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를 즐기는 일본, 일본 요괴사

일본영화로 각기 동서양의 대표 공포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서 왜 이 동서양의 대표 격인 공포영화에서 다루는 공포의대상이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하지만 그전에 귀신이 살인마와 구별되는 차이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먼저 귀신은 백과사전에 ‘원시 신앙․종교의 대상인 범신론적 존재’라고 설명되어있다.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귀신을 주로 음양설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이익의 ‘성호사설’을 보면 귀

일본은 혼령이나 병리적 현상이 등장하는 공포 문화를 즐기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에 많은 평자들은 살아있는 모든 것은 물론 심지어 집안의 대들보에도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일본의 애니미즘 문화나 혹은 전체주의 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또한 일본에는 고대부터 있었던 귀신을 퇴치하는 음양사라는 직업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수많은 귀신과 요괴들의 이야기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

요괴들의 황금기, 에도시대서민문학의 난숙기(爛熟期)인 에도 중기에 요괴의 종류가 급격히 불어났는데, 당시 에도에 거주하는 일반 서민의 지식정도는 매우 높았고, 지적 유희를 즐기려는 영향이 강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요괴는 즐기는 문화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목판기술의 발달에 따른 출판문화의 비약적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현대 일본인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오니나 갓파, 덴구의 이미지는 거의 비

일본 등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상품 소비 시장을 점령해 왔다. 통계에 의하면 중국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상품 중, 일본 애니메이션이 60%, 미국, 유럽 애니메이션이 29%를 차지하며, 오리지널 중국 창작 애니메이션은 홍콩, 대만 지역을 포함하여 11%에 불과하다. 그 만큼 우리가 진출 할 길은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타 해외 애니메이션과 달리 우리는 즐기는 목적이 아닌 교육용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입을 늘린 것이다. 그 시조가 된 작품이〈황금 박쥐〉와〈요괴 인간〉이다. 덕분에 국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뜸해지고 OEM이라는 독특한 형태가 한국에 정착된다. 사실 당시 우리의 목적은 값비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기술과 자본이 부족하므로 인건비의 폭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일본의 제작비를 삭감해 주는 조건으로 그들의 기술을 일부라도 전수 받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국내 애니메이션 국가로 전락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