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서감상문]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독서감상문,독후감,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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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대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삼성전자 관련 책을 읽은 뒤, 이번에는 현대그룹 정주영 전 회장의 책을 읽게 되었다. 좀 과거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주영 전 회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1992년, 그의 일대기에 관해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선거홍보물이었던 그 글은 이 책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 시절 읽었던 그의 일대기를 봤을 때는 참 대담하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책을 읽은 뒤의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의 이병철 전 회장이 치밀하고, 두뇌플레이를 많이 하는 경영자라고 한다면, 정주영 전 회장은 그야말로 고삐 풀린 황소처럼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불도저 같은 경영자 같았다. 그렇다고, 그가 성급한 결정을 하는 사람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판단기준에 따라 소신껏 결정내린 일에는 누구보다 추진력을 앞세워 일을 실행한 것이다. 이는 GE의 잭 웰치 회장이 강조하는 Execution과 동일하다. 책의 내용 및 관련자료들을 참고해 에피소드 위주로 독서감상문을 써 보았다.
"강물을 막아 댐을 건설해야겠다."
대통령 박정희의 생각이었다. 한강의 한 지류인 북한강의 소양강 한 자락을 막아 댐을 건설하는 것을 놓고 세계적인 댐 건설 회사들은 물론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막아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미 세계적인 공사가 있다는 정보를 들은 일본 건설회사는 관련 장관들과 로비가 끝내고, 곧 계약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 큰 공사에 별 희한한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콘크리트가 아니라 모래와 흙으로 막하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주영이었다. 정주영이 제시한 공법은 이미 제 2차 세계 대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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