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몬테크리스토백작` 을 읽고

몬테크리스토 백작 초등학생 때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원작은 1000페이지가 넘지만 그때 읽었던 책은 100페이지 남짓한 분량이었다. 이번에는 용감하게도 5권으로 출간된 책을 읽었다. 사실 이번에 이 작품에 흥미를 느끼고 다시 읽기로 결심한 것은, 전적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었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때문이다. 그녀가 옥중에서 읽고 있는 책이라는 뉴스 기사를 우연히 접하고, 그녀는 무슨

복수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깨달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알렉상드르 뒤마의 < 몬테크리스토 백작 >을 읽고 < 줄거리 >촉망받는 선원 에드몽 당테스는 결혼을 앞두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지하 감옥에 갇혀 14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 중 약혼녀는 원수와 결혼하고 아버지는 굶어 죽었다. 당테스는 감옥에서 만난 파리아 신부에게 다양한 상류층의 지식을 배운다. 그리고 파리아 신부가 가지고 있던 대가 끊긴 가문의 막대한 재산까지 물려받게 된다. 신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고서.지난번 삼총사와는 달리 이 책을 읽고 나서 사랑이란 주제 외에 힘(매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힘(파워 또는 매력)이라는 주제에 대해선 어렸을 때, 특히 고등학교 시절부터 군대에 입대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 힘(파워 또는 매력)을 갖고 싶어하며,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 책에서는 에드몽 당테스가 이프 섬 감옥에서 파리

을 앉혀놓고 암굴왕이야기를 해주셨다. 나를 비롯한 아이들은 암굴왕? 에이 그거 다 읽은 거잖아?하면서도 수업 대신이라면 뭐든 재밌을것 같아서 첨 듣는 이야기인 척 내숭을 떨었다.당글라르와 페르낭의 계략에 빠져 점점 지옥의 나락으로 빠져나가는 당테스의 이야기는 똑같았지만 파리아 신부의 보물을 찾은 다음부터의 이야기는 동화책과 달랐다. 선생님은 몬테크리스토백작이 얼마나 대단한 음식들을 먹었는지 얼마나 기가 막힌 보물을 가진

무엇보다도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주제는 한 불운한 남자의 화려한 복수극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서 감히 모험소설 운운도 약간은 심각하다랄 수 있겠지만, 어쩌랴. 근대 자본주의의 세계속에서 사적복수의 과정 - 게다가 그 부르주아적인 취미세계속에서의 - 을 화려하면서도 은밀히 그려내는 것이야말로 대중문화의 한 속성이 아니겠는가?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19세기 유럽의 부르주아지적 질서는 프랑스 혁명 이후 제정의 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