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식민지 조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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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하면 조선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늘 보던 역사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 우리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때론 그때를 바라보는 관점을 두고 언론에서 많은 논쟁이 일어나곤 한다. 일본인들이 바라보았던 식민지 조선이 있는가 하면, 조선인들이 바라보았던 침략국 일본이 있다. 그 당시 풍경을 바라보는 관점은 풍경을 바라보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식민지 조선의 풍경은 어떤 것일까. 그 풍경 속 주체는 누구였을까. 그 속내를 들여다보자.
<김 장군>,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망향> 이라는 네 작품이 있다. <김 장군>에서는 조선의 김응서 장군이 일본 장수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조선의 장군에게 죽임 당하는 일본 장수의 최후를 일본인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선 이렇게 적고 있었다. “어떠한 나라의 역사도 그 국민에게는 반드시 영광스러운 것이다. 특별히 김 장군의 전설만을 일소에 부칠 수는 없다.” 일본인 작가가 늘 일본의 입장만을 옹호하는 글을 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거나 조선의 역사를 폄하시키는 여느 이야기들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조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
<호랑이 사냥>에서는 일본인 주인공이 조선인 친구 조대환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조선인 중산층 자녀인 조대환을 통해 조선인이 가지고 있던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 그리고 원통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말이야, 나는, 저런 놈들에게 맞았다고 해서, 맞은 것을 졌다고는 생각지 않아. 정말로, 그런 것인데, 역시(여기서 다시 한번 흐느끼며) 역시 나는 분해. 그런데 분하지만 덤벼들 수 없어. 무서워서 덤빌 수 없어.” 라는 조대환의 속내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당시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볼 수 있었다. 일본인 주인공이 십 몇 년 만에 조대환을 만났을 때, 드러난 조대환의 피폐한 모습은 그 당시 일본인이 바라 본 조선의 초라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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