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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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화는 예술인가
<만화에 대한 일반적 인식>
만화에 대한 인식은 다른 대중예술들에 비해 하위에 있다는 판단이 전반에 펼쳐져 있다. 문학이나 순수예술 혹은 대중음악에 비해서도 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생각까지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만화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을 측정하고 알아보는 것은 비단 학문적인 분석이나 심리학자의 자문을 구하지 않아도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부터 그 증거이며 근거가 된다. 흔히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말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듣는다. 그건 다른 한 면에선 어른은 보아선 안 되는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이 만화란 성인이 보기에는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스콧 맥클루드의 이론에 의하면 글과 글이 접점에 가까이 붙어있다는 데서 나오는 긍정적이지 못한 시각이 한 부분을 차지한다. 처음 우리는 그림이 글보다 훨씬 많은 동화책부터 읽게 된다. 그리고 나이 들어갈수록 그림의 양은 줄어들게 되고
결국 성인이 되서는 그림이 존재하지 않는 진짜 책이라 느껴지는 도서들을 읽는다. 그만큼 그림과 글이 접점으로 향할수록 우리는 예술에서 멀어진다고 느낀다.
<만화의 대중성, 상업성>
현재 상황에서 만화는 더욱 예술로서 그 가치를 높이기가 힘들어 보인다. 예술에서는 순수 창조 목적 외의 목적이 개입될 경우 그 목적의 순수성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만화는 만화자체가 추구하는 대중성에서 부터 걸림돌에 걸릴 수밖에 없다. 만화하면 대중적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만화의 우선순위는 많이 읽히는 것이고, 우리는 만화를 통해 많은 이윤을 추구하려 한다. 때문에 만화에서 상업성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상업성에서 멀어질수록 우리는 거기서 더 쉽게 예술성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성을 담보로 그 대중성과 상업성을 포기하기엔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을 잃는 것이다.
<만화속의 숨어 있는 예술성>
만화의 한부분인 카툰은 독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는 장르중 하나이다. 복잡하지 않아서 감정이입이 더욱 잘 되는 카툰의 아이콘들은 만화 속에서 또 하나의 우리의 분신이 된다. 대표적인 예로 그런 카툰적 특징이 두드러진 캐릭이 스마일맨이다. 노란 동그란 얼굴에 눈 두개와 활짝 미소 짓는 곡선하나가 다인 이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별히 특징 있는 것도 아니었고, 화려한 장신구가 아이들의 시선을 끌만큼 특별한 뭔가가 있는가도 아니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캐릭터의 매력을 부정할 수 없었다. 마치 자신이 웃는 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그 캐릭터는 그렇게 카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히트메이커였다. 예술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해도 대중성과 상업성만은 확실히 검증된 작품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만화의 한 면을 예술이라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티브이나 영화 문학 등에서 좀처럼 해낼 수 없는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만화는 아주 간단한 필선과 간단한 도형들의 조합만으로도 해낼 수 있다.
두 번째로 만화를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사례로 아트슈피겔만의 쥐가 있다.
회고록 형식의 이 만화는 시간의 역순을 거듭하며 나치의 참상을 알리는 폭로적인 성격의 2 권 분량의 만화이다. 유태인을 쥐로 독일인을 돼지로 미국인을 개로 그리는 등 작가 자신의 독특한 견해와 현실에 입각한 역사물적인 정확성 등 어떤 사람은 쥐를 만화로만 분류하기엔 너무도 아깝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건 만화라는 이름의 정의를 너무 작게 정하기 때문이다. 만화를 연속예술이라 볼 때 쥐는 그걸 너무도 훌륭히 잘 소화하며 카툰화법으로 독자의 공감까지 얻어내는 훌륭한 사례이다.
<만화가 예술성이 될 수 없는 잘못된 이유>
만약 만화를 예술이라 부를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그 짧은 역사에 있다. 물론 중세 때부터 글과 그림을 함께 표현한 만화형태의 그림들이 현세에 다시 발견되고는 한다. 하지만 본격으로 만화란 영역으로서 주체를 가지고 발전한지는 100년도 되지 않았다.
처음 문자와 글이 발명되었을 때도 고대 사람들은 자신이 들은 것이나 생각하는 것을 종이에 옮겨 적으면 그 기억이 그대로 옮아가 망각하는 줄 알고 두려워한 적이 있었다. 어떤 것이든 처음 등장하는 매체나 방식에는 우선 기존의 것을 지키겠다는 생각에서 반발심이 생기게 된다. 만화도 그런 이유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글과 그림이 단순히 잠깐의 상호 참조 역할만 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건 무언가 상당히 생소하다. 미처 오랜 인류의 역사동안 겪지 못했던 기존의 것들의 병합을 통한 창조인 것이다. 또한 뭔가 밀도 있고 심도 있게 그려오는 쪽으로 발전해 오던 회화와 문학에 비해 가벼워 보인다. 만화를 처음 대하는 독자는 만화의 그런 면에서 두 예술의 깊이 있는 의미는 따오지 않고 겉모습만 따온 것 같다는 생각이 언뜻 들게 된다. 그때부터 만화는 예술보다 하수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만화의 새로운 시각의 접근>
우리가 어렸을 적엔 뭔가를 설명할 때 말과 함께 제스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왜냐하면 그 편이 말만 하는 것보다도 아니면 제스처를 하는 것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만화는 한가지의 수단만을 사용하는 글과 그림과는 달리 그 두 가지의 장점을 융합한 더욱 발전적인 형태로도 볼 수 있다.그림으로썬 표현되지 않을 경우 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글로써 표현되지 않을 경우 그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림이 충분히 배경을 설명해줄 경우 글은 좀 더 심도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수 있다. 이런 면에서 만화는 융통성이 큰 장르이다. 만화는 생각과 수단과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생각에 독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애쓴다. 이런 글과 그림의 유통성 있는 쓰임새 때문에 만화는 굳이 주인공이 생각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지면을 할애한다거나 따분한 이론이나 상황설정으로 끊임없는 글을 써내지 않아도 되었다. 때문에 만화는 조금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형태로 독자에게 지루함을 남기지 않으며 이야기를 진행해 갈수 있게 된다.
<동전의 앞뒤 같은 만화>
만화의 예술적인 면과 만화의 상업적이 면, 어쩌면 그 둘 사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그 두 가지가 가장 조화로운 작품을 우리는 진정한 예술이라 부르고 있다. 예술이란 어떤 특정한 의미로 단정할 순 없다. 우리 모두 주관적인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고 또한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예술이라 느낀다면 다른 이들이 상업적이며 상투적이다 말하는 것도 자신에게만은 예술로써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문학이나 순수미술을 우리가 예술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예술이 아니라 부정하는 점이 만화는 예술이 아니라는 결론으로 결부시키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우리가 만화의 예술성과 상업성 그 두가지면을 동시에 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만화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조화시키는데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만화를 예술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닌 더욱 진화된 상업예술이라고 정의 내려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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