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행문, 유적지답사, 기행문 , 답사문] [답사기행문, 유적지답사, 기행문 , 답사문] 태릉답사기

답사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우리의 가슴에 남을까라고 생각하니 고생이라고 생각할 것도 아닌 것 같다. 다른 조처럼 상리라는 곳을 유적지로 발굴하는 데는 무리가 있고 우리가 청도 한재 상리를 택해서 간 것은 하나의 가설을 검증해 보고자 간 것이기 때문에 이 실험 정신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단 두 명의 조원이 서로 힘을 합하여 답사를 가고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친구라는 새로운 관계를 만든 것은 이번 답사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

유적지가 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과학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미술, 문학, 건축, 고고학 등도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단순한 돌조각을 보고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그런 정서 속에서 살면 무엇을 하며 살아도 행복하지 않을까?요즘 읽은 책이 별로 없었는데 느낀 것이 너무나 많았다. 예전에 엄마가 읽으라고 할 때 졸릴 것 같다고 했던 기억도 나서 조

답사기』는 강진，해남~예산~경주~양양~관동지방~문경~담양~고창의 유적지를 아우르는 1권과, 지리산~영풍~평창정선~토함산~철원~운문사~부안의 유적지를 아우르는 2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작가는 문화유산 외에도 그야말로 한국적인 자연을 애정을 가지고 보여준다. 첫 번째 책 『남도답사 일번지』에서 밝혔듯이 우리 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문화유산이 국토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 문화유산을 안고 있

답사기는 사뭇 달랐다. 나의 생각이 자랐기 때문에 그의 글도 나에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으리라 좀더 문화유산 각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답사결과 뿐 아니라 답사과정도 즐겁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뭔가 좀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새로운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유흥준 교수의 말대로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인다.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 듯 했다.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고 가고 싶

잘 알지 못했던 왕릉 건축물과 그 배치 방식 등에 대해 보다 깊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가 얼핏 보고 지나가는 많은 석물과 전각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왕릉에 대해 흥미가 생겼기에 개인적으로 참 즐거운 답사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생기기를 바라며, 그리고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조금은 나아지기를 다시금 기원하며 답사기를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