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의 적과 흑을 읽고

말이다.각박한 도시 생활속에서 그나마 나를 지탱하게 해주는 것은 멋진 스포츠를 보는것과 같은 선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서가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는 듯 싶어 안타까운 마음인데, 시간은 쪼개면 나게 되어 있다. 삶의 질을 한차원 높이기를 바란다면 좋은 글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듯 싶다.책을 읽고 나면 부자가 된다. 적당히 부른 배가 더러는 인생까지도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법이다.

Stendhal(1783-1842) 의Le Rouge et le Noir 적과 흑이 소설은 스탕달의 장편소설로서 1830년대의 주인공 Julien의 사랑과 삶, 그리고 그가 살인을 저질러 결국 죽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에 인기가 없었다던 스탕달의 이 소설은, 너무나 보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조차 아주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단순한 사랑

독후감 – 스탕달의 ‘적과 흑’을 읽고적과 흑이라는 책을 손에 쥔 순간, 책의 제목은 낯설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어린 나에게는 두껍고 다소 어렵다고 느껴져 외면했던 책이었다. 물론 책을 읽는 동기에는 과제 때문이라는 안타까운 이유가 있지만, 이렇게라도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과거에 외면했던 책을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적과 흑이라는 제목은 어렸을 적 어렵게만

안에서 레날 부인의 사랑을 통해 진실한 행복을 알게 된 줄리앙은 결국 그의 인생을 둘러쌌던 모든 허영, 야심, 위선과 같은 진정한 자신을 가리고 있는 것들을 털어내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깨닫고 나서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맞이한 ‘조금도 용기를 잃지 않은’ 죽음이었다. 이러한 줄리앙의 태도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며 행복을 결정할 수 있는 요소는 사랑이다. 라는 스탕달의 행복관을 잘 보여준다.

스탕달의 적(赤)과 흑(黑) 감상베리에르의 시장은 레날 씨는 오십에 가까운 나이고 레날부인은 서른 살이었다 아이는 셋이 있었다. 이 도시에 사는 가난한 재목상 소렐씨에게는 아들이 세 명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있었으나, 셋째 아들 줄리앙은 그런 일은 자기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듯 항상 책만 읽고 있었다. 그러던 중, 줄리앙은 레날씨 댁으로 라틴어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가난한 줄리앙에게 레날부인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