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연애 감정은 미개인들에게 무가치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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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신적인 연애 감정은 미개인들에게 무가치한 것인가
1. 정신적인 연애 감정은 무가치 하다.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부분의 노래 가사는 사랑이 주요 내용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담고 있다는 소설을 읽어 보면 어떤 대상을 향한 사랑이든지 연애란 감정이 등장한다. 어떤 심리학자는 20대의 발달 과업은 사랑이라고도 한다.
이런 사랑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강하게 불타는 사랑은 이성을 그리워하는 연애 감정이 아닐까 한다. 루소는 이 연애 감정을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으로 구별했다. 육체적인 것은 이성끼리 서로 결합시키는 일반적인 욕망이라 하고 정신적인 것은 그 욕구를 결정하여 그것을 주로 유일한 대상에 고정시키거나 또는 적어도 그 선택된 대상을 위해 더 고도의 정력을 그 욕구에 쏟는 것이라 말했다. 루소, 『사회계약론』, 범우사, 1994년, 245쪽.
그리고 그 중 정신적인 연애감정은 미개인(자연의 손에서 갓 나온 그대로의 상태를 가진 인간)에게는 무가치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하였다. 루소, 『사회계약론』, 범우사, 1994년, 245쪽.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 아니었어?’, ‘사회적 관례에서 생기는 인위적인 감정이라고?’ 루소, 『사회계약론』, 범우사, 1994년, 245쪽.
, ‘그게 말이나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루소는 정신적인 연애 감정이 왜 미개인들에게 무가치한 것이라 말했으며 그것이 사실일지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2. ‘무가치 한 것’이 가진 2가지 의미.
루소는 무가치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하였다. 그것은 미개인들은 그런 정신적 연애 감정을 가지기 어렵다는 뜻과 그들에게 필요가 없다는 2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뜻에 대한 루소는 근거를 찾아보자.
2.1.1 미의 관념을 가진 미개인.
먼저 정신적인 연애 감정을 가지기 어렵다는 의미로 루소의 말을 이해해 보자. 그 첫 번째 근거로 연애감정이 미개인들은 가질 수 없는 어떤 가치 또는 미의 관념에 의거하고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 루소는 왜 미개인들이 가치나 미에 대한 관념을 가질 수 없다고 보았을까? 그것은 가치나 미에 대한 관념이 질서 있고 균형 잡힌 추상적인 관념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의 손에서 갓 나온 인간은 지혜와 이성이 없기 때문에 추상적인 관념을 형성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루소, 『사회계약론』, 범우사, 1994년, 243쪽.
하지만 미에 대한 관념, 즉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균형 잡힌 추상적인 관념이 아닌 인간이 가진 본능 적인 활동이다. 앞서 루소는 인간에게는 전혀 고유 본능이 없는 듯이 생각된다고 하였지만 또한 인간은 모든 본능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동물들 사이에 흩어져 살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사랑과 연애는 인간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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