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론] 윤흥길`장마` 수업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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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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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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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계획단계
1. 수업목표의 설정
2. 관련자료 선정
3. 평가계획의 설정
Ⅱ. 진단단계
1. 소설에 대한 사전 지식 진단
2. 텍스트와 관련된 선체험 진단
Ⅲ. 지도단계
1. 텍스트의 전체적 접근
2. 텍스트의 부분적 접근
3. 텍스트의 종합적 재구성
Ⅳ. 평가단계
Ⅴ. 내면화단계
1. 소설적 체험의 수평적 확대
2. 소설적 체험의 수직적 심화
3. 시점 바꿔서 작품 이어 써보기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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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텍스트의 갈등구조 파악
｢장마｣의 갈등은 ‘할머니-나’의 갈등, ‘할머니-외할머니’의 갈등으로 그리고 이념-이념의 갈등으로 파악 할 수 있다.
① 먼저, 할머니-나 의 갈등으로 ｢장마｣ 텍스트의 큰 갈등이 일어나게 된 가장 처음의 갈등으로 ‘나’가 초콜렛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삼촌이 다녀간 사실을 말하게 되고 갈등이 시작되게 된다. 그런데 더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으로는 외삼촌과 삼촌이 이 텍스트의 갈등원인이 된다. 외삼촌이 전사하기 전 까지는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사이가 좋았지만 외삼촌의 전사 후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된다.
할머니-외할머니의 갈등은 이 텍스트의 가장 표면적인 갈등으로 삼촌과 외삼촌에 대한 사랑이 서로가 지나쳐 갈등이 시작된다. 외할머니의 아들은 국군장교이고 할머니의 아들은 빨치산으로 서로 대립되는 관계였는데 외할머니의 아들인 외삼촌이 죽으면서 외할머니가 할머니와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긴 장마처럼 이들의 갈등인 지루하고 길지만 장마가 끝이 나는 것처럼 이들의 갈등 또한 장마가 그칠 무렵 끝이 난다. 구렁이의 등장으로 갈등해소의 조짐을 보이게 되면서 외할머니의 고백과 함께 ｢장마｣의 갈등이 해소된다. 할머니가 임종을 맞으며 모두를 용서하게 되고 갈등은 완전히 해소 되었다.
② 그런데 이 텍스트는 이면적인 부분을 들여다보면 이는 한가정안의 갈등이 아니라 이념의 갈등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텍스트를 보면 삼촌과 외삼촌은 완전히 반대의 성격과 행동으로 설명되고 이 둘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이념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텍스트에서 이 두 이념에 대해 선악이나 우열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 대립은 양극단에 위치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 텍스트의 주제를 형성하는 서사의 진행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성웅, 윤흥길 소설 『장마』의 서사구조 연구 ,서울산업대 산업대학원 석사, 2009, 70쪽
4) 서술방식 파악
이 작품은 1인칭 관찰자 시점이다. 그러나 이중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주인공은 현재 어른이 된 ‘나’지만 과거 유년기의 상황과 체험을 풀어나가는 부분에서는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시절의 ‘나’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전쟁이라는 상황을 체험하고 지각하는 것은 유년의 ‘나’이고 현재의 서술자인 ‘나’는 단지 그러한 기억을 서술하는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서술하는 나와 체험하는 나 사이에는 커다란 시간 간격이 존재한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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