대시학의 두 구도 : 김춘수와 김수영>, 소명출판, 1999
정규화, <농민의 아들 : 鄭奎和 詩集>, 실천문학사, 1984
임동확, <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 : 임동확 詩集>, 민음사, 1990
황동규, <金洙暎의 文學>, 민음사, 1983
김춘수, <의미와 무의미>, 문학과 지성사, 1979
한국언어문학회, <한국언어문학 제 40권>, 형설출판사
김준오, <시론>, 삼지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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