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180714

나게 된다. 이외에도 결혼생활을 통해 은희경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그동안 품고 있던 사랑에 대한 생각이 환상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환상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서 깨어진다는 아이러니는 바로 남편과의 사랑에서 얻게 된 진리이다. 그렇다고 해서 은희경의 결혼 생활이 여타의 작품에서 나오는 것처럼 비정상적이고 위태롭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평범한 가정을 잘 꾸려오고 있으며 20살, 19살의 연년생 남매를 두고 있다. 그녀가 작가

나게 된다. 이외에도 결혼생활을 통해 은희경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그동안 품고 있던 사랑에 대한 생각이 환상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환상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서 깨어진다는 아이러니는 바로 남편과의 사랑에서 얻게 된 진리이다. 그렇다고 해서 은희경의 결혼 생활이 여타의 작품에서 나오는 것처럼 비정상적이고 위태롭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평범한 가정을 잘 꾸려오고 있으며 20살, 19살의 연년생 남매를 두고 있다. 그녀가 작가

작가세계』, 도서출판 세계사, 2005, 11월호위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 은희경에게 있어서 소설 쓰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트라우마나 어떤 특별한 체험은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은 듯 하다. 그녀가 살아온 삶도 지금의 남편과의 결혼이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 외에는 매우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이처럼 필사적으로 결혼에 골인한 작가가 막상 소설 속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

나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서 사회구성원들로 하여금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사고하며 느끼고 행동하는지에 대하여 공통된 이해를 지니게 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러한 규범에 의해서 움직이게 된다. 실제 행동이 사회의 이상유형이나 규범에서 벗어나게 되면 어떤 형태의 압력들이 일탈자들에게 주어지게 되므로 그들은 사회가 기대하는 대로 행동을 수정하게 된다. 또한 문화는 집단현상으로서 조직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나누어 담으면 덜 무거워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희 연애생활 생각처럼 가볍지 않다. 현석의 아이를 같게 되지만 어차피 호의적이지 않은 삶이라며 중절 수술을 하고 현석의 청혼 또한 거절한다. 종태 또한 그의 아내로부터 경고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녀의 교수직 또한 진희와 같은 임용직 교수인 박지영에 의해 사표를 쓰게 된다. 한편 평범한 주부인 친구 윤선은 연하의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고, 바람은 은밀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향기와 같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