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장마, 혈서, 삼포가는 길, 무진기행,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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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줄거리: 1919년 3월 서울에서 북으로 백여 리 떨어진 P교회에서 교인들 주축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태극기를 나누어 주던 키 큰 젊은이가 선두에 선다. 경찰에 의해 군중들은 삽시간에 사방으로 흩어지며 일행의 선두에 선 젊은이는 다리에 총을 맞고 부엉산 산마루 동굴 속으로 피하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만다.
아들의 시체를 인도받은 싸전가게 주인 고영감은 전혀 슬퍼하지 않고 아들을 공동묘지에 묻는다. 스무 살의 과부인 며느리는 아홉달 후 현을 낳는다. 고영감은 며느리에게 재가를 권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아들과 함께 살면서 몰래 교회에 나간다. 영감은 이러한 며느리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열일곱 살 되던 해 여름 아버지의 묘를 찾은 현은 아버지가 예수교를 믿으면서 잘못되기 시작했다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는다.
학교를 마친 현은 그저 평범한 농사꾼으로 지내려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일년 만에 어머니의 권유와 할아버지의 허락으로 유학을 떠난다. 일본의 승전은 대학의 강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년 후 전세가 반전되자 하급간부의 부족을 느낀 일군 당국은 젊은 학생들을 전쟁터로 내몬다. 전쟁터로 나가는 야오야기를 보고 그는 측은하게 여긴다.
고향에 돌아온 현은 어떤 범죄의식에 사로잡혀 불안한 상태가 된다. 형사가 방문하자 그는 지원서에 서명한다. 입대한 현은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여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탈영한다.
해방이 되자 그는 고향인 P마을로 돌아온다. 교사가 된 현은 교장과 전투적인 교사 사이에서 불미스런 사건으로 분노를 느끼고 사직한다. 전쟁이 나자 현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모든 것을 외면한다. 월북한 연호는 현을 찾아와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피력한다. 하지만 연호는 현의 태도를 경멸하고는 인민재판으로 끌고온다. 재판 광경에 분노를 느낀 현은 총을 난사하고 도망친다.
저녁 무렵 현은 감추어둔 소총을 찾기 위해 부엉산 산마루에 있는 동굴을 찾아간다. 어제 저녁 현이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한 연호는 고노인을 앞장세워 부엉산 산마루 동굴을 향해 올라간다. 고노인은 마지막이라고 느끼면서 악착같이 살려고 바둥거려 온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본다. 현을 살리려고 한 고노인은 동굴을 향해 고함을 지르다가 연호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동시에 불을 뿜은 총에 연호가 쓰러진 것을 보고 현은 바위에 쓰러진다.
현은 목숨이 끊어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은 태양의 빛을 꺼린 채 한번도 살아본 일이 없고 있었을 뿐이라고 느낀다. 현은 예기치 못한 새로운 힘이 다가옴을 느끼고 부서지는 껍질과 함께 무수한 불꽃이 튀는 상쾌함을 느낀다. 새로운 생명이 날개를 치면서 요동하기 시작한다.
장마
줄거리: 나는 친할머니와 사돈댁에서 신세를 지는 처지(전쟁으로 인해 서울에서 피난온 외가의 처지)에 있는 외할머니가 계신데, 이 두 분은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던 어느 날 밤, 외할머니는 국군 소위로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전사하였다는 통지를 받는다. 이 후부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외할머니는 빨갱이는 다 죽어라고 저주를 하였고,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친할머니가 이 소리를 듣고 노발대발 한다. 그것은 곧 빨치산에 나가 있는 자기 아들더러 죽으라는 저주와 같았기 때문이다. 나(동만) 역시 어떤 사람의 꼬임에 빠져 삼촌이 집에 왔었다는 말을 해서 아버지가 지서에 끌려가 한동안 고생하게 했던 사건을 저질러 할머니의 분노를 산 상태였다.
빨치산 대부분이 소탕되고 있는 때라서 가족들은 대부분 할머니의 아들, 곧 삼촌이 죽을 것이라고 믿지만, 할머니는 아무 날 아무 시에 아무 탈없이 돌아온다는 점쟁이의 예언을 근거로 아들의 생환을 굳게 믿고 아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 날이 가까워지면서 우리 집은 장마통에도 할머니의 성화 때문에 대단히 바빴다. 그러나 예언한 날이 되어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실의에 빠져 있는 할머니. 그 때 난데없이 구렁이 한 마리가 애들의 돌팔매에 쫓기어 집안으로 들어온다. 이를 본 할머니는 별안간 졸도하게 되고, 집안은 온통 쑥대밭이 되는데, 외할머니는 아이들과 외부인들을 쫓아 버리고 감나무에 올라앉은 구렁이에게 다가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할머니 머리에서 빠진 머리카락을 불에 그을린다. 그 냄새에 구렁이는 땅으로 내려와 대밭으로 사라져 간다. 그 후 할머니는 외할머니와 화해하게 되고 일주일 후 숨을 거둔다. 그리고 장마가 걷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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