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식 속죄양 - 민재식의 시와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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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민재식 「속죄양ⅠⅡⅢⅣ」
목차
1. 서론
2. 민재식의 생애
3. 민재식의 시와 역사적 배경
4. 민재식과「속죄양ⅠⅢⅣ」
4-1. 작품의 제목
4-2. 이데올로기 비판과 상징적 풍자
4-3. 분단과 전쟁
4-4. 원한의식
4-5. 주체성 상실과 속죄양 의식
4-6. 전통적 서정시의 변주
5. 결론
1. 서론
내 시집 「속죄양」은 동서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느꼈던 울분과 갈등과 좌절과 번뇌를 다루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이데올로기 문제는 사멸했고, 우리가 적지라고 생각했던, 지도에 붉은 색으로 칠해졌던 영토는 이제는 우리의 관광지가 되었다. 나는 두루 세계 여행을 하면서, 냉전의 근원지였던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고, 유고슬라비아에서는 티토의 무덤을, 하노이에서는 호지명의 시신을, 모스크바에서는 레닌의 시신과 그 옆 크레므린궁 붉은 담벽 밑에 줄지어 누워잇는 공산 지도자 수십 명의 무덤을 대하면서, 내 시도 ‘전쟁시’, ‘전후시’ 라는 역사 속으로 묻히어 감을 느꼈다.
이제 6.25와 같은 엄청난 격동은 역사 책 속에 묻히고, 우리의 기억에서도 꽤 멀리 사라져 갔다. 비록 오늘날 우리가 한 민족으로서 여전히 고단한 역사를 꾸려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살필만한 여유는 생겼다. 그래서 내 신작시는 가벼운 소품들이고, 내 마지막 시로 <내가 죽으면>을 내 시집 끝자락에 실어 내 상여를 멘 고향 상여꾼들이 구성지게 노래하는 후렴으로 내 時人生을 마감하려 한다. 「現代時學」 2001.9월호 <시인의 時話>
<민재식 신작 소지집>(9편) 끝에 붙인 글 일부
2. 민재식의 생애
민재식(閔在植) 1932~ 시인. 전남 화순군(和順郡) 이양면(梨陽面) 오류리 출생. 1951년 광주사범학교(光州師範學校)를 나와 1955년 고려대학(高麗大學)문리대 영문과를 졸업, 1958년 동 대학원 영문과를 수료했다. 대학 졸업 후 1956년 <문학예술(文學藝術)>에 <<속죄양(贖罪羊)>> <<금요일(金曜日)>> 등이 추천되었다. 대표작은 4부작(四部作)으로 된 연작시 <<속죄양 Ⅰ.Ⅱ.Ⅲ.Ⅳ>>(56), <<자화상>> (文學藝術, 56), <<미완성실제(未完成失題)>> (文學藝術, 56), 등이 있다. 고교 시절에 광주에서 박성룡(朴成龍) 등과 함께 김현승(金顯承)에게 사사(師事)했고, 대학 시절에는 조지훈(趙芝薰)에게 사사하면서 엘리엇(Eliot T.S.)에 심취, 20대 전후해서 겪은 한국동란이 시세계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기법 면에서는 감정의 직접적인 노출을 억제하고 정황(情況) 설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타 작품으로 <문학예술>에 발표한 <<불협화음(不和音)>> (60), <<미국(美國)에서 만난 서구여인상(西歐女人像)>> (60) 등과 <<밤에 산(山)엘>> 등 다수의 시편이 있다. 1960년 처녀시집 <<속죄양>>(思想界社)을 발간, 이 중 수편이 김종길(金宗吉) 김우창(金禹昌) 등의 영역으로 The London Times Literary Supplement 등 외지(外誌)에 소개되었다. 1958년부터 고대 강사를 역임하면서 한때 조달청(調達廳)에도 근무했다. 이후 시사영어사(時事英語社)에 입사하여 현재 편집국장 겸 부사장으로 있다. 민재식, 『속죄양』, (思想界社1960)』, 2001.11
3. 민재식의 시와 역사적 배경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945-1990』, 민음사, 1993
한국은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의 주둔군에 의해 잠정적으로 구획된 38선이 이념의 경계로 고정되고, 남과 북에 각기 다른 정치이념이 뿌리내리면서, 또 다른 민족사의 단절을 체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은 바로 이러한 민족분단의 현실을 가장 뼈저리게 절감하도록 해준 역사적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쟁은 전쟁 자체의 참혹성만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의 충동이 갖는 광폭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이 참담한 전쟁 이후 민족의 이념적 분열이 더욱 심화되고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었기 때문에, 한국 사회는 동서 냉전체제의 전개과정 속에서 분단 현실을 기정사실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적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한국의 현대문학에 있어서 한국전쟁은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를 낳았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폐허에는 해방 직후에 만끽했던 민족적 감격도, 정치적인 이념과 열정도, 새로운 삶의 의욕도 사라져버린 것이다. 전쟁과 피난과 수복으로 이어지는 참극 속에서 새로운 민족문학을 꿈꿨던 희망도 사라졌고, 문학 자체에 대한 열정마저도 상실된다. 새로운 민족문학 운동이 그 출발점에서부터 사회적 기반의 결정적인 파괴에 직면함에 따라, 문학은 일시적인 공백상태를 모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잠정적인 수습단계로 접어든 1950년대의 전반부는 한국민족 전체의 생존 자체가 문제되었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과 절규만이 온통 사회에 들끓고 있는 동안, 문학에서도 전후의 현실이 비탄의 한숨과 격렬한 외침, 그리고 자조와 넋두리로 표출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충격적인 전쟁의 참상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거나, 그 비극성을 보편적인 인간 내면의 문제로 끌어올릴 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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