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지표로서의 예술 모든 예술은 수신기호이다 이정률 교수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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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로서의 예술, 모든 예술은 수신기호이다
이경률(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학력
프랑스 투르 대학 예술사 학사 Licence
동 대학원 예술사(현대미술 op. 사진예술) 석사학위(Maitrise)
팡테옹 소르본 파리 제1대학 예술사(사진예술) 박사과정 학위 (D.E.A)
루브르 국립 미술학교 Ecole de Louvre 사진사학 교수 미셀 프리조Michel Frizot 사진사 연구과정 수학
팡테옹 소르본 파리 제1대학 예술사(사진예술 전공) 박사 (Doctorat)
*저서
<현대 사진미학의 이해>, 사진마실, 2006
<철학으로 읽어보는 사진예술>, 사진마실, 2006
<사진의 여명>, 사진마실, 2006
<현대미술 사진과 기억>, 사진마실, 2007 外
*번역서
<사진적 행위>, 사진마실, 2005
<현대 조형사진론>, 사진마실, 2006
우리가 만난 이경률 교수님은 급작스러운 방문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우리의 질문에 하나하나 다 열정적으로 답변해주는 것을 보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신념이 얼마나 뚜렷한지 알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사진이란 분야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과 자부심이 저절로 느껴져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저는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분석비평과 다르게 형이상학을 이용하여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형이상학은 다른 말로 존재론이라고 하는데, 대상에 접근하는 과정이 다른 비평 방법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예술 작품을 볼 때 작품 자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걸 작품론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작품론 이전에 그 작품을 창작한 작가의 근원적인 면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형이상학은 근본적으로 어떤 작품이 있게 된 원인을 작가에게서 찾는 이론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작가의 근원적인 면을 너무 간과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작품에 대한 진실된 것들과 작가가 가진 고유의 주관적인 것들이 솔직하게 드러나기가 힘들었죠.
또한 제가 연구하는 것 중 하나는 ‘생성존재론’ 입니다. 여기서 생성이란 글로서 표현하지 못한 수많은 아이디어, 생각, 느낌입니다. 사실 ‘생성’은 모든 예술가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왜 이렇게 표현해냈는지 물어보면 그들 자신도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생성’에 대한 의미적인 분석이 없으며 창작하기 전 이미 창작물이 머릿속에 태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태동되는 것으로부터 작품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것이 작가론입니다.
Q. 교수님이 현재 가르치고 있는 분야가 FINE ART인데 FINE ART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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