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식민지 조선의 풍경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08.20 / 2019.12.24
  • 1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식민지 하면 조선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늘 보던 역사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 우리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때론 그때를 바라보는 관점을 두고 언론에서 많은 논쟁이 일어나곤 한다. 일본인들이 바라보았던 식민지 조선이 있는가 하면, 조선인들이 바라보았던 침략국 일본이 있다. 그 당시 풍경을 바라보는 관점은 풍경을 바라보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식민지 조선의 풍경은 어떤 것일까. 그 풍경 속 주체는 누구였을까. 그 속내를 들여다보자.
<김 장군>,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망향> 이라는 네 작품이 있다. <김 장군>에서는 조선의 김응서 장군이 일본 장수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조선의 장군에게 죽임 당하는 일본 장수의 최후를 일본인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선 이렇게 적고 있었다. “어떠한 나라의 역사도 그 국민에게는 반드시 영광스러운 것이다. 특별히 김 장군의 전설만을 일소에 부칠 수는 없다.” 일본인 작가가 늘 일본의 입장만을 옹호하는 글을 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거나 조선의 역사를 폄하시키는 여느 이야기들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조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
<호랑이 사냥>에서는 일본인 주인공이 조선인 친구 조대환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조선인 중산층 자녀인 조대환을 통해 조선인이 가지고 있던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 그리고 원통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말이야, 나는, 저런 놈들에게 맞았다고 해서, 맞은 것을 졌다고는 생각지 않아. 정말로, 그런 것인데, 역시(여기서 다시 한번 흐느끼며) 역시 나는 분해. 그런데 분하지만 덤벼들 수 없어. 무서워서 덤빌 수 없어.” 라는 조대환의 속내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당시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볼 수 있었다. 일본인 주인공이 십 몇 년 만에 조대환을 만났을 때, 드러난 조대환의 피폐한 모습은 그 당시 일본인이 바라 본 조선의 초라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야담][어우야담][청구야담][모로쇠전][청부독과]야담의 전개, 야담의 에피소드, 야담과 어우야담, 야담과 청구야담, 야담과 천예록, 야담과 모로쇠전, 야담과 청부독과, 야담과 신황서앵, 야담과 계경주지 분석
  • 인화에게 넘겨주었었다.참고문헌김준형 / 19세기 말~20세기 초 야담의 전개 양상, 한국구비문학회, 2005김환성 / 야담의 동화성 연구 : 청구야담을 중심으로, 명지대학교, 2009문성대 / 천예록의 이본과 서사방식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2006박다정 / 야담을 통한 1920년대 중반 이후 식민지 시기 대중문화 연구, 서강대학교, 2010정인모 / 어우야담의 인물 유형과 의미 고찰, 경북과학대학, 2010전관수 / 조선후기 야담의 형성과 갈래, 연세대학교, 1986

  • [김유정과 동백꽃] 김유정의 문학세계와 동백꽃 서평
  •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소년과 점순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나쁜감정이 많이 싸여 보였지만 점순이가 준 삶은 굵은 감자 3개와 그것을 뿌리치자 점순의 얼굴이 빨개지며 눈물이 핑도는 것을 보아 점순의 마음을 알수 있었다. 비록 겉으로는 소년을 많이 괴롭혔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니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점순네 닭과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는 모습은 정말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점순이의

  • 세계의도시와건축4공통) 도시로 보는 유럽사 백승종 저 출판사 사우, 2020를 읽고 서평을 쓰시오0k
  • 풍경이었다. p16오늘날의 비엔나는 어떠한가. 지금은 보수우파가 집권하고 있다. 극우파 정치가들의 입김도 다른 어느 나라보다 거세다. 오스트리아는 중동 난민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을 가장 철저히 통제해 많은 유럽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메트르니히가 강조한 보수적 전통이 아직도 비엔나를 지배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법하다.이야기를 여기서 서둘러 끝내면 아마도 비엔나라는 도시에 관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생

  • [젠더와 문학] 박경리 작가 연보와 작품 세계 조사
  • 서평, 동아출판사.「불행한 여인상 - 초기의 단편」, 「비극의 미학과 개인의 한」, 『박경리와 이청준』, 민음사, 1982.김해옥, 「여성적 자존(自尊)과 소외, 사이에서 글쓰기」, 『「토지」와 박경리 문학』(「토지」비평집 3, 한국 문학연구회 엮음), 솔, 1996.류보선, 「비극성에서 한으로, 운명에서 역사로」, 『작가세계』, 1994 가을호.박경리, 「사소설 이의」, 『Q씨에게』, 솔, 1993.서은혜, 「박경리의 1960년대 단편소설」, 『「토지」와 박경리 문

  • 현대소설론24공통) 다음 단편소설 중 두 편을 선택하여 읽은 후, 작품에 드러난 이주노동자의 재현양상을 비교하여 분석한 후 본인의 감상을 쓰시오0k
  • 풍경이 등장한다. 도시 안에서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는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버리지만, 작가는 그것을 오히려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우울한 도시의 삶이 그로 인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인물들은 시종일관 쿨한 태도를 유지한다. 무심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 하지만 그들은, 실은 도시와 함께 나름의 우울을 앓고 있다. 작가는 우울을 견디기 위한 방법으로, 현실에서는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