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정지용 바다 시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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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바다의 모습들

1. 바다의 탐구

2. 바다 앞에 선 ‘허리가 가는 청년’의 내면풍경

3. 바다와 관련되어 제시되는 풍경들

4. <蛇足>


본문내용
2. 바다 앞에 선 ‘허리가 가는 청년’의 내면풍경
―굳이 한 번 찾아본 바다의 의미론 그리고 고향 : 「갈메기」읽기

이상과는 다르게 바다 앞에 시적주체 시적주체 문제는 이 「갈메기」라는 시를 앞의 「바다」연작과 구별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바다」연작 중 『정지용 시집』2부의 「바다5」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적 주체가 아예 등장하고 있지를 않다.
를 세워 두고, 무언가 감정 혹 생각을 읽어내려는 시도가 보이는 시도 찾을 수가 있다. 우선 「갈메기」(1928)가 그러하다. 이 시에서 시적 주체는 우선 갈매기를 관찰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약간의 도발(!)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갈매기를 고양이에 비유한 것.

갈메기야, 갈메기야, 늬는 고양이 소리를 하는구나.
고양이가 이런데 살리야 있나, 늬는 어데서 났니? 목이야 히기도 히다, 나래도 히다, 발톱이 깨끗하다, 뛰는 고기를 문다.
힌물결이 치여들때 푸른 물굽이가 나려 앉을때,
갈메기야, 갈메기야, 아는 듯 모르는 듯 늬는 생겨났지.
―「갈메기」부분

시적주체는 갈매기가 고양이 소리(니야옹!)를 낸다는 데서 고양이를 끌어와서 갈매기와 병치시킨다. 하지만 시적주체 역시 이 비유가 어이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안다. “고양이가 이런데 살 리가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적주체의 호기심은 끊이지 않고 계속 묻는다. “늬는 어데서 났니?” 이후로 시적화자의 눈은 활강하여 먹이를 낚아채는 갈매기의 궤적을 좇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갈매기가 어디에서 발생하는 가를 탐구하는 것이다. 갈매기의 발생학.
갈매기의 목은 흰 색이다. 날개 역시 하얗고, 발톱 역시 깨끗하다. 이런 자태를 지닌 갈매기는 활강하여 순간(!) 물고기―그것도 ‘뛰는’고기를 낚아챈다. 그 순간 화자는 깨닫는다. 그때가 바로 갈매기가 생성된 순간임을, 그곳이 갈매기 발생의 장소임을. 게다가 이순간은 상당히 강렬하게 묘사되고 있다. 우선 이 순간의 BGM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우는 고양이 소리(=갈매기 소리)이다. 이때 갈매기는 하얗다. 물론 갈매기에게도 어느 정도 검은 부분이 있으나,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시적 주체의 눈이 하얀 부분만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시적 화자에게 백색의 향연을 선사하며, 갈매기는 바다에 접근하고 순간 먹이를 낚아챈다. 물고기를 낚아채려고 갈매기가 바다에 접근하는 순간, 백색과 파란 색의 대비가 일어난다. 새하얀 갈매기와 짓푸른 바다색의 대비. 상당히 강렬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색깔의 대비는 곧 파도가 부서질 때 나타나는, 하얀색과 바다색의 대비이기도 하다.(힌물결이 치여들때 푸른 물굽이가 나려 앉을때)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를 배경은악으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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