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 「사법서사 바틀비」

바틀비가 쉬지 않고 필사하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효율성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월가의 비인간적이 속성이 드러남.작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반영.p.59 처음에 바틀비는 엄청난 양의 필사를 했다. 마치 뭔가 필사할 것에 오랫동안 굶주린 사람처럼 그는 내 문서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듯 했다. -중략- 만약 그가 즐겁게 일하기만 했다면 나는 그의 근면을 상당히 기뻐했을 것이다.작가 멜빌은 여러 차례 항해 끝에 미국으로 돌아온 후 열병에 걸린 듯

바틀비」(1853) 등의 뛰어난 중단편과 장편, 그리고 방대한 시편을 발표한다.작품 소개창작 배경‘모비딕’과 ‘피에르’가 실패하고 생활고를 겪으면서 ‘필경사 바틀비’를 쓰기 시작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시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더 비판적이 되었을 것이다. 소설은 겉으로는 변호사와 필경사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는 자본가라는 다수자와 자본에 예속된 소수자의 갈등을 그리고자 한 것이 작가의 의도였을 것이다.

소설 ‘필경사바틀비’ 분석 및 해석날짜발표조구분소설 작가 허먼 멜빌제목필경사 바틀비수업시간3. 소설의 구조 1이름바틀비 2성별, 연령남 / 언급되어 있지 않음3인종, 국적백인종, 미국4주소없음. 월가 00번지 위층 사무실에 임시 거주하다가, 툼즈 구치소수감 중에 생을 마감함.5직업배달 불능 우편물 취급소의 말단 직원으로 일하다 쫓겨난 뒤 필경사 일음 함. 하지만 필경사 일을 거부한 후 부터는 무직상태임.6직장(장소)월가

허먼 멜빌의 소설 “필경사 바틀비”에서 바틀비는 신경쇠약, 무기력과 무감각의 특징을 보인다. 멜빌이 묘사하는 사회는 규율사회이다. 바틀비는 복종적 주체이며, 후기근대적 성과사회의 표징인 우울증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바틀비의 증상은 자기 자신이 되라는 명령 때문이 아니라 어떤 자발성도 허용되지 않는 활동으로 인한 것이다. 활동사회라고도 할 수 있는 성과사회는 서서히 도핑사회로 발전해간다. 성과사회의 피로는 사람들을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Bartleby, the Scrivener, 그리고 Emily Dickinson의 세 편의 시(207, 409, 620)는 공통적으로 고독한 개인의 입장에서 본 소통의 한계를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과 사별하여 지극히 외롭고 쓸쓸한 The Raven의 화자와 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영혼 바틀비, 그리고 은둔자의 삶을 살았던 디킨슨 그녀 자신을 대변하는 것과 같은 시적 화자에게 있어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어쩌면 그들의 영혼을 고독으로부터 구제해 줄 유일한 길이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