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전반시의 성격 - 서정주

시의 성좌,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이들은 한 단어이든 두 단어이든 복합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중에 ‘풀섶’을 제외한 시어들은 단어의 독창적 결합이다. 그 결합이 참신하여 독특하고 신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시어를 든다면 ‘해설피’와 ‘서리 까마귀’ ‘전설바다’등이다.‘해설피’는 ‘해+설핏하다’(햇살이 엷어지다)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시행 속에서 의미가 잘 통하지 않는다. 지용은 결코 의미를 희생시키지

생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순수문학이라는 것이 생활을 떠나 현실 도피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문학정신이니 인간성의 옹호니 하는 추상적인 관념 속에서 물질적인 조건을 망각해 버리고 있는 비생산적인 문학을 고집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던 것이다. 김동리의 순수문학론은 조연현서정주조지훈곽종원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문학의 독자성과 그 자율적 예술기반의 확보를 위한 하나의 지표로 자리 잡는다.

현대시강독 1940년대 한국시목 차1. 1940년대의 시대적 배경과 시문단의 상황1.1 『해방기념시집』2. 해방 전ㆍ후 문학2.1. 친일시2.1.1. 친일시의 전개2.1.2. 친일 작가2.1.2.1. 이광수 2.1.2.2. 김동환 2.1.2.3. 김종한 2.1.2.4. 노천명2.1.2.5. 서정주 2.1.3. 교과서에 수록된 친일시 2.2. 저항시2.2.1. 저항시의 전개2.2.2. 저항 시인2.2.2.1. 이육사2.2.2.2. 윤동주 2.3. 좌익계열 (조선문학가동맹)2.3.1. 임화 2.3.2. 오장환2.3.3. 김기림 2.3.3. 정지용 2.4. 우익계열2.4.1.

전반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이 점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에 드러나는 문명비판 의식과 시적 상황이 우리의 삶의 현장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문제점을 그의 시가 상당히 극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 이 시의 현실은 당시 일제의 괴뢰국이었던 만주국 간도에서 살고 있던 우리 민족의 삶의 한 전형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시가 현실에서의 적극적 대처가 아닌 소극적 인식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은 면할 수가

전반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이 점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에 드러나는 문명비판 의식과 시적 상황이 우리의 삶의 현장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문제점을 그의 시가 상당히 극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 이 시의 현실은 당시 일제의 괴뢰국이었던 만주국 간도에서 살고 있던 우리 민족의 삶의 한 전형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시가 현실에서의 적극적 대처가 아닌 소극적 인식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은 면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