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령작가입니다`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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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너’가 되어 말하는 화자
2.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 삶과 죽음이 뒤섞인 공간
3. 기록에 대한 불신 - 말해지는 것과 말해질 수 없는 것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김연수는 여러 차례의 문학상 수상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작가이며, 『나는 유령작가입니다』역시 13회 대산 문학상으로 그 소설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그는 전문서적을 연상시킬 만큼 치밀하게 이야기를 꾸며낸다. 그런 와중에도 작가로서의 가치관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빠지지 않아서, 읽는 이들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견고한 작가 김연수를 단편집『나는 유령작가입니다』를 통해 파헤쳐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너’가 되어 말하는 화자
김연수의 작품은 대게 전통적인 소설 작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파격적인 상상력을 소설에 접목시켜 주목받기 보다는 낯설지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이렇듯 기본에 충실 하는 대신 그가 새로이 주목한 것은 작품 속 화자의 위치이다. 김연수 스스로 ‘유령’이 되어 이야기 속에 투입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안에서 그는 런던에서 유학중인 일본인이 되었다가, 이혼의 아픔을 간직한 현대의 남성이다가, 한국전에 참전했던 중국인 점쟁이로 거듭 변신한다. 이는 형식의 파괴와는 또 다른 소설적 시도가 아닐 수 없다. ‘나’가 말하고 ‘너’가 듣는다는 구조가 아니라, ‘나’는 듣고 ‘너’는 말한다는 구조의 단편들이 이 작품집에는 가득하다. 한겨레가 전문가와 함께 뽑은 2005 올해의 좋은 책 50 중에서
시시때때로 모습을 바꾸어 광활한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김연수는 작품 안에서 작가로서의 목소리를 낮춘 채 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에게 있어 개인이란 역사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공식화된 기록, 즉 역사 아래 숨죽인 개인의 이야기를 꺼내어 소설로 형상화한다.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작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인물 그 자체가 되려 하는 것이다. 이것을 완성도 있게 나타낼 수 있어야만 작가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2005년 북새통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수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 경험이 고갈된 지점에서 비로소 소설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때부터는 개인적으로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써야 합니다. 소설 쓸 때의 저와 그냥 생활할 때의 저는 서로 다른 인간형입니다. 이렇게 비유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가 알고 있는 시인 이상 같은 경우 그는 장남이면서 전통에 얽매인 생활인으로서의 김해경과 자신의 예술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로서의 이상으로 살았습니다. 독자들이나 평론가, 문학가들은 생활인 김해경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작가로서의 이상이죠. 이상은 생활인으로서는 굉장히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문학사적으로 아주 행복한 결과물을 얻었죠. 작가가 없어진다고 말한 것은 일상의 경험에 국한된 제가 소설에서 사라진다는 것이지 작가 그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 것은 아닙니다.”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빠진 빈자리는 그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메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더 이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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