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권력계보학-서구의 근대적 주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권력의 계보학을 본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과 현대적 감시사회의 기원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미셸 푸코의 저서 중 가장 사회학적인 함의가 두드러진 작품이다. 푸코는 이 책을 통해 권력이 사회에 작용하는 원리를 밝히고, 근대화가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푸코는 에서 감옥을 예로 들며 근대적 과학지식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규율과 훈련에 따라 권력의 지배에 순응하

계보학 푸코의 연구 기획은 동일자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음을 지적했다. 그것은 경계선을 만들고 유지하려는 힘의 존재를 의미하며, 분명 동일자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을 뜻하리라 생각한다. 자신이 그은 경계선이 정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이성은 그 경계선을 유지하는 기술자들에게 ‘의사’란 직책을 주며, 그것을 위한 담론(정신병리학)에 ‘과학’이란 이름을 제공한다. (즉, 의사와 광인의 역할 분담(주체와 대상)은 분명해지면 누

푸코가 관심을 갖고 조명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파놉티콘은 정보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감시하는 권력의 주체가 분산되면서 현대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근대 이전의 사회가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바라보는 사회였고 근대 이후의 사회는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사회였다면 이제 현대는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성의 역사 (The History of Sexuality)』 – 권력이 다스리는 성: 근현대 서구

푸코는 서구의 주체가 형성되어온 과정을 추적한다. 이는 서구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것들의 이념적 전제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유통되는 담론의 체계는 사실 권력과 지식의 연계에 의해서 나온 것으로 권력은 이러한 담론을 이용해 자신을 정당화 한다. 푸코는 이러한 권력의 자기정당화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푸코는 ‘고고학’과 ‘계보학’이라는 특유의 방법론을 사용한다. 본문에서는 이

권력의 규제가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이버스페이스에 대한 법률적인 통제가 갖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지켜져야 할 인권과 사회적 권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스페이스의 규범과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이에 대한 법률적인 규제는 왜 만들어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러한 법률적인 강제가 갖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