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천국의 열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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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1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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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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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및 개요
2. 감상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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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는 1942년 7월에 그 초판을 발행하여, 같은 달에 계속 6회에 걸쳐 중판을 거듭했으며. 8월에 3판, 이어서 9월에 2판, 10월과 11월에 각각 3판씩의 증판이 행해졌을 정도로 많이 팔린 책이다. 약 반년 동안에 60만 부가 매진됐으며 계속 10여 년 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점령해 올 정도로 유명하고 재미나는 책이다. 내용은 카톨릭 교회의 한 신부를 중심으로 한 것이지만, 그 소재나 줄거리는 굳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된다.
주인공 치셤 신부의 회고담으로 시작된 이 책은, 여러 가지 인간관계를 비롯해서 인간이 요구하는 참다운 인간상이 무엇인가를 제시해 주고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치셤은 어린 시절의 사랑이 사별(死別)이라는 형태로 실연에 이르게 되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신학교로 들어간다. 하지만 단순하며, 격분을 잘하고 감수성이 강하며 완고하리만큼 정직한 혼을 가진 자유사상가인 치셤은 카톨릭 신학교의 획일적인 분위기에 대항해 여러 가지 반항적 언행을 하여 주위의 냉대를 받으며 고초를 당한다. 그의 반항은 사실 성실과 야심의 문제에 있어서 일보의 양보도 없는 독실한 생활과 자유스러운 사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표출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로 그런 자유사상 때문에 배척당하는 것이다.
동급생인 안셀모 밀리는 치셤과는 대조적인 인물로 그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반장 노릇을 하며 신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또한 그는 졸업 후에도 출세의 계단을 요령 있게 밟고 올라가 주교의 지위에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치셤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개신교와 융화된 사상 때문에 신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불화를 일으켜 본국의 성당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다가 결국은 해외로 나가게 된다. 즉 치셤은 중국의 천진에서 1천 마일이나 떨어진 벽지인 절강성 파이탄에 로마 해외포교단의 중국 최초 선교사로서 파견된다. 그는 종교상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이렇게 외친다.
"하느님, 당신은 저에게 무(無)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원하시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당신의 뜻이라면 따르겠습니다."
그의 말대로 전도 사업은 고투의 세월로 점철된다. 페스트가 유행하자 치셤 신부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전과 무서운 기근이 몰아닥치자 그는 강인한 인내력으로 사람들을 돌본다. 금욕주의적인 인내력과 내면의 용기로 말없이 자신의 의지를 실행하는 치셤 신부의 모습은 가히 성자의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성자로서의 모습은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즉 그는 카톨릭 전도단의 일원으로 중국에 파견되었지만 그곳의 높은 도덕률을 지닌 문화를 배척하지 않는다. 공자(孔子)나 노자(老子)의 사상까지도 흡수하여 독자적인 참 신앙을 확립시키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타종교와 기독교의 대립상태를 지양하고, 사람들에게 진정한 평화와 신앙의 기쁨을 되찾아 준다.
자료평가
- gfa
- whdejr***
(2007.05.06 14: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