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취화선-톨스토이의 예술의 관점에서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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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취화선-톨스토이의 예술의 관점에서 본 영화
Ⅰ. 서론
“예술”을 가지고 비평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 마다, 예술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마다, 예술을 평가하고 분류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톨스토이는 “예술이란 어떤 사람이 자신이 경험한 느낌을 의식적으로 일정한 외면적이 부호로써 타인에게 전하고 타인은 이 느낌에 감염되어 이를 경험하는 것으로서 성립되는 작업이다.” 톨스토이, 『예술이란 무엇인가?』p128 13째줄, CAPll 교재
라고 하였다. 톨스토이의 예술의 관점에서 볼 때, 영화 “취화선”에서 “화가 장승업”은 진정한 예술인,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쾌락” 같은 교재, p125 7째줄,
으로 자신이 바라본 세상과 자연을 표현한 예술가이다.
Ⅱ. 본론 - 영화 “취화선”에서 “오원 장승업”의 예술에 대한 톨스토이적 해석 -
오원 장승업은 조실부모 하고 1850년대 구한말 조선시대의 청계천 거지 소굴 근처에서 거지패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장승업의 어린시절 어느 날,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 있는 것을 길을 지나가던 조선의 진보 실학자인 선비 김병문이 구해준다. 어린 장승업은 그림을 그려 자신이 맞은 이유를 이야기 한다. 그림을 본 선비 김명원은 첫눈에 이 어린아이에게서 “천재적인 화가의 기질을 타고난 신기神技”임을 직감한다. 그래서 그는 어린 장승업을 집에 들이지만 거리의 삶에 익숙했던 승업은 도망간다. 5년 후 선비 김명문은 길가에서 성장한 장승업을 만나게 되고, 장승업을 화가 운암선생에게 맡기며, 이 아이을 당신과 같은 화가로 키워달라고 부탁한다. 화가 운암선생은 장승업에게 그림이란 “마음의 기를 손으로, 손에서 화선지로 옮기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톨스토이도 예술이 “마음의 감응과 소통”이라고 강조하는데, 예술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마음”으로 표현하는 수단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운암선생은 이렇게 장승업에게 예술의 기본과 자세를 가르치고, 예술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글을 아는 것이 기에 “천자문과 소학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악기인 대금 부는 것”을 가르치고 이 세상을 떠난다.
운암선생을 장사지낸 장승업은 선비 김명문을 찾아가 운암선생의 소식을 전한다. 선비 김명문은 장승업을 역관 이응헌에게 소개한다. 장승업은 이응헌의 집에서 머슴으로 살면서 이응헌이 청나라와 무역을 하면서 구입한 “화집畵集”을 양반들의 어깨너머로 본다. 장승업은 틈틈이 관찰한 그림을 화선지에 뱃기는 작업을 한다. 또한 집안 경내의 모든 피조물을 꼼꼼하게 관찰하여 그림을 그려본다. 이러한 모습을 본 이응헌의 막내 누이인 “소운”이 그의 그림에 감탄을 한다. 이에 자신을 알아주는 “소운”을 사모하게 되고, 더 열심히 그림에 정진을 한다. 하지만, 첫 사랑의 여인 “소운”은 시집을 가게 되고, 그녀가 시집을 가던 날, 마음이 울적했던 장승업은 자신이 유심히 관찰하였던 청나라“화집”중에 한 개의 그림을 그대로 그린다. 그리고 자기의 모습을 닮은 홀로 외로워 눈물짓는 새 한 마리를 더 추가한다. 모방한 그림을 보게된 이응헌은 그의 그림에 감탄을 한다. 그리고 장승업을 당대 유명화가인 해산 선생에게 소개하여 장승업이 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격적인 화가수업에 들어간 장승업의 그림은 점점 세상에 알려진다. 장승업은 스승인 해산선생과 동료화가들과 함께 명문대가에 초대를 받고, 양반네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준다. 이 와중에 그는 “운명의 여인”인 “매향”을 만나게 된다. 생황을 연주하는 “매향”에게 매료된 장승업은 매향의 속치마 폭에 “매화”를 그려준다. 매향은 “매화 일생 불매 향”이라는 글귀를 그가 그려 준 매화 그림에다 붓으로 적는다. 자신은 매화이긴 하나, 향을 팔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장승업은 이 여인의 의미심장한 말을 가슴에 새긴다. 그 즈음에 선비 김명원에게 자신의 그림을 가져가 보여주니, 정신적 스승인 그는 장승업에게 손색없는 그림이지만 너만의 색깔이 없다고 이야기 하며, 글 없이 그림만으로 완벽한 너만의 화법을 개척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다. 장승업은 양반들이 원하는 그림은 그리고 있는 자신과 정신적 스승인 선비 김명원의 조언에 갈등을 한다.
이윽고 그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이곳저곳 유랑을 떠난다. 유랑생활 중에 예전 자신을 쫓아다니며, 그림 수발을 하던 머슴아이가 찾아와 장승업의 그림 수발을 겨울에만 시중들겠다고 청한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장승업을 이상하게 본 아이는 “선생님은 왜 그림을 그리지 않으시나요?” 라고 질문을 한다. 장승업은 달라지고 싶다는 말을 한다. 양반들이 원하는 그림만 그리면, 그것은 자신이 영원히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는 광대가 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화법畵法을 찾고자 잠을 설쳐가며 그림 연습에 몰두한다. 어느 날 밤, 그는 갑자기 그림을 그린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림, 장승업의 몸 안에서“신기”가 흐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붓 소리도 뚜렷하게 듣는다.
“고취도”, 매가 그림에서 살아 움직이고, 눈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는 그의 화법으로 그린 첫 그림이다. 그는 그의 이 첫 그림을 그를 수발한 머슴아이에게 선물한다. 예전 꼬마는 장승업에게 이런 말을 했다. “선생님, 선생님의 그림을 한 장 주세요! 선생님의 그림을 보면서, 제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힘을 낼게요!” 이 말이 장승업의 “신기”를 깨우는 말이 아니었을까? 예술이란 장승업과 그 아이의 관계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글을 아니는 사람이건, 글을 알지 못한 사람이건, 그들의 마음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은 주는 작가와 감상자와의 마음의 교류가 아닌가 싶다. 톨스토이는 “예술이라는 이 특수한 교류수단이 말〔言語〕이라는 교류수단과 다른 점은 말로는 어떤 한 사람이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전달할 뿐이지만 예술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서로 그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톨스토이, 『예술이란 무엇인가?』p127 17째줄, CAPll 교재
장승업은 톨스토이 말처럼,“마음의 기”를 손에 모아 화선지에 표현하여, 그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명력과 역동성을 느끼게 하였다. 그의 첫 그림 “고취도”는 매의 호방함과 살아있는 눈으로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머슴아이에게 주며 힘을 잃지 않고 살도록 격려하였고, 그 소년이 가지고 있던 그림에서 생명력을 발견한 일본인에게도 소년과 같은 감동과 생명력을 느낀다. 그 그림을 품평하는 사람들도 아마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독특한 화법을 창조한 장승업은 후학을 지도하며 명성을 날린다. 그리고 그는 정신적 스승인 선비 김명원을 찾아간다. 선비 김명원은 장승업에게 “조선의 산수화의 대맥은 진경인데, 자네의 그림에서는 선경이, 현실보다는 과정이, 진정보다는 취기가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장승업은 이에 댓구 하여 “지금 조선의 백성들에게 고통스런 삶을 위로해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런 백성에게 고통스런 삶을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진경이 아닌 선경이면 어떠냐? 그림은 그림 일 뿐 개화당이 이 세상을 바꾸는 것과는 다르다.”라고 이야기 한다. 정신적 스승인 김명원의 말을 마음에 새긴 장승업은 또 밤잠을 설친다. 비가 폭포수같이 내리던 그날 밤, 그는 문을 뛰쳐나가 비를 맞는다. 그리고 그의 눈이 물길을 만들며 내려오는 도랑 속에서 생명의 기운을 느낀다. 그는 바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본 김명원은 편안함을 느낀다. 큰나무 밑에 자그마한 초가집이 그려진 그림, 그 그림에서 소박한 백성들의 기운을 느꼈을까?
김옥균의 “갑신정변”을 도왔던 선비 김명원은 “3일천하”로 끝난 정변으로 인해 몸을 숨기고 이어 동학혁명이 일어나 장승업은 다시 유랑의 삶을 산다. 그 길의 여정에서 그는 선비 김명원을 다시 만나고 인생은 뜬 구름과 같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선비 김명원은 장승업에게 너의 그림을 우연히 구하게 되었는데, 너의 그림에서 조선의 기백을 본다고 이야기 한다. 장승업을 찾아왔던 일본인도 동학혁명도 일장춘몽으로 끝났으니, 장승업 당신의 그림만이 조선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이야기 한다.
“운명의 여인”매향을 3번째로 만나게 된 장승업은 매향의 집에서 찌그러진 단지를 보게 된다. 매향이 이런 말을 한다. “무심한 마음으로 욕심 없이 흥에 겨워 그저 손가는 대로 빗은 그릇이다. 왠지 모라란 듯하지만 너그럽고, 여유로우며 따스하지 않습니까?”매향이의 이 말에 깨달음을 얻는 장승업는 지금까지 그리던 자기그림에서 벗어나, 단순하지만, 여유로우면서도 따뜻한 그림 한 장을 남겨두고 떠난다. 그가 찾아간 곳은 도공들의 마을, 그는 자신의 마지막 그림을 “자기磁器”에 그려놓는다. 그는 불을 보며, 도공이 한 말을 되새긴다. “화공은 그림이 잘 나오기를 바라고, 도공은 유약이 잘 녹아 흘러내리기를 원하고, 주인은 명품을 건지는 것이 소원이겠지만 그 모든 것은 불이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 한다. 장승업은 자신의 마지막을 불에 맡긴다. 불에서 나온 장승업의 마지막 그림은 어느 배에서 유유히 세상을 초월한 듯 바라보는 신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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