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문] `초토의 시` 중 `적군 묘지에서`를 읽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4.10.29 / 2019.12.24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97)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총부리를 겨누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상대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극한 상황의 대립으로 있을 때 우리는 흔히 원한 관계를 상상하게된다. 하지만 전쟁은 인간대 인간의 전쟁을 넘어서 국가와 체제·이념의 충돌로 빚어진 거대한 집단의 충돌이 되어버린다. 결국 그 속의 개인이란 한없이 미약한 존재이며 상부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일 뿐이다. 6·25는 잊어서는 안될 骨肉相爭의 민족상흔으로 지난 50년간 아프게 우리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며 종족의 상잔을 이산가족이란 또 다른 분리와 우리의 해결책으로 남겨놓고 말았다. 가족과의 생이별을 맛본 이들의 통한은 처절하고 뼈 속 깊이 사무쳐 아려오기 마련이다. 하물며 전쟁 속 오로지 나라의 대한 충정만으로 나선 젊은 피들은 비록 동족이지만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고 찢기고 죽이는 현장 속에서 얼마나 큰 아픔과 좌절을 맛보았겠는가? 시 '적군 묘지에서'는 그러한 여운을 안겨주는 시다.
무인공산(無人空山). 아무도 없이 텅빈 산에서 당신 홀로 적군의 묘지에 서있는 기분이라면 어떠한 느낌을 가지겠는가? 개인적 원한으로 인해 방아쇠를 당기고 그로 인한 원수의 죽음이라면 그나마 이러한 비통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의 처지와 별반 차이 없는 북녘의 평범한 아들일 뿐이다. 차라리 그것이 공산명월(空山明月) 휘영찬 달구경이라면 한결 마음 편하게 읽혀질 것을 무인공산(無人空山)으로 그려놓으니 독자로 하여금 하염없는 적막감과 아픔으로 다가온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중문] 고사성어에 관한 모든 자료
  • 묘지에서 곡하며 슬퍼하거늘, 공자가 엄숙히 이를 들으시고, 子路로 하여금 그에게 물어 말하되“그대의 곡성은 한결같이 거듭 근심이 있는 것 같으니라.”이에 말하기를“그러합니다. 옛적에 나의 시아버지도 호랑이한테 죽고, 나의 남편도 또 그것에게 죽고, 이제 나의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공자가 말씀하시되“어찌 이곳을 떠나지 않았습니까?”하니“가혹한 정치가 없습니다.”공자가 말씀하시되“제자들아 이를 들어라. 가혹한

  • [조선대학교]인물로보는 호남역사
  • 제 1 주 호남, 망각과 기억의 변주(變奏) 1차시. 근현대 민족ㆍ민주운동과 호남의 위상 2차시. 태조의「훈요십조(訓要十條)」와 백제사론(史論)3차시. 호남 인심ㆍ풍속론 1. 근현대 민족ㆍ민주운동과 호남의 위상 1-1. 일제 강점기 호남에서의 민중운동정순제,「호남종횡관(湖南縱橫觀)」: “전남은 과거 갑오운동과 현금의 농민운동의 진원지로서 무산의 소작인들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부터 약자의 무기는 오직 단결뿐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면 단위

  • [현대문학사] 60년대 소설
  • 시에 5․16 군사정권의 반민족성을 폭로하였으며 1969년의 삼선개헌 반대투쟁은 독재정권의 영구집권 음모에 대한 민중의 민주주의적 요구였다.2) 경제개발정책과 산업화‘증산’, ‘수출’, ‘건설’이라는 구호 아래 추진된 경제개발정책은 남한의 자본주의가 본원적 자본축적 단계를 넘어서 새로운 질적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 정책은 1968년 선포된 국민교육헌장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표현에 의해 독재정권의 비민주성을 호

  • [시가교육론] 한국현대시 52편부터 100편까지
  • 윤동주 尹東柱 1917. 12. 30~ 1945.2.161917년 만주 북간도 명동촌 출생.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처녀작은등이다. 시작時作 절정기에 쓰인 작품들을 1941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발간하려 했으니 좌절되고 사후 출간되었다(1948). 1943년 7워 항일 운동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 스물여덟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52. 십자가쫓아오던 햇빛인데지금 교

  • [시가교육론]현대시 조사분석
  • 중이 ‘만세’로 노래 부르며이것도 하루아침의 가벼운 흥분이라면병든 서울아, 나는 보았다.언제나 눈물 없이 지날 수 없는 너의 거리마다오늘은 더욱 짐승보다 더러운 심사에눈깔에 불을 켜들고 날뛰는 장사치와나다니는 사람에게호기 있어 먼지를 씌워주는 무슨 본부, 무슨 본무,무슨 당, 무슨 당의 자동차.그렇다. 병든 서울아.지난날에 네가, 이 잡놈 저 잡놈모두 다 술 취한 놈들과 밤늦도록 어깨동무를 하다시피아 다정한 서울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