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근대사] 파리의 맑스주의적 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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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면서
2.맑스주의적 근대성
3.오스망의 파리 개조
4.맑스주의와 도시주의
5.나오면서
본문내용
로마 이후로 유럽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가 프랑스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는 유럽의 중심도시라는 지위를 오랫동안 차지해 왔으며 근대로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지리적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근대로 들어서면서 파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던 중심지였으며 자유와 시민적 권리를 부르짖던 파리는 근대를 대표하는 도시였다. 벤야민은 파리를 “19세기의 수도”라고 불렀으며 파리의 ‘아케이드’를 “세계의 축소판이자 근대성의 이미지를 만드는 텅 빈 거푸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파리의 근대성은 1848년의 혁명을 전후로 변화의 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오스망의 도시개조 작업과 더불어 발현하게 된다. 데이비드 하비는 도시의 다양한 매커니즘이 자본 축적과 재생산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도시공간에서 전개되는 사회적 관계가 커다란 계급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왔다. 그는 도시와 지리에 관한 것들을 맑스주의적 개념틀 아래 끌어 모아 공간론으로 정립하려고 시도해왔으며 <자본의 도시화>(1985)를 통해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맥락에서 도시화가 어떻게 진행되며 도시화의 결과가 자본주의 관계에 주는 의미를 파악하기도 했고, <의식과 도시경험>(1985)에서는 개인들이 도시 일상의 생활에서 형성하는 경험과 의식에 대한 의미와 의식의 뿌리에 놓여진 사회적 총체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석이 사례적으로 응집된 것이 오스망의 파리개조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도시의 다양한 매커니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자본과 관련한 정치적․사회적 관계들을 재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참고문헌
김복래, 재미있는 파리 역사 산책, 대한교과서, 2004
데이비드 하비,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김병화, 생각의 나무, 2005
데이비드 하비, 도시의 정치경제학, 초의수, 한울, 1996
앤디 메리필드, 매혹의 도시 맑스주의를 만나다, 남청수․김성희․최남도, 시울, 2005

양우현, ‘역사속의 계획가 : 파괴의 예술가-오스만’, <국토>, 국토연구원, 1995
유재건, ‘맑스와 근대성’, <서양사론>, 한국서양사학회, 1997
이영석, ‘근대 유럽에서 수도의 발전: 런던, 파리, 베를린의 사례’, <대구사학>, 대구사학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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