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어두운 시대의 상황과 소설

- 목 차 - I. 서 론1. 이창동 연보-12. 이창동, 그는 누구인가?-23. 생 애41) 소설가 이창동2) 영화감독 이창동3) 이창동, 그는 왜 소설가에서 영화감독이 되었는가? -이야기꾼으로서의 시대적 변모-4) 그의 소설과 영화의 관계II. 본 론1. 이창동 감독 작품소개-10(1) 초록물고기(2) 박하사탕(3) 오

시대 전형적인 여인상(지영)만을 남겼다는 것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처음에 예사스럽지 않은 인물들의 등장이 소설을 새롭게 만들었지만 결국에는 ꡐ새로운ꡑ이 아닌 다소 ꡐ통속적ꡑ이고 ꡐ일반적ꡑ인 소설로 작품 색깔을 바꾼 듯 하다. 결국 이 작품은 고통받는 민중의 삶을 보여주고자 남지영을 설정하게 된 셈이고 반면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뤄 보고자 하기훈, 장덕삼, 석산선생을 등장시킨 것이다. 하기훈으로

상황들로 인해 시대가 우울하다고 하여 시도 시인도 우울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럴수록 오히려 건강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건강성은 진정성이다. 그러나 최동호가 이승훈의 해체주의 시학을 일종의 파괴주의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이승훈의 해체 시학은 기존의 인습적인 시의 매너리즘을 부정하여 새로운 시 쓰기를 긍정하는 것이지 시 자체의 파괴적 부정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이승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결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자기 변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새로운 소설적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많은 작가들이 등장했다. 4.19와 5.16이라는 시대적 경험을 한 이들은 그러한 감수성을 뿌리로 하여,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의 삶의 방식과 그 사회적 연관성을 검토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작가 개인의 재능과 관점의 차이에 따른 독특한 개성이 이들 작품에 스며들어, 소설적 기법과 문체의

상황으로 보아 극도의 양극성을 띠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탄압과 저항, 허위와 폭로, 보수의 진보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함께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탄압시기인 5공 시절과 88년 종반 해금기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시대는 그만큼 불행하면서도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한 전환기적 성격을 지닌다.80년대 시인들의 문학은 내용적인 면에서 민중 지향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며 양식사적인 측면에서는 해체, 저항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