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개론] 삶에 대한 성찰 - 가슴이 뛰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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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는 교사
-삶에 대한 성찰-
내가 참 좋아하는 책 중에 박경철씨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 내용에 ‘사람은 대개 일생 동안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는지에 따라 얼굴에 맞는 나이테가 그려지게 된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제 갓 20살이 된 어리다면 어리고 어른이라면 어른이라고 불릴 수 있는 나이에 서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어떤 나이테를 그리면서 살아왔고 앞으로 일생 동안 내 얼굴에 어떤 나이테를 그리면서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제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넘어 조금 더 진지하고 진솔하게 내가 살아온 20년을 성찰해보고자 한다.
나는 따뜻한 부모님과 귀여운 남동생이 있고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은 대한민국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나와 2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남들과 같은 아주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가족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여러 타인들의 시선들, 불안감, 자격지심 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도, 나도, 내 동생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왔다. 자폐증도 여러 증상이 있지만 내 동생은 특히 자신의 관심분야를 외워서 쉴새없이 중얼거리는 증상이 심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자기가 외운 것들을 얘기해서 관심을 끌려고 했다. 그래서 항상 함께 다니다 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되고 가끔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초등학생 때 내 동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한 아파트 주민은 내 동생이 자신과 엘리베이터를 타기만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내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직접 찾아가서 양해를 구하자 왜 이런 아이를 방치해서 우리에게 피해를 주느냐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우리 가족이 많이 상처 받았던 일이 있었다. 또 나는 동생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항상 내가 등,하교길에 동생을 데려가고는 했는데 그 때 같은 반 친구의 손가락질과 비웃음을 받았던 기억도 난다. 이렇게 초등학생이었던 어린나이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 항상 동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지치고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항상 적어도 부모님이 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동생이 장애인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닌데 우리 부모님과 내 동생, 그리고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 세상이 싫어서 우울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장애를 가진 동생만큼은 원망스럽거나 싫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 동생이 너무 착하고 천사 같았기 때문에 동생의 엉뚱한 말과 행동에 웃기도 하고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기도 하면서 오히려 동생은 우리가족의 활력소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생이 특수반이나 복지센터에 다니면서 사귄 동생의 친구들 역시도 동생처럼 너무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이었다. 나는 항상 이 아이들이 이렇게 착하고 좋은 아이들인데 자기들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하게 보고 배척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또 가끔 동생이 공부하는 것을 도와줄 때 동생이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은 다른 아이들보다 오래 걸렸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동생이 내가 가르쳐 준 것을 잘 이행했을 때는 너무 뿌듯하고 즐거웠다. 이런 생각과 경험은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발전했다. 이 생각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 때 부모님과 다른 친척분들의 반대가 많이 심했다. 특히 부모님은 내 동생을 학교, 복지센터, 치료실 등을 데리고 다니면서 수많은 장애아들을 보았고 그들을 만나 가르치는 수많은 특수교사들을 보셨기 때문에 더 반대가 심했던 것 같다.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때로는 특수교사들이 아이들 때문에 다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보셨던 부모님이 내가 직접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 어떤 마음을 가지셨을지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이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전에도 장애아동들을 만나면 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무섭다, 싫다는 반응이었지만 나는 그 아이들이 다들 내 동생 같고 귀엽고 빨리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장애 아동들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부모님을 계속 설득하던 중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엄마가 그럼 실제로 이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너의 적성에 얼마나 맞는 것인지 직접 겪어 보라고 복지센터에 보조교사 봉사활동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 때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었고 산만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는 아이, 아무 말 없이 돌아다니기만 하는 아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계속 뽑아서 머리에 탈모가 생긴 아이, 숟가락도 쥐지 못하는 아이...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많은 장애 아동들을 한꺼번에 만난 것이 처음이었고 장애아동의 증상을 항상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게만 한정해서 생각하던 나에게 새로운 충격이었다. 거기다 그 곳에 간 첫 날에는 아이들이 아무도 내가 있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 아이들과 친해질 수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에는 그 아이들이 나에게 눈을 맞추기 시작했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공부도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나에게 의지하고 내가 말하는 것을 따라준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약 1달간의 그 과정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내가 가야할 길이 이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런 내 모습을 본 부모님도 결국 내가 특수교사가 되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렇게 목표를 잡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수능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부는 쉽지 않았고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점점 나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목표가 설정이 되면 공부하기가 더 수월할 것 같았는데 막상 시험을 봐서 결과가 좋지 않을때 혹시 내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더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든 상황을 계속 주변의 탓으로 돌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좀 더 생각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자 부정적으로 지내고 세상을 원망해봤자 지치는 것은 나 혼자뿐이며 내가 나 자신을 더 사랑할 때 남도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또 타인과 세상이 장애를 핑계로 내 가족과 장애인들을 밀어 낸다면 장애를 핑계 삼을 수 없게 계속해서 도와주고 세상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내 할 일 이라는 것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내가 원하던 대학교 특수교육과로 진학을 했고 지금은 더 좋은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나의 특수교사로서의 롤모델은 우리 부모님이다. 우리 부모님은 내 동생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 하나로 부모님의 인생 전부를 포기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셨다. 또 당신의 아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 유치원에는 들어올 수 없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내 동생이 거리에서 중얼거리다 다른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고 가슴 아픈 독설을 들었을 때도 아들을 위해 고개 숙이시며 어떻게든 내 동생이 사회에서 적응 할 수 있도록 항상 뛰어다니셨다. 거기다 다른 장애아동의 부모님들이 학교에 특수반을 만드는데 도움을 요청했을 때도 1년 넘게 교장선생님을 만나 면담하시면서 결국 나와 내 동생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특수반을 만들기도 하셨다. 나는 이렇게 항상 아동을 먼저 생각해서 아동의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가르치고 끈기 있게 부족한 것을 계속 고쳐주고 결국에는 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특수교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물론 이것이 부모님이라서 가능한 교육일지도 모르지만 난 아동들이 내 동생같고 아동의 부모님들이 내 부모님 같은 생각이 항상 들어서 남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내 가족에게, 내 동생에게 하는 것처럼 교육하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느낌과 자신감은 아마 내 특별한 가정환경으로만 얻을 수 있는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또 항상 결심하는 것 중 하나는 나중에 내가 학생들을 맡아서 가르치게 된다면 나는 꼭 아이들이 혼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이 장애인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항상 받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장애인에 대한 동정어린 시선, 기분 나빠하는 시선, 신기한 시선 등 다양한 인식들을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은 동정어린 시선으로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항상 그렇게 장애인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용하고 비웃는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맡은 학생들이 이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들의 인생을 찾아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목표 중 하나다. 또 평생 동안 부모님, 선생님들이 도와줄 수는 없는 것이고 일반 학생이나 장애 학생이나 책임감을 가지고 혼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점점 자립심을 키워나가는 것처럼 내가 맡을 장애 학생들도 교육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고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질 수 있도록 내가 일조를 하고 싶다.
나는 동생이 장애인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고 때로는 자격지심과 우울증에 견디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목표를 더 일찍 설정해서 내가 진심으로 즐겁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을 맡고 있는 한비야씨가 방송 출연을 했을 때 한 말 중에 진심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그녀가 힘든 구호활동을 하는 이유는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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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개론 - 삶에 대한 성찰 -그 이념과 목적 방법에 대하여
  • 문제점들도 많지만 내가 제일 고쳤으면 하는 3가지를 잘 고치고 다른 문제점들도 잘 고쳐나가서 인격적으로든 뭐든 훌륭한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이 과제를 하면서 내 지난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교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에 흠이 되지 않는 인격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정말 훌륭한 교사가 되어서 내가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그리워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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