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의 이해]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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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12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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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란 작가는 내게 소설 읽기의 재미와 문학과 사회와의 관계, 문학의 사회 참여 등의 문제의식을 심어준 작가였다. 특히 98년 복역을 마치고 처음 쓴 장편 「오래된 정원」은 생생한 옥중 체험을 바탕으로 구소련과 사회주의 몰락이후의 현 사회의 모습과 80년대 운동권들의 삶을 교차시키며 그 시대의 아픔을 잔잔하게 그리며,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21세기를 맞는 아련한 희망을 던져주는 역작이라 생각된다. 그 작품에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것이 바로 ‘화합’, ‘화해’의 정서였는데 이 작품 「손님」또한 그러한 정서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아마도 황석영은 해방후 현대사에 있어 제주의 4.3 만큼 중요한 사건으로 우리 민족끼리 벌어진 신천에서의 ‘참상’을 중요하게 인식했던 듯 하다. 그것은 4. 3 항쟁의 진실을 밝히는데 수십년을 보내야 했듯 북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것이고, 그 상처받고 희생받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하여 ‘황해도 진지노귀굿’이란 생소한 형식을 빌린 듯 하다. 지노귀굿은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전국적인 형식의 ‘넋굿’인데 이것이 바로 황석영이기에 가능한 민족의 상처를 쓰다듬기 위해 찾은 소설 형식이라 생각된다. 이 형식과 내용의 결합은 황석영이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리얼리즘’의 한 방법론이라고 생각되며 「손님」에서의 화해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서도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자료평가
- 감사합니다.
- korearep2***
(2006.09.24 20: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