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기형도 시에서 나타나는 계절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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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생사를 거듭하지 말아라. 인간으로도 축생으로도 다시는 삶을 받지 말아라. 썩어서 공이 되거라. 네가 간 그 곳은 어떠냐..... 누런 해가 돋고 흰달이 뜨더냐." 김 현,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 지성사, 1989.
시인 기형도의 죽음을 보며 그의 가장 좋은 선배 중 하나였던 김훈은 이렇게 말하였다 한다.....
정치적 상황으로 어지러운 80년대 한국 사회를 일컫어 소위 '변혁의 시대' 혹은 '이념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의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팽창된 열기, 격심한 좌절감이 민중의 언행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격동의 시대가 80년대 사회적 상황이요, 시인 기형도가 시를 쓰던 시대였다. 이렇게 80년대 시인으로 분류되는 기형도는 그 시대의 시단에서 사뭇 구별되는 이채롭고 특이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혜니, 『한국 현대시 문학사 연구』, 국학 자료원, 2002.
시대의 부조리와 현실 사회를 말하고 있는 80년대의 다른 시들과는 달리 기형도의 시는 본질적이며 존재론적인 개인 상황을 끝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여 기형도의 시세계가 그 시대의 모습을 전혀 닮아 있지 않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일 것이다. 그 시대의 서정적 경향의 시로 분류되고 있는 기형도의 시는 그 시대의 감수성을 반영하고 있다.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들로 채워져 있는 지난 날의 서정시와는 달리 인간의 본질을 말함으로서 매우 현실적이고 우울한 그 시대의 특유의 소멸감과 절망의 감수성으로 시대의 역사와 사회 의식을 탐색하면서 서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시세계를 표방하고 있는 80년대 시인들은 비단 기형도 뿐만 아니라, 이상호, 서정윤, 김용범도 같은 범주에 속하는 시인들이다.
그렇다면 시인 기형도가 위에서 말한 거와 같이 '구별되는 특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맨 처음 인용문을 통하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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