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1970년대 박완서의 `나목`에 나타난 인간의 가치 탐구와 순종혈통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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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박완서와 「裸木」
3. 전쟁 상황의 천착과 인간의 가치 찾기
4. 작가의 체험과 묘사
5.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불혹의 나이에 「裸木」으로 문단에 등단한 박완서는 지금 우리 문단에서 ‘거목’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늦은 나이에 등단한 것에 한풀이라도 하듯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기존의 소설 기법과는 다른 소설쓰기 이와 관련하여 김윤식 교수님은 박완서의 작가론을 통해 박완서의 작품이 기존의 작품과 워낙 달라서 자신의 소설독법을 바꾸어야 했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김윤식, 「박완서론: 천의무봉과 대중성의 근거」, 『80년대 우리 문학의 이해』,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9, pp.25~51.
를 보여준다.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적 스타일로 펼쳐지는 그녀의 소설세계에는 우리사회의 물신주의에 대해 비판을 가하기도 하고, 분단의 문제를 깊이 천착하기도 하며, 여성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창작과정에서 그녀는 탁월한 리얼리스트적 면모를 보여준다. 이러한 리얼리스트적 면모는 박완서의 소설이 독자들에게 더욱 설득력을 가지게도 하지만, 일견 소설이 아닌 이야기쯤으로 보이게끔 하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박완서의 등단작 「裸木」을 통해 이러한 박완서식 소설쓰기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즉 작가적 체험과 소설적 묘사 사이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하는가를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앞서 「裸木」에 나타난 분단 현실의 투사와 인간의 가치 탐구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하겠다.

2. 박완서와 「裸木」
박완서는 1970년 마흔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裸木」으로 『女性東亞』의 여류장편소설 모집에 응모하여 당선된다. 그녀는 1950년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그해에 발발한 6․25라는 비극에 의해 오빠와 숙부님을 잃고 졸지에 노모와 올케, 조카 둘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다.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으므로 학교에 다닐 생각은 할 수 없었고 동화백화점(지금의 신세계)자리에 있던 미8군의 main PX의 초상화부에 취직을 한다. 거기서 “51세라는 생애는 비록 짧았으나 그가 남긴 수백 점의 작품들은 이 겨레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다.” 이경성, 『근대한국미술가논고』, 일지사, 1974.
라는 평가를 받는 박수근 화백을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이 약 20년 후 작가가 「裸木」을 창작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30세 무렵 『新東亞』에서 시행한 논픽션 모집을 보고 박수근 화백의 전기를 써보려 했으나 그를 알고 지낸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전기를 쓰는데 한계를 느낀다. 이 한계에 직면해 전기를 소설로 바꾸어 쓰기 시작한다.
“전기를 소설로 바꿈으로써 상상력이 제한을 안 받게 되자 도리어 있었던 사실만을 모아 그를 구성할 때보다 훨씬 내가 이해한 그의 진실에 흡사한 그를 창조할 수 있었고, 그와 내가 함께 호흡한 한 시대를 보다 생생하게 재현할 수가 있었다.” 박완서, 「나에게 소설은 무엇인가」, 『서있는 여자의 갈등』, 나남, 1986, p.31.

이리하여 그녀는 40세의 나이에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그의 속에 짓눌려
참고문헌
<기본자료>
박완서, 「나목」, 『박완서 소설전집 10』, 세계사, 1998.

<단행본>
김윤식, 「박완서론: 천의무봉과 대중성의 근거」, 『80년대 우리 문학의 이해』,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9.
______, 「박완서와 박수근 -고목에서 나목에 이르는 길」, 『박완서론』, 도서출판 삼인행, 1991.
______, 「기억과 묘사」, 『90년대 한국소설의 표정』, 서울대학교출판부, 1994.
박완서, 「나에게 소설은 무엇인가」, 『서있는 여자의 갈등』, 나남, 1986.
______,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햇빛출판사, 1990.
이경성, 『근대한국미술가논고』, 일지사, 1974.

<기타자료>
김경연, 「개성 1931―서울 1991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한 부단한 變奏」, 『작가세계』, 1991, 봄.
서병욱,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감동을 만드는 박완서의 삶」, 『월간조선』, 2001년 6월호.
유종호, 「고단한 세월 속의 젊음과 중년」, 『창작과 비평』, 1977, 가을.
조선희, 「바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연민」, 『작가세계』, 1991,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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