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색다른 즐거움 속으로 거리극]-해외초청극 두다파이바컴퍼니(네덜란드)의 레전드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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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초청극: 두다파이바컴퍼니(네덜란드)의 레전드 브레이크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연극 ‘레전드 브레이크’는 검은색 망토를 입고 천사 인형을 안고 있는 남자가 관객들 쪽으로 걸어오면서 시작되었다. 배우가 멈춰 서서 알 수 없는 어떤 노래를 부르더니 다시 방향을 바꾸자 관객들도 그 배우를 따라 미술관 쪽으로 갔다. 이때 까지는 이 연극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미술관 앞으로 도착하자 미술관을 배경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반원형의 무대가 형성되었다. 이것이 거리극의 가장 큰 특색이자 장점 중의 하나이다. 실내극은 무대가 한정되고 정제되어 있는데 반해 거리극은 공간의 활용이 매우 자유롭다. 그 방대한 부지가 전부 무대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디디면 그곳이 바로 무대가 된다. 또한 실내극에서 관객은 상연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어야 한다. 사실 관객이 상연기간 내내 앉아서 연극에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중간에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졸기도 한다. 하지만 거리극에서는 관객들이 배우들의 동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졸릴 틈이 없다. 거리극에서 관객들은 보다 역동적이게 되며 배우가 갔던 길을 따라 감으로써 마치 본인이 단순한 방관자가 아닌 연극의 일부분이라고 느끼게 된다. 또한 거리극에서 만들어지는 오픈무대는 실내극에 비해 배우와 관객 간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준다. 실내극에서는 무대와 좌석으로 나뉘어 있고 지정좌석에 앉아야 한다. 하지만 거리극에서는 무대와 좌석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관객이 원한다면 배우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
다시 레전드 브레이크로 돌아와서 중앙에서 망토를 입은 배우가 이 연극에 대해 영어로 소개를 했다. 이 연극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들을 하나씩 묘사하는 연극이었다. 차례대로 메두사, 승리의 여신 니케, 아테나, 머리 세 개 달린 개 케르베로스, 운명의 세 여신들을 유머러스하게 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처음에 망토를 입은 남자가 앞으로 선보이게 될 신화 인물을 관객들에게 소개 및 유추하게 한 뒤 각각의 배우가 나와 인형과 함께 연기를 펼쳤다. 여배우와 남배우가 계속 번갈아 가며 나왔고 마지막 운명의 세 여신들 부분에서는 세 연기자가 함께 출연했다. 또한 이 연극은 배우들이 인형을 조종하여 인형과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독특한 색채를 띠었다. 전통적으로는 인형극이라고 한다면 무대에는 인형만이 나오고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들은 무대 뒤에 숨어있는 구조를 띤다. 하지만 이 연극에서는 인형과 그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 모두가 배우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이었다. 이 연극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 면에서 관객들에게 익숙했으며 그 익숙한 소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했기 때문이다. 익숙한 소재를 선보인다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익숙한 소재는 지루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연극은 이러한 지루함을 없애고 익숙한 소재의 장점만을 취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전개방식을 선보였다.
이 연극이 기억에 남는 많은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의 매력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 그 중에서도 메두사를 연기한 여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메두사 부분의 전체적인 내용은 메두사에 의해서 여자가 물려 죽는 것이었다. 분명히 배우가 메두사 인형을 조종하는 것인데 너무 능숙해서 마치 메두사가 그 배우를 조종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메두사 인형을 움직이는 것은 배우이지만 퍼포먼스의 내용은 메두사가 배우를 깨물고 조르고 마침내 죽이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연극에서 배우들은 즉흥적인 대사와 행동을 많이 사용했다. 이 즉흥성은 돌발 상황을 연극의 일부분으로 수용하여 연극을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었고 거리극의 가장 큰 매력인 관객들과의 소통도 가능하게 한다. 또 느낀 것은 즉흥적 대사와 행동도 자연스럽게 하려면 배우들의 내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레전드 브레이크’의 배우들이 돋보였다.
하이서울페스티벌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본 연극이 ‘레전드 브레이크’였다. 그동안 거리극을 본 경험이 없었는데 ‘레전드 브레이크’가 나에게 거리극에 대한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었다.
2. 국내초청극: 단디+우리동네 아뜰리에의 바리, 오다
‘바리, 오다’는 저녁 7시에 상연했다. 그래서 낮 공연들이 전부 다 보고 한 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한 시간 쯤 뒤에 공연이 시작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확실히 낮과 저녁의 분위기는 달랐다. 우선 해가 져서 어두워졌다. 덕분에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났다. 또 ‘바리, 오다’가 기대 공연이라 그런지 다른 공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특히, 외국인 관객들이 눈에 띠게 많았다. 아마 ‘바리, 오다’가 한국의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각색한 공연이라 다른 나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왔을 것으로 추측해본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리, 오다’는 한국의 전통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재해석한 극이다. 이 연극은 기본적으로 시간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다. 바리는 불라국의 7번째 공주로 태어났지만 왕과 왕비는 아들을 원했기 때문에 바리를 바다에 버렸다. 어떤 노부부가 바리를 구해 바리를 키웠다. 세월이 흘러 불라국의 왕은 위독해졌다. 비록 버려졌지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리는 생명수를 찾으로 간다. 생명수를 구해 와서 이미 죽은 아버지를 되살리고 죽은 민간인들을 되살리면서 연극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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