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연극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첫 감상 작품으로는 어렵고 난해한 내용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의 희극이 좋을 거 같았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인터넷에 사람들이 올려놓은 감상평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중 보고 싶었던 ‘관객모독’은 관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보지 못하고, 결국엔 이름도 생소한 ‘2004 트랜스 십이야’를 선택하게 되었다. 장소는 대학로 발렌타인 극장. 의외로 극장은 일반상가건물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극장 안에는 한 열명정도 앉을 수 있는 긴 의자가 십여 줄 쯤 있고, 무대는 가장 흔한 형태인 액자식 무대였다. 무대 위에는 특별한 배경 세트 없이 깔끔(?) 했으며, 중앙 뒤쪽 배경으로 사람 세 명정도 들어갈 만한 공간의 장소를 마련해놓았다. 중앙에는 벌써 한 여배우가 손에 술잔을 들고 시름에 찬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며 앉아있었다.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어 앉은 맨앞 가장자리가 여배우가 응시하는 시선과 정면으로 마주치는 곳이었다. 한참이나 서로 마주보고 있다 보니 나는 무척이나 어색했는데 그 여배우는 여전히 시선을 고정한 채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자 조명이 꺼지고 여배우의 대사와 함께 연극은 시작됐다.
보고 들은 풍경의 묘사가 빨리 책장을 넘기라고 독촉하는 듯 했다. 나중에 책을 다 읽고 표지 뒷면을 봤을 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이상한 힘과 즐거운 미덕을 지녔다는 시인 이해인 님의 평이 있다. 지금 나는 이 평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첫 장을 지겨워했던 내가 어느새 맨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루한 채로 넘긴 것은 아니다. 공감하기도,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나름대로의 비판도 하며 나도
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음악은 소수에 불과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그랑 블루는 각 사건마다 다른 색을 부여한 영상과 함께 감독이 무엇을 우리에게 말하려고 했는지를 음악을 통해 잘 전달한 영화이다. Ⅱ.감상문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봤을 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이것을 꺾어갈까? 아님 그냥 보고 놓아둘까?’어쩌면 그 꽃을 꺾었을 인물이 엔조이고, 그냥 매일같이
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음악은 소수에 불과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그랑 블루는 각 사건마다 다른 색을 부여한 영상과 함께 감독이 무엇을 우리에게 말하려고 했는지를 음악을 통해 잘 전달한 영화이다. Ⅱ.감상문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봤을 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이것을 꺾어갈까? 아님 그냥 보고 놓아둘까?’어쩌면 그 꽃을 꺾었을 인물이 엔조이고, 그냥 매일같이
영화감상문 17가지 모음1. 나쁜 영화 감상문1. 장선우 감독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졸업했다. 본명은 장만철이다. 소설가 황석영의 소개로 1981년 이장호 감독 연출부에서 일했다. 1986년 MBC 드라마작가로 활동했고 MBC의 베스트셀러극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86년 서울예수에서 99년 거짓말까지 영화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선우는 먹고살려고 영화를 택했다고 서슴없이 말하며 항상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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