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 - Rosas 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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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s 무용단
유튜브에서 Rosas 무용단의 공연 동영상을 본 감상문이다. 우선 Rosas 무용단의 공연은 내가 여태까지 현대무용이라고 봤던 공연들과는 완전히 다른 minimal이었다. 현대무용이 무엇인가.. 현대무용은 말 그대로인 현시대를 대표하는 무용인가.. 아니면 마사 그라함이나 이사도라던컨이 단지 동작이 아닌 인간 내면를 표현하고자 했던 자유로운 몸짓인가.. 그렇다면 Rosas 무용단의 현대무용는 무엇인가.. Rosas무용단은 내가 봤던 동영상을 나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여성의 인간적 내면속의 욕망 갈망 사랑등을 표현하자고 했던 것 같다. 무용수들을 대표하는 안무가 ANN를 통해서 말이다.
Rosas무용단의 공연은 1995년 벨기에의 여성들을 표현하고자하는 가장 대표되고 강력한 메시지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에는 안토니아스라인이라는 영화가 마를린 호리스 감독에 의해서 작품화 되었다. 이 영화는 마치 우리나라의 전원일기처럼 극중의 주인공 안토니아를 비롯하여 4대에 걸친 여성의 스토리를 구성했다. 메시지는 여성적 아름다움과 여성적 재능을 접목시킨 유토피아적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인 듯하다. 그리고 이 유토피아적 비전을 Rosas무용단에게 접목시켰을 때 잘 맞아 떨어진다. 우선은 남성우월주의 사상 속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무용단이 당당히 자신들의 소리를 밖으로 들어냈고 또한 남성은 표현 할 수 없는 여성의 부드러움과 남성에게서는 잘 찾아 볼 수 없는 복잡한 여성의 내적 심리를 안무에 반영한 듯하다. Rosas라는 의미가 장미의 뜻을 가지고 있고 그 의미를 굳이 풀자면 그의 꽃말이 예기해주고 있다. 하얀 장미-존경. 순결. 순진. 매력 /노랑장미-질투 완벽한성취 사랑의 감소 /빨강장미-욕망. 열정. 기쁨 .절정 . 아름다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자는 명예와 권력욕이 있다지만 여자는 사랑 때문에 울고 웃으니 그 심리가 참 묘하고 신비로운 것 같다. 안무가 안느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매우 진실 된 유토피아적 비전을 가진 여성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재목이면서도 신이 주신 여성이라는 성별 앞에서 사랑에 울고 웃는 여자일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안느의 이런 심리가 안무에 반영되었다. 물론 보는 관객의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그렇다.
그럼 먼저 스토리로 들어가서 전체적인 공연의 무대는 여자의 내면인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칸칸의 창문을 쓴 것 같다. 칸칸에 담기는 감정도 다르고 자신이면서도 타인인 여자 자신을 여러 무용수를 씀으로써 표현 한 것 같다.
처음 여자의 내면은 비가 오고 어디에 머물러야 될지 모르는 혼돈 속에 안느 자신이 되고 타인이 되어 여기저기를 맴돈다. 그리고 드디어 한방에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고 자신이면서 타인인 4명의 여자가 movement를 한다. 복잡한 감정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잠시 생각을 하듯 4명의 여자는 생각에 빠진듯하다. 같은 동작에 같은 마음 같은 호흡 그리고 같은 감정.. 그녀들의 표현은 과히 새로웠다. ‘나는 지금 생각에 빠졌어요’ 라고 얘기하는 듯 했다.
동작?? 왜 많은 움직임을 놔두고 몇 가지 동작만 썼을까 그것도 엎드려서??그 이유는 안무가의 의도가 여성내면에 칸칸이 짜여진 마음 틈 사이를 맴돌다 잠시 생각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턱을 바치고 무엇가를 생각하듯 동작을 멈춘다. 그리고 다시 머리를 떨구는 동작 등에서 알 수 있다.
그 안에 호흡을 음악처럼 써서 그 생각이 얼마가 깊은지 무엇에도 방해받고 싶지 않음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호흡은 무엇가를 머뭄고 있었다.
호흡을 무용수들은 어찌 맞췄을까?? 단지 박자를 세어서만은 아닌 듯 싶다. 안무가의 의도를 자신들의 감정에 접목함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4명의 무용수 호흡이 하나가 된 것 같았다. 호흡이 늘어지지도 않고 아예 멈춘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 동작에 머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부족 했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호흡을 반복하는 듯해서 지루했다. 예를 들어 4박자씩 나뉘어 동작을 하다 더 길어지거나 2박자정도로 줄여서 호흡을 했을 뿐 호흡을 N박자등으로 쪼개서 쓰지 못했다. 또한 지루한 부분을 영상이 잘 담지 못한 것 같다. 영상의 강점은 영상에 담는 장면 그대로를 표현하기보다 다각도로 잡아서 짧게도 길게도 변환해서 담을 수 있는데 그 점을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물론 그림자나 음악처럼 쓰인 호흡, 팔이 바닥을 쓰치면서 나는 소리등을 최대한 효과화 하기위해 민감하게 처리했다고 해도 정지된 카메라를 3-4대 더 써서 무용수들의 얼굴을 다각적으로 다룬다든지 같은 동작을 해도 각자의 무용수의 포인트 점을 코나 눈 손 팔등에 두어서 다르게 담아 조금 더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도 좋을 듯 했다.
이 부분은 이제 접고 다음 4명의 무용수와 각자에게 주워진 3개의 의자..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 단순한 동작을 정해놓고 호흡을 리듬삼아 케논이나 ABA형태등을 표현했고 영상 또한 처음 장면의 단조로움을 다각도로 잡음으로서 재미있었다.
이때의 여자의 심리는 사랑이 비가 오는 침울한 감정의 연속임에 아프지만 또한 사랑에 치유 된다라고 얘기하는 듯했다. 그 이유는 movement에서 유추 할 수 있었다. 이 공연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머리를 넘기고 어깨를 보여주고 다시 옷을 올리고 그리고 머리를 넘기면서 두 어깨를 다보여주고 ... 우선 이 장면은 어깨를 보여줌으로 유혹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 어깨의 옷깃을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남자라는 성의 정체성에서 순종의 대상이 아니라 옷깃을 내려 어깨를 보여주는 것도 다시 올리는 것도 머리를 쓸어 올릴 수 있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만큼 더 이상 남자를 의지하지 않고 여자 스스로 독립 된 자아가 되는 메시지를 전해서 이제는 남자에 의한 여자가 아닌 여자에 의한 남자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런 나의 생각을 반영하는 부분이 뒷부분에 나온다. 한 무용수가 칸칸이 짜여진 건물인 내면의 문을 열고 나온다. 그녀는 매혹적이게 웃고 동작을 하다 지긋이 화면을 응시하면서 다시 마음이라는 건물로 들어간다. 이 부분에서도 스스로 보이고 스스로 옷을 올리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서 자신의 독립된 자아를 표현한 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아까 말한 것과 다른 점은 여자는 자신의 독립된 자아와 함께 남자에게 종속되고자하는 그리고 유혹함으로서 사랑에 울고 웃는 여자의 본성을 들어낸 것 같다. 한마디로 남자에 의한 여자이면서 여자에 의한 남자도 만들고 싶다는 것 같다. 결국엔 자신을 타파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종속되어 거기서 사랑을 느끼고 울고 웃는 여자의 본성을 어찌하지 못하고 4명의 무용수가 자신이면서 타인이 되어 자신의 마음이었던 건물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와 춤을 춘다.
4명의 무용수는 어두움 배경을 뒤로하고 자신의 빛바랜 회색에 더욱 어두워진 옷을 입고 춤을 춘다. 자연자체가 배경이 되듯 자연이 주는 저녁의 빛이 조명이 되고 움직일 때마다 날리는 머리카락이 오브제가 되어서 광란한 남자의 품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
자신이면서 타인인 여자에게 스스로가 더 아름답다 애기하듯 .. 영상을 간간히 누구의 다리인지도 모르는 허벅지를 비춤으로서 그 갈망은 더해진다. 이렇게 여자는 유토피아적 여성을 꿈꾸지만 스스로 남자 안에 종속됨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여자라는 이름의 미묘한 신비로움을 찾아낸다. 그렇게 공연은 끝이 난다.
로사스무용단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런 여자의 모순된 감정을 들어내고 싶었던 것 같다. 스스로 종속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고 그 자유에 책임을 다하는 여자로서의 미적아름다움과 내적의 성숙함까지도 책임지기를 바라는 그 시대의 여성들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안느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끝으로 무대공연장에서 보여줄 수 없는 무용수의 표정과 호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만이 담을 수 있는 것이기에 새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부족했던 부분은 영상을 옆이나 앞, 다각도로는 많이 활용했는데 위에서는 찍지 않았음에서 알 수 있다. 무용수의 머리위에서 찍음으로서 무용수의 동선을 봤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이 작품을 본 것은 나에겐 행운이었던 것 같다. 현대무용에 대해서 아직도 정의를 내지 못하고 무엇을 어떻게 춤으로 표현해야 하는지에 어려움이 켰던 내게 조금은 규칙을 정해 준 것 같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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