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적도의 작품구조와 사회의식 - 조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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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도의 작품구조와 사회의식 - 조동일>>
1. 머리말
문학의 이해는 작품구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문학작품은 그것대로의 유기저인 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무엇에 종속된 것이 아니므로, 작품 자체의 구조를 분석하지 않는 문학연구는 결코 성실하다고 할 수 없다.
문학의 의해는 사회의식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문학은 그 자체로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시대의 산물이고 사회의 반영이므로, 시대나 사회에 관한 의식을 도외시하고 작품을 다룬다면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는 불가능하고, 작품을 평가한다면서 자기의 일방적인 취향을 서술하는 데 그치게 된다.
문학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 것인가? 연구는 학문적 활동이고, 학문적 활동으로서 필요한 원칙을 갖추어야 한다. 학문적 활동으로서 필요한 원칙을 갖추지 않은 채 적당하게 얽어내는 논문은 무엇보다도 먼저 배격해야 한다. 그러나 국문학 연구는 대체로 아직도 이러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편이고, 그중 현대 문학 연구는 더하다.
문학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의식한다면 이글의 서두에서 든 두 가지 주장이 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가지 주장은 모두 그것대로의 타당성이 있어서 한 가지를 버리기도 절충하기도 어렵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글은 바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쓴다. 작품구조를 분석하면 사회의식이 문제되고, 작품구조는 사회의식에서 해석된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이 두 가지 주장의 마찰은 극복되고, 문학 연구의 방법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성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2. <적도>를 다룰 만한 이유
현진건은 현대소설의 작가 중에서 특히 주목되어온 사람이며 이 사람에 관한 연구업적도 많다. 그러나 현진건에 관한 연구야 말로 현대문학연구의 허점을 잘 보여준다.
그 허점 중 하나는 우선 작품을 착실하게 다루지 않는 데 있다. 작품 몇 편만 보고 다른 작품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현진건은 이런 작가다 하는 결론을 맺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다 보니, 자연히 중요 작품도 빠뜨릴 수 있다. <적도>는 현진건이 자기시대를 무대로 한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장편소설로써는 첫 작품이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적도에 관한 관념들은 깨어지지 않았다.
<적도>가 이렇게 관심 밖에 머물거나 부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현진건은 단편소설의 개척자이고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었다는 그 고정관념 때문이다. 작품의 실상을 돌보지 않고 고정관념 또는 통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현진건 론에서 <적도>가 얼마나 소홀하게 취급되는 예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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