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명작의 이해] 아름다움으로의 여정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9.06.13 / 2019.12.24
  • 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목차
0. 아름다움으로의 여정, 그 출발
1. 보들레르의 『악의 꽃』(1857) - ‘엉뚱한 아름다움’의 개척자
2. 아폴리네르의 『알코올』(1913) - 풀어헤침의 미학
3.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1952) - 유쾌한 허무의 미학
4.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1967) - 뒤집어보기의 미학
5.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2) - 애매함과 불확정성의 미학
6. 여정의 끝에서
본문내용
보들레르의 시어들은 결코 고상하지 않다. 아니 온갖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그의 언어는 차라리 불쾌하고, 심지어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보들레르에게 있어서 미美는 ‘이미 발견되어 있는 것’이 아닌 새로이 ‘발견해야할 어떤 것’이었다. 그는 미의 개념을 어떤 전형이나 어떤 유일한 개념에 국한시키기를 거부한다. 이 점에서 ‘절대적인 미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쓴 보들레르 자신의 정의는 그의 미에 대한 관점을 잘 드러내준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낭만주의자들이 그토록 신봉하던 자연의 미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인공적인 것을 포함한 비자연이나 반자연적인 언어들도 훌륭한 미의 요소가 된다. 위에서 인용한 시 속에서 우리는 전통적 미의 개념과 거리가 먼 시어들의 범람을 목격한다. ‘썩은 짐승 시체’가 ‘음탕한 계집처럼 공중에 가랑이를 벌리고’ ‘발산물로 꽉찬 배때기 열어제치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그 썩는 배위에 파리떼’마저 ‘웅웅거’릴 때, 독자는 실제 파리떼가 웅웅거리는 소리를 귓전에 느끼며 이 타락한 언어의 향연에 전율한다. 그리고 그 전율은 다름 아닌 ‘새로운 미’의 발견으로 연결된다.
보들레르는 그 시대의 다른 문인들과 달리 접근할 수 없는 이상적인 미란 공허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예술가의 의무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매우 일상적이고 친근한 실생활과, 순간적이고 소멸되는 성격의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독특한 것과 개인적인 것을 통해 새로운 미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보들레르의 미에 대한 인식은 이후 미의 개념의 변화에 단초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악의 꽃』은 기존의 정형화된 미를 거부하고 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이려는 시도인 것이다. 이점이 바로 『악의 꽃』을 아름다움으로의 여정에 있어 그 출발점으로 삼는 이유이다.
참고문헌
보들레르, 『악의 꽃』 - 김붕구 옮김, 민음사
기욤 아폴리네르, 『알코올』 - 이규현 옮김, 문학과 지성사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 오증자 옮김, 민음사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 김화영 옮김, 민음사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이재룡 옮김, 민음사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현대음악의이해] [현대음악의이해]오페라에대하여(A+리포트)
  • 여정은 오페라로 시작되었으며, 평생을 오페라의 영감 속에 살았고, 오페라를 준비하다 사망했다. 나중에는 음악계의 제왕으로 불렸지만 카라얀이야말로 악단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자로서, 젊은 시절 수없이 많은 쓴맛을 참으며 자신의 길을 닦은 사람이다. 그는 10년 동안이나 울름, 아헨과 같은 소도시 극장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했다. 그 시절의 피눈물 나는 단련은 나중에 어떤 경우에서도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다. 카라얀

  • 사회과학 프랑스
  • 프랑스 역사를 통해 숱한 예를 발견할 수 있지만 프랑스의 “민중”은 나라가 어려울 때 종종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기질은 다수의 프랑스인들에게 이상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믿는 바에 따라 소신 있게 행동하고 폭정이나 압제, 부정에 맞서 과감히 투쟁하는 성격도 심어 주었다. (3). 프랑스인은 낙천적이며, 포도주와 식도락을 즐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며(나쁘게 표현하자면 이해 타산에 아주 밝으며),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 번역된 아름다움 명화의 재구성
  •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그리고 “끝없는 여정” 이라는 작품들이 바로 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 풍물화들이다.천경자씨는 여행을 참 좋아하고 많이 다닌 것 같았다.그림에서도 그것들이 나타나고, 그래서 보는 이목이나 그런것도 남다른 것 같고, 아무래도 생각이나 사상도 참 세련됐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수많은 여행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그 경험들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반영시켜 나감으로써 독특한 화업을

  • [서양음악사]서양음악사 개관
  • 아름다움거부하고 인간의 내면세계 탐구20세기는 시간적으로 우리 자신의 시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세기 벽두부터 시작된 사회적 모순의 본질적인 문제를 오늘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우리 시대에 속한다.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 주리라고 믿었던 위대한 자본주의의 시대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더불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제1차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는 자본주의의 위기를 그다지 심각하

  • [서양음악사]시대별 서양음악사의 흐름과 특징
  • 아름다움’거부하고 인간의 내면세계 탐구20세기는 시간적으로 우리 자신의 시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세기 벽두부터 시작된 사회적 모순의 본질적인 문제를 오늘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우리 시대에 속한다.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 주리라고 믿었던 위대한 자본주의의 시대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더불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제1차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는 자본주의의 위기를 그다지 심각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